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화장품은 바로발라도 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만듭니다.  A란 화장품을 사용하기전에 B 란 화장품을 전 단계에서 반드시 발라야 피부를 보호하고, 흡수를 촉진하며..어쩌구 라는 것은 화장품을 하나라도 더 팔기위한 dog 수작이구요.
다만 Prime/Prep 라고 불리우는 "사전 단계" 는  개개인에 따라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흔히 제품명에는 프라이머, 베이스 등으로 불리우죠.  물론 이렇게 이름이 지어진 제품만을 사용해야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역시 이또한 마케팅의 산물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립스틱을 바르면 입술이 아프고 벗겨지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지만 또 아주 드문경우도 아니예요. 립스틱의 색소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구요. 이런경우는 입술피부와 립스틱 사이의 버퍼 역할을 하는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세어버터나 페트로라텀(바셀린) 성분의 크림이나 립케어제품을 발라주시면 되구요.

스킨, 로션, 자차, 비비...이런것들 다 바르게 되면 립스틱을 바르는것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게되죠. 그리고 립스틱발라서 트러블나는 피부가 비비바른다고 더 좋아진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건지요? -_-   화장품은 차곡차곡 순서대로 다 발라야지 피부에 좋은거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세요.  특히나 연약한 입술피부가 스킨로션의 아로올에 자극받아 더 트러블이 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로션은 얼굴을 위한 보습제입니다. 물론 아예 안바르는것보다는 낫습니다만...
피지선이 거의 없는 입술 (입술에 여드름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에는 좀 더 강력한 보습제가 필요합니다. 흔히 "입술보호제" 라는 것이 입술용 로션이예요. 또 제가 언급한 세어버터나 바세린도 입술에 효과적인 (얼굴에는 건성에게 적합한 ) 보습제라고 할 수 있지요.

성분찾기가 어렵다면 차라리 아이크림을 입술에 바르는것이 효과적이죠. 눈가 역시 입술처럼 쉽게 건조해지고 피지선이 아주 약한곳이니까요. 아이크림 가운데에는 eye & lip 이라고 나온 제품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것도 그 이유입니다.

입술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해요. 하지만 요즘엔 많은 립케어제품들에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가있어요. 그러나 주의!  입술을 위한 자외선 차단성분은 주로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으로 된경우가 많은데 (입술에 돌가루를 바르기는 어렵죠)  역시 입술에서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단은 자외선이 없는 입술보호제를 선택하시고 그 다음에 하나씩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브랜드에서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간것, 안들어간것으로 구분해서 나오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