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수분겔

  winnie   (2007-11-11 12:45:38)

포렐은 제가 에스테틱에 입문한 90년대 초에도 에스테티션들 사이에서 괜찮은 수분겔로 소문이 나있던 제품이었습니다. 기기관리 베이스로도 사용하기도 하고..지성용 모이스처라이저로도 인기품목이었죠. 지성피부이면서 수분은 주고 싶지만 로션이나 크림의 끈적이는 느낌이 싫을때 모이스처라이저로도, 건성피부라면 수분크림 전 수분 에센스로도 좋습니다. 전 손님들께 홈케어로 추천할때는 시트마스크를 집에서 사용할때 이 제품을 베이스로 사용하게끔 권해드립니다. 특히 다소 보습력이 떨어지는 저렴버전 시트마스크를 사용할때 좋은데 수분관리는 이 겔로 하고 시트마스크는 겔에 물을 공급하는 소스로 사용하는것이죠. 그렇다면 이 시트마스크의 수분을 겔이 끌어들인 상태에서 피부에 흡수되어 보습력이 더욱 증대됩니다. 건조상태에 따라 그 후에 유분이 있는 크림으로 씰링을 해주셔도 됩니다. ^^ 향이 특히 강하지 않고 비교적 단순한 성분구성으로 되어있고 "산뜻한 수분감" 을 위해 불필요한 알코올등의 쿨링성분을 넣지 않아 뒷마무리가 건조해진다거나 자극이 되는 가능성도 적습니다.

  요즘 이거없이는 못살아요.

  guest(lychee)   (2009-04-07 18:37:44)

결혼준비하면서 피부관리받느라 위니님샾에 드나들 때 구입했는데 잘 사용하지 않다가 요즘 완소 모드로 들어선 제품입니다. 무색 투명 젤인데 하얀 투브에 50미리리터 들었구요 뚜껑에 똑딱이가 달려있어 열고닫기 편해요. 장점이라면 단 이거 하나. 임신하면서부터 피부가 각질이며 뾰루지로 엉망진창이 되어 왠만한 제품 바르기 겁나는 요즘 아무 걱정없이 퍽퍽 발라도 좋다는 점. 세안할 때 물을 많이 끼얹어줘도 수건으로 닦고 돌아서면 바로 피부가 쫘악 갈라지는 느낌이 드는데 -요즘 워낙에 공기가 건조하기도 하구요.- 그 상태에서조차 수분공급용 토너따위도 필요없이 이거 하나 바르고 실링용으로 그 위에 유분이 많지않은 크림을 덮어주면 피부당김따위 하루종일 싹 잊고 살아요. 보통 왠만한 수분젤이나 에센스를 물기가 말라버린 제 피부위에 바르면 거의 무용지물이거든요. 그러니 이 제품이 남다르다 느낄수 밖에요. 게다가 덧바르는 크림이 수분 공급 능력이 전혀 없어 눈밖에 나버린 제품이었는데도 상관없이 하루종일 피부가 불편하지 않으니 참 물건이구나 하고 있어요.ㅎㅎ 혹시나하고 이것말고 다른 수분제품을 써봤는데 곧바로 이걸 덧바를 수 밖에 없었구요. 알코올같은 것도 거의 섞이지않았는지 바르자마자 확 말라버린다던가 하는 일도 없네요. 시트마스크 베이스로도 써봤는데 확실히 효과가 눈에 띄게 좋아져요. 촉촉함도 오래가고 피부도 편안하구요. 다른 수분 제품들이 말하는 기능성 효과들은 거의 없지만 한가지라도 확실히 해주는 제품은 이쁨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단점이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집어낼만한게 없군요.ㅎㅎㅎ 거의 다 써가는데  재구입의사 당연히 있구요 근데 바로 구입하자니 쟁여둔 모이스춰 어쩌구 하이드로 어쩌구 에센스들 다 밉습니다. 가격만 두세배되면 뭐합니까 기본중 기본이랄 수 있는 수분 공급 효과가 반도 안나는걸. 별은 네개반. 반개는 더 좋은 제품 만날 가능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