시트팩이란것은 꼭 제품화된 시트팩을 하란의미는 아니죠.
시트팩이 별건가요? 리퀴드, 젤  제형의 보습제를 피부에 좀 더 많은 양, 오랫동안 피부에 밀착시켜 흡수시키기위한 도구일뿐이예요.  예전에 천역팩한다고 거즈에 오이갈아 붙이던걸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든것일뿐인거죠.

그냥 뭘 써도 상관없는 튼튼피부라면 제품화된 시트팩을 쓰는게 제일 간편하지만 제품에 민감하고 좀 더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전 약간의 커스터마이즈 하는걸 더 권해드립니다.

시트팩의 액상중에는 알코올이 들어간것들도 있고, 주로 프로필렌 글리콜류의 (저가 bur 매우 흔한) 보습성분을 쓰는데 너무 많이 사용되는 경우 자극을 느끼는 분들도 종종있거든요.

1. 맞춤 베이스+ 제품화된 시트팩
이때는 아주 저가의 시트팩을 쓰는게 오히려 나아요. G 마켓에 파는 100개 덕용같은것들이요.
이들 시트팩에 적셔진 것은 그냥 일반 토너 정도의 보습성분이거든요. 물이 대부분이구요.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 앰플이나 보습겔등을 도톰하게 바른 후 이 시트팩을 위에 올려주는거죠.
알로에겔, 수분겔, 콜라겐, 히아루론산겔 등등...
정작 흡수되는 것은 베이스 부부니고 시트팩은 젖은 종이 정도의, 공기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정도입니다.

2. 맞춤베이스 + 맞춤 액티베이터 + 부직포 or 압축마스크

이건 좀 더 신경을 써야하는귀찮음이 있지만 "물" 도 자신에게 맞는 걸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자신에게 잘맞는 베이스겔을 선택하고 "DRY" 상태의 부직포 마스크나 압축마스크를 자신이 원하는 액체로 적셔주는 겁니다.  수딩용 토너, 온천수 미스트, 직접 우린 녹차/카모마일티, 직접갈은 오이즙 등등....

부직포나 압축마스크가 없다고 좌절하실필요도 없구요, 약국이나 의료재료상에 가면 솜붕대를 파는데요, 화장솜이 돌돌돌 길게 말려져있어요. 이걸 얼굴 부분부분크기로 자른후 액상을 적셔서 반을 가르면 마스크처럼 얇게 됩니다. 살짝 잡아당기면 면적이 늘어나기때문에 얼굴 모양에 맞춰서 붙이기 편해요. 이걸로 얼굴에 요렇게 붙여주는 머미마스크도 에스테틱에서는 잘 쓰는 방법입니다.

전 특히 여드름 압출 후 진정/쿨링을 위해서 수딩토너에 프로폴리스 농축액을 믹스해서 사용하죠.

TIP: 이렇게 붙인 후 보습력을 더 높이기위해서 이 위에 쿠킹랩을 바짝 붙여주어도 효과적입니다.

쿠킹랩으로 피부와 외부가 차단이되니까 피부온도가 좀 더 올라가고 모공이 열리고 보습제의 침투가 더 잘 이루어집니다.  랩이 감싸고 있으므로 화장솜의 건조도 늦춰지므로 이 수분이 공기중에 손실되지 않고 모두 피부로 들어갈 수 있어요.

그러나 목적이 수딩쪽이라면 랩을 올리기보다는 이 화장솜위에서 냉동실에 보관해둔 숟가락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식으로 지속적으로 쿨링감을 주어 확장된 모세혈관을 수축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 SOS 인 상황에서는 이 화장솜위로 VISINE 같은 물안약을 몇방울 떨어뜨려주는것도 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