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스로 세안을 하면서 땅긴다는 느낌이 드는건 치워버리시구요....

향비누라는건 딱 향외엔 하나 기능이 없는건데...
30대에 요런 저런 문제가 있는 피부에 클렌저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차이가 있는데 이런 쓰잘데 없는제품으로 중요한 스킨케어 단계를 낭비 하시다니요.

이제 슬슬 더 건조한 날씨가 될텐데 비누류는 제치시고 아침엔 각질제거 되는 클렌저를 하나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논포밍이면 더 좋겠구요.

뭔가 여드름, 모공관련제품을 바르는걸 봐서 트러블도 있고 피지도 있고 즉 지성피부로인한 모공이 확장되어있는거 같은데 뭔가 참 다양하게 많이 사용한다는 느낌이 제일 먼저드네요.
일단 보습제도 로션과 크림 두가지나 사용하시구요. 세럼이 2개..스팟까지 사용하면 3개...

트러블관리도 해야겠고 모공은 넓고, 그래도 안티에이징도 빼놓을순 없고 땅기니까 보습제도 바르고...한가지 문제엔 무조건 한가지 제품은 꼭 발라야하겠다는 강박이라고 해야할까요?

일단 모공세럼이니 하는것부터 빼놓아도 상관없을듯 합니다. 백화점표 모공세럼은 백화점표 화이트닝크림과 마찬가지로 딱!!! 플라시보 효과를 위한 돈지랄...내가 피부를 위해 뭔가 한다는 안도감을 주기위한 제품.
모공을 위해 뭔가 하시고 싶다면 모공세럼대신 차라리 AHA/BHA 로 모공청소를 잘 해주세요. 그러면 트러블생기는것도 한결 줄어들거예요.

게다가 안티에이징 세럼은 왜 로션다음에 사용하시나요? 어차피 제대로 흡수도 안되요.

꼭 뭔가 원하신다면 스킨-스팟 트러블 -안티에이징 세럼 - 보습제 하나정도로 정돈하세요. 안티에이징세럼도 유분기가 있다고 하시면서 로션-세럼-크림은 오버이십니다.
그리고 트러블나고 모공넓은 피부에 유분기 많은 안티에이징 세럼도 선택의 에러죠. 보습력 zero 인 안티에이징 세럼도 많은데요 왜 굳이 헤라를?????

뭐 이왕있는거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으시다면 딱 세럼만 얼굴 전체 바르고 크림 외곽에만 발라도 될듯합니다. 어차피 세럼종류는 모공확장에 별반 기여를 안하구요. 게다가 나이가 30대이시라면 이미 노화로 인한 모공확장도 한 몫을 하고 있으므로 안티에이징세럼이 오히려 모공세럼보다 더 모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헤라가 과연;;;이라는 의심은 있지만..)

남는 로션은 새벽엔 세안하고 로션하나만 바르고 운동하시구요. 그거 다 바른다고 주름안생기는거 절대아니니까 걱정하실필요도 없습니다.

저라면 이렇게 복잡하게 화장품을 늘려서 사용하기보다는
세안 - 토너 (모공관리 위해서라면 각질제거있는것도 좋고, 수딩원한다면 수딩위주도 좋고..둘다 있어서 번갈아쓰면 더 좋고) - 안티에이징 세럼 - 레티놀 or 펩타이드 크림

스팟제품 굳이 알코올많이 들어가서 따갑고..하는거 쓸필요없어요. 수딩되면서 부분관리해주는 제품들도 많으니까요.
여기에 마스크 주 1~2회 정도? (종류별로 갖추는거 좋아하시면 피지/퍼밍/수분 골고루 ..)  로 정리들어갈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