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살이 솔솔~

  winnie   (2006-10-12 15:23:57)

센텔라 아시아티카에 대해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고는 화장품이 아니라 마데카솔 광고입니다. 요즘 차승원씨가 딸네미 얼굴에 난 상처러 막 울상을 짖는 광고가 나오죠. 이때 센텔라 성분의 마데카솔이 새살이 돋도록 해준다고 광고가 나옵니다. 센텔라 아시아티카는 이렇게 재생성분으로 알려져있어 주로 식물성을 표방하는 브랜드들의 노화라인, 재생라인, 퍼밍라인 (클라란스의 바디퍼밍, 시슬리 기초라인) 에 자주 보이는 성분입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영업사원이 이 제품을 여드름압출 후 고무팩 베이스로 사용하면 여드름회복이 빨라진다고 다른 원장님들의 경험담이 많았다고 전해주면서 였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설명서에는 링클관리용 리페어젤이라고 나와있었죠. 성분을 보니 매우 단순했습니다. 글리세린과 센텔라 아시아티카정도..센텔라는 마데카솔에 사용되듯 피부조직의 재생을 빨리 촉진시키는 성분이 있고 글리세린과 같은 수분공급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드름압출후에는 피가 나기도 하고 상처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 때 빨리 피부가 재생되지 않는다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생기기 쉽죠. 센텔라를 이용하는것은 매우 이론적으로도 타당했구요. 그 후 여드름압출 (특히 화농이 있어 피가 나오거나 피부일부분이 손상을 입을때) 후 이 젤을 도포한 후 티트리 고무팩을 덮어주면 확실히 피부의 붉은기가 빨리 가시면서 여드름이 덧나는 것이 방지 되었습니다. 여드름뿐만 아니라 지난 봄 심한 황사로 인해 피부가 손상을 많이 입으신 분이 필링을 받고 피부가 뒤집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때도 이 젤을 충분히 도포하고 초음파 침투를 해주니 회복이 빨리 나타났습니다. 피부가 자주 상처가 나고 재생이 잘 안되는 분들이 팩의 베이스 혹은 매일 저녁 에센스대용으로 혹은 두텁게 발라 팩으로도 다용도로 이용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피부 자극...ㅠ.ㅠ

  guest(junitystar)   (2008-10-27 17:32:15)

저는 민감성 여드름성 피부이구요. 처음 센텔라 아시아티카 젤을 사용하게 된 건 얼굴이 항상 울긋불긋하고, 각질이 일어나서 고민하던 차에 위니님의 추천을 받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수딩젤로 달팡의 인트랄덤을 사용했고, 꽤 만족하며 사용했었습니다. 센텔라 아시아티카 젤이나 달팡 인트랄덤이나 글리세린을 기본으로 해서 센텔라 아시아티카성분이 들어있는건 같았구요, 다만, 인트랄덤에는 알로에나, 큐컴버, 미모사, 카렌듈라 등의 추출물이 좀 더 들어갑니다. * 향 제가 향은 정말 가리는 편이 아닌데요. 이건 좀 저한테 안맞더라구요. 처음엔 진한 식물성 향이 나다가 점차 지린내로 바뀌는데,, 참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저는 왠만큼 향 이상하다는 애들도 다 잘 발랐거든요. 크리니크 노란로션도 괜찮았고, 달팡 인트랄덤도 향 그냥 괜찮았거든요. 근데, 이건 저와는 정말 안맞는듯 ㅠ.ㅠ * 보습 보습은 잘 되는것 같았습니다. 얼굴 위에서 끈적임과 번뜩임이 좀 오래남긴 했지만, 촉촉하고 괜찮았습니다. * 얼굴에 자극 이 부분은 참 제 피부가 이상한건지 ㅡㅡ; 이걸 바르니깐, 피부가 약간 붉어지면서, 피지분비량도 좀 늘더라구요. 원래 각질이 잘 일어나서 코에도 조금씩 발라주는데, 갑자기 블랙헤드들이 왕창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하룻밤 자고 일어나 세수를 했더니, 이번엔 허연 각질이 우수수 일어나 있었습니다. 참 가관이었음.ㅠ.ㅠ 저한테는 피부에 자극이 좀 되었고, 이걸 바른 후에 울긋불긋해진 피부상태가 꽤 오래갔습니다. 아마 향도 피부를 자극하는데 한 몫 했으리라 봅니다. 원래 이 제품을 바른 목적은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함인데, 이에 반하는 작용을 하므로 일단 사용중지하였습니다. 역시 다른사람이 다 좋다고 해도, 저한테 안좋으면 소용없나봅니다. 다시 원래 바르던 달팡 인트랄덤을 바르니 다 가라앉는군요. 이제 화장품 바꾸기가 참 겁이 나네요. 앞으로는 계속 쓰던 것만 써야 하는건지도 ㅡㅡ; 제가 사용하던 제품이 단종되어버리거나 리뉴얼 된다면, 참 곤란해 질 듯 합니다.

  자극받았을 때 쓰면 좋아요

  guest(luvenel)   (2008-06-17 10:41:06)

저는 주기적으로 일년에 꼭 두세번씩은 거울을 보고 제 피부에 대해 자괴감에 빠지곤 합니다. 참 안좋은 슬럼프입죠...원래 안좋은 피부 뭐 어떻게 한다고 도자기가 되는것도 아닌데 그걸로 우울하기까지 하니 말입니다. 여튼 그럴때는 화장품을 마구 질러대는데, 마침 목돈 생길 일이 있어 정말 장바구니 터질듯이 눌러담고 담아서 질렀습니다. 그중에서 괜찮게 건진것도 있고 몹쓸 물건이 된 것들도 물론 있죠. ㅎㅎ 여튼 그때 요놈을 페수살롱 쇼핑몰에서 200밀리 대용량으로 질러주었습니다. 가격? 예..많이 비쌉니다. 아직 제 연봉과 나이를 생각한다면요-_- 50밀리는 팟타입인데 비해 200밀리는 튜브용기에 들어있습니다. 용기 자체가 탄력이 있는 편이라 쭉쭉 짜써도 다시 본래형태로 돌아와요. 내용물은 반투명한 황색을 띄고 있는데 그 옛날 뉴트로지나의 직사각 여드름비누색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형은 미끈미끈하면서 부드러운 젤이고 좀 묽은 편이에요. 근데이거..원래 이렇게 냄새가 고약한가요=_= 몇개월이나 쓰고나서 이런질문 하기 뭐하지만 여튼, 냄새가 꼬리꼬리하고 찌린내 비슷하게 나는데 썩~유쾌하지 않습니다 ㅋㅋ 적은 양으로도 쓱쓱 잘 펴발라지지만 저는 어느정도 넉넉하게 발라주는 편이에요. 글리세린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바르고 나서 느낌은 딱 글리세린입니다. 뭔가 번들번들 윤기가 나면서 미끈 쫀쫀한(?) 그런느낌,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해요; 물론 그 위에 메이크업을 하면 번들거림은 금새 사라집니다. 가장 중요한 얘기..효과면에서는 사실 다른분이 리뷰에 쓰셨듯이 매일매일 쓰는 재생에센스로보다는 압출후나 피부가 자극받았을 상황에 쓰는게 경제적이라는거죠. 상처도 안난 얼굴에 매일 쓰는거보다 상처났을때 발라서 재생효과를 누리는게 현명한 쪽입니다. 꼭 얼굴 뿐 아니라 손이 베었을 때나 그럴때 발라주니 확실히 빨리 아물긴 하더군요. 그렇다고 붉은기나 상처 아무는 데에 아주아주 특출난 효과가 나타나느냐~ 그것도 사실 아닙니다. 단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뛰어난 정도? 랄까요.. 비교대상이 안되겠지만 피부과에서 재생레이저 쏘이는게 훨씬 회복이 빠르죠.. 그럼에도 제가 이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사용감면에서 지성피부에게 적합한 수분젤이기 때문이고, 성분의 힘(?)을 그만큼 믿기 때문에 안티에이징의 효과를 장기적으로 노리는 '보험' 으로 생각하고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랍니다. 제일 효과가 가시적인 비타민씨는 그러나 보관이 너무 힘들고(하숙집으로 옮겻더니 개인냉장고가 없..ㅠ_ㅠ) 펩타이드는 사용감이 너무 답답하고 아하는 왕여드름 나고 으하하~ 그나마 얘가 제일 편하고 좋아요 써본것 중에선.

sleeperz님 댓글

첫문장에 아주 심히 공감에 공감합니다. 거울보며 한탄하고 우울한다고 도자기 피부 되는것도 아닌데 꼭 일년에 한두번씩은 심하게 저도 우울해집니다. 항상 후기볼때마다 '이건 꼭 사야해!'라고 생각들게 만드는 제품이 이제품입니다. 하지만...가격이 참 밉죠. 용량 대비 가격이 영 ㅠㅠ 왜 철수했나요!!!!왜!!!그리고 왜!제품 알고나니 철수한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