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인 피부개선이 이루어집니다.

  winnie   (2003-09-12 21:47:59)

BHA, AHA(각질제거), 레티놀(재생), 트리클로산, 하이드로겐퍼록사이드(항균) 이 함유된 젤플루이드타입의 제품입니다.

향

매우 거슬립니다. 어린시절 풍선놀이를 할때 사용했던 본드비스무레한..향이 납니다. 그래서 바르는 순간에는 그냥 숨을 참고 바르지요.

피부에의 순함

얼굴에 바르면 자극또한 어느정도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하루 두번바르라고 나와있지만 초기에는 하루에 두번바르면 꽤 피부가 따끔거립니다. 약 2주정도 바르고 나면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 아침저녁 사용해도 괜찮더군요. 보습력은 거의 없이 젤타입이 흡수되면서 (또한 증발되면서..알코올이 들어있습니다) 피부위는 바짝 마르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므로 보습을 원한다면 이 제품을 사용한 후 약간 시간텀을 두고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는것이 좋습니다. 시간텀을 두는것은 농도나 pH를 희석해서 작용을 방해하는것을 막기 위함이지요.

효과

효과는 점진적입니다. 피부가 매끈해지는거야..뭐 얼마사용하지 않아도 느껴지지만 일단 이 제품은 여드름피부용을 위한 것이므로 여드름의 생성을 얼마나 억제 (이미난것을 없앤다는것은 좀 무리이므로) 하느냐에 촛점을 두어 보았습니다. 약 3주이상을 사용하면 뾰루지가 나는것과 피부결이 많이 개선된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 이것을 사용하면서 주 1회씩 필오프팩을 하여 느슨해진 각질을 한꺼번에 제거해주는 방법을 사용해주었는데 그것역시 많은 도움을 준 듯 했습니다. 여행을 가느라 약 1주일간 이 제품의 사용을 중단했는데 확실히 피부결이 더 거칠어지고 각질이 느껴지더군요. 가격이 꽤 쎈편이지만 다른 AHA 에센스류가 30 ml 임을 감안하면 용량대비면에서 괜찮다고 봅니다. 화농성의 심한 여드름보다는 거칠거칠 각질딱지가 잘 일어나면서 뾰루지를 동반하는 피부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괜찮기는 한데... 본드 방울 냄새가 나네요... -_-+

  esther32   (2003-10-24 20:34:23)

오늘은 저의 후기 도배날이 될 것 같군요... 그동안 바뻐서 못올린 것들을 한번에 올릴 것이기에... ^^a 이 제품은 약 2달전쯤 사용하다 중지한 후, 얼마 전부터 다시 사용한 제품입니다... (중지했던 이유는, 순전히 다른 제품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a) 무색의 묽은 젤 타입 플루이드 제품입니다... 그러나, 향이 꽝입니다... -_-+ 화~하고 싸~한... 위니님 표현대로 비누방울용 본드 냄새가 납니다... 장난이 아네요~ -_-+ 바를때, 입으로도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순식간에 빨리 펴발라야해요... 다행이 잘 펴발리고 금방스며들며, 향이 빨리 날라가는 편입니다... 휴~ 제 피부는 물리적, 화학적 자극에 무척 약합니다... 덕분에 이 제품도 여타 다른 AHA 제품처럼 따끔거리고 가렵더군요... 하지만, 어느정도 쓰다보면 익숙해집니다만, 얼굴에 뾰루지들이 나있거나, 일부 포진해있는 곳은 가끔 가렵고 따갑네요... 보습력은 거의 없습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는 여름이었기에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 사용하려니 얼굴이 당기는 군요... 덕분에 아침에 울트라 보습제품들만 바르고 있습니다... -_-;; 다른 AHA 나 BHA 함유 제품처럼 이제품 역시 피부결을 부드러워집니다... 아침에 세안하면서 피부가 조금씩 맨들해짐을 느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 쓸 때까지 꾸준히 써볼 예정인데... 어찌될지는 잘~ ^^a

  박멸은 하지 못해도 예방

  guest(kagetora)   (2007-05-01 01:46:32)

AHA와 BHA가 적당히 들어있으면서 양이 많은 트리트먼트 제품을 고르고 골라 2통째 구매하고 나서 올리는 후기입니다. 처음 샀을 때가 작년 11월인걸 보면 많이 안 쓴 것 같은데도 되게 헤프게 쓰게 되네요ㅡㅜ 한치의 낭비도 허용치 않는 듯한 병원 제품같은 투명 펌프 용기에 든 주르륵 흐르는 무색 투명한 스킨-젤 제형입니다. 얼굴에 바르는 순간 알콜과 함께 약냄새인지 본드-.,-냄새인지가 싸하게 코로 밀려오지요. 하지만 별로 오래는 안 갑니다. 평소 얼굴을 씻고 그냥 바르면 아무 자극이 없으나, 샤워 후나 팩을 한 다음에는 바른 부위가 따끔따금 하는 정도군요. 각질 제거는...글쎄요. 비록 지성이긴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일어나는 코 끝 각질은 이것만 가지고는 잠재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제형과 사용감에 비해서 얼굴에 발라도 크게 땡기지는 않더군요. 꼭 바르고 나서 뒤 돌면 뽀송뽀송을 지나쳐 얼굴을 땡땡하게 만들 것만 같은데요. 물론 보송하게 마르긴 해도, 자기 전에 이것 하나만 바르고 나면 아침에 세수할 때 유난히 얼굴 피부가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연이어 사용하면 피부가 유난히 민감해진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저는 처음부터 이걸 얼굴 말고 몸에다 쓸 작정으로 샀기 때문에, 그 용도로는 매우 만족합니다. 우선 100ml라는 용량이요. 본품이 4만원을 넘긴 하지만 다른 비슷한 트리트먼트 제품이 30~50ml에 2~3만원씩 하는 걸 생각하면 그리 비싼 건 아닙니다. 주륵 흐르는 제형이라 굉장히 퍽퍽 쓰는 것 같아도 3~4개월 쓸 정도는 되고요. 유난히 등이나 가슴 부위에 여드름이 잘 난다 싶으면 매일 샤워하고 난 다음에 이걸 발라줍니다. 그럼 화농성으로 발전하는 건 어쩔 수 없어도 자잘한 녀석들은 꽤 많이 줄더군요. 박멸은 하지 못해도 예방 정도는 된달까. 매일매일 발라주면 등 피부가 꽤 보들보들해 지기도 합니다. 얼굴에 사용하기에는 독하게 느껴지는 냄새와 자극으로 꺼려지나, 몸에 퍽퍽 쓰기에는 좋습니다. 앞으로 이보다 더 싸고 용량 많은 아크네 제품이 없다면 계속 써줄래요. 가격이 좀 부담이 가서 별 하나 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