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피부상태는 여드름 악화..그로 인해 미노신과 디페린까지 먹을 정도면 염증성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것 같네요.
전 이 병원과 관리실이 어떠한 제품을 사용하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에스테틱에서 2만원짜리 관리라고 한다면 대충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는 알 수 있구요.

제가 볼때는 관리는 차이가 분명 많습니다. 문제는 본인이 그 차이점을 못느낀다는 것인데 아무리 비싼 제품을 사용한다 할지라도 차도가 없으면 무의미할 수 있지요.

제가 전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병원내의 에스테틱이란 존재는 스케일링등의 의료행위에 해당하는 것을 보조해주는 기능입니다. 의사선생님은 에스테틱관리에 대해 알지 못하고 그곳 에스테티션은 일단 병원에 속해있으므로 에스테틱(미적) 관리보다는 보조에 머무르게 되는것이지요. 이러한 불협화음때문에 병원의 에스테틱관리가 훨씬 저렴한 개인에스테틱보다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병원은 이름있는데 상대적으로 에스테틱이 너무 후지다 라는 평가를 받는 곳들도 꽤 있구요.

압출을 할때 꼭 스팀을 해야하는것은 아니예요. 스케일링 용액을 바름으로써 피부온도가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스팀을 쏘인것처럼 모공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각질이 모공입구위를 단단히 덮은 경우(지루성 각질)는 스팀을 쏘이는 것보다 스케일링용액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압출엔 효과적입니다.

압출은 학원에선 가르쳐주지 않아요. 대부분 일하는 직장에서 배우게 되는데 제대로 압출을 할 수 있을때까지는 최소 6개월~1년이 걸립니다. 그런데 특히 병원의 경우는 레이저로 펀칭을 하거나 니들을 이용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듯 해요. 그래서 상처자국이 오래 남고 짠 후에 피부가 많이 상해보이죠. -_- 제가 선호하는 방법은 결코 아닙니다만 이게 병원의 전형적인 압출테크닉인듯 하고 그곳에서 그렇게 배웠다면 간호사나 관리사는 그 방식대로 하는 수 밖에 없겠죠.

어떤 종류의, 어떤 농도의 스케일링 용액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관리실의 스크럽제보다는 훨씬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홈케어와 에스테틱관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각질제거를 하건 팩을 하건 일반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것보다는 나은 효과의 제품을 사용하여 관리를 받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스크럽각질제거는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관리구요. 여기서 단 하나 혼자서 제대로 못하는 것은 압출밖에 없는듯 하네요.
결정적으로 염증성 여드름이 난 상태에서 스크럽을 한다거나 필요이상으로 스팀을 쏘여 피부온도를 높이는 것도 결코 바람직한 여드름관리법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제가 님의 피부를 보지 못해 정확한 관리법을 제시할 순 없지만요:)

일단 병원에서 약은 처방받아 드시고 계시니 상처를 남기고 제대로 수딩도 못하는 병원에서 비싸게 스케일링을 받느냐 혹은 저렴하게 관리실서 압출서비스를 받느냐..선택은 님이 하셔야할듯 합니다. 
압출은 어디까지나 압출이고 이것이 면포의 생성을 지연시킨다거나 하지는 못해요. 스케일링은 이 부분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구요. 한번관리로..잘 모르겠다...당연한 겁니다. 박피가 아니거든요 -_-; 
오히려 전문적이지 못한 스크럽이나 스팀보다는 장기적인 효과는 더 높습니다. 말씀하신 관리실은  가격이 저렴한 만큼 피부타입별 딥클렌징/필링제품을 구비하고 있는것 같지도 않구요. 저라면 면포가 더 많고 염증이 적어 스팀을 사용한다면 스팀과 함께 효소필링제를 사용할것이고 그 후에 초음파 스크러버등으로 각질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둘 다 별로 여드름관리로는 허술한듯 하니 차라리 5~8만원대의 여드름관리를 전문으로 잘 하는 에스테틱을 찾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요즘은 에스테틱에서도 약한 농도이긴 하지만 스케일링 시술은 다 하니까요. 

세빈
2008-01-28
17:17:37

성경제 스케일링 제가 다닐때만해도 5만원이었는데 많이 올랐네요
저는 한 세번쯤 받았을때 그게 오히려 피부에 안좋은거 같아서 안받겠다고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러라고 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