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좁쌀여드름으로 불리우는 블랙헤드. 블랙헤드는 미용상으로도 피부건간상으로도 모두 좋지 않다. 화이트 헤드보다는 안전한 편에 속하지만 블랙헤드도 면포인 이상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 심한 화농성 여드름피부를 살펴보면 대게 화농 사이사이게 커다란 블랙헤드를 얼굴전체에 가지고 있다.
모두 블랙헤드라는 한가지 이름으로 부르지만 그 형태는 개개인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리고 그 차이점에따라서 관리방법은 달라진다.
Pin 형 (난이도 : 1)
가장 관리가 쉬운 블랙헤드에 해당한다. 모공이 눈에띄는것에 비해 블랙헤드는 머리부터 뿌리까지 동일한 핀 모양이다. 블랙헤드의 두께에 맞춰 모공도 적당히 확장되어있어서 살짝만 눌러도 쉽게 나온다. 나오는 모습이 푱!푱! 하고 미사일이 발사되는것같다. 최소의 힘만 사용해도 될 정도이므로 덧날 가능성도 적다.
관리법: 스팀**** 블랙헤드가 얇기 때문에 모공이 조금이라도 더 열릴수록 쉽게 빠져나온다. 효소세안제 ***** 이러한 얇은 블랙헤드는 날잡아서 관리하는 것보다 매일매일 세안을 하면서 과잉피지를 제거해주는 쪽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블랙헤드제거보다 이 후의 모공타이트닝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비타민 C 성분의 에센스나 마스크가 효과적. 코팩: ** 블랙헤드의 머리가 너무 작고 머리가 피부표면까지 올라와있지 않는경우가 많으므로
스크럽: * 블랙헤드 머리만 훑고 지나가므로 어차피 그 밑의 몸통이 계속 올라온다.
꼬깔콘형: (난이도 2)
블랙헤드의 크기가 크고 특히 머리부분이 뿌리보다 더 크다. 피부표면위에 머핀모양으로 올라와있다. 블랙헤드를 제거하면 그동안 열려져있던 모공이 뻥 뚫려보이기 때문에 압출을 하면 모공이 넓어진다 어쩐다 여러 썰이 난무하게 만든 장본인. 하지만 그동안 머리큰 블랙헤드로 인해 파악을 못했을뿐 그것이 바로 블랙헤드로 인해 늘어난 모공의 크기. 압출후 신속히 모공을 수축시켜주는 강력한 머드팩을 이용하여 열린모공을 조여주어 본래의 크기로 되돌아가게 도와준다.
스팀*****: 세안을 할때마다 허옇게 부풀어 올라 지저분해 보이는 이러한 피부는 수분을 공급하여 각질과 피지를 부풀려 위로 밀려올라오게 유도하는 것이 좋다.
효소필링마스크: ***** 진정한 지성인의 모습으로 얼굴전체에 블랙헤드가 포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 1~2회는 효소필링 마스크로 피지를 전체적으로 녹여준다.
코팩: **** 머리부분이 크고 피부표면위로 돌출해있는 형태이므로 코팩에 밀착하는 부위가 많아 쉽게 빠진다.
스크럽: *** 길이가 짧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원형태가 많아 스크럽으로돌돌 굴려내는것도 쉽게 된다. 스크럽은 동그란 비즈타입이 자극없고 커다란 모공사이사이를 잘 움직일 수 있다.
키세스쵸콜렛형 (난이도 4)
특징: 모공의 확장, 바깥쪽에서 보는 블랙헤드의 크기에 비해 모공안쪽에 자리잡은 블랙헤드가 크다. 한마디로 엉덩이가 무거운 블랙헤드이므로 스스로 압출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무리하게 힘을 주다가 피부를 자극하기 쉽기때문. 수확은 없이 얼굴만 얼얼하게 되기 쉽다. 가장 나쁜케이스는 괜히 면포를 자극하여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을 하는 것.
코팩: * 블랙헤드의 머리부분이 피부표면보다 더 아래쪽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머리에 비해 모공속에 박힌 부분의 크기가 훨씬 크므로 빠져나오기 힘들다.
스팀: **** 최대한 모공을 확장시킨 상태에서 압출을 시도한다.
BHA 에센스 : **** 매일 매일 모공속으로 각질분해 성분을 침투하여 모공과 블랙헤드의 틈을 내어 헐거워지도록 한다..
비닐코팅형 (난이도 5+++)
특징: 블랙헤드의 크기와 상관없이 각질이 얼굴전체를 코팅한듯 덮고 있어 피지배출이 원활하지 않다. 어떤 방법을 이용해도 콧등의 블랙헤드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거울을 자세히 살펴본다. 콧끝을 손가락으로 살짝 위아래로 밀었을 때 피부표면이 아주 얇은 비닐막 같은 느낌으로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이 바로 모공입구까지도 덮어버린 각질. 이 각질엔 모공의 실제 입구보다 더 작은 입구가 열려져있어 심한 케이스는 가는 바늘로 각질을 살짝씩 찢어내어 면포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어야한다. 역시 스스로 압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AHA/BHA 필링 **** : 최소 AHA 8%이상의 토너로 매일 닦아내거나 모이스처라이저로 피부의 각질결합을 약화시켜준다.스케일링등도 도움이 된다.
스팀: ** 모공을 열어주고 각질을 약간이나마 부드럽게 해줄수는 있다.
코팩: * 블랙헤드와 팩사이에 각질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으므로 별다른 의미가 없다.
효소팩세안제/팩: * 효소는 각질분해력보다는 피지분해력이 더 앞선다. 각질이 이렇게 덮고 있는 상태라면 그 각질은 수분을 잃은 상태이다. 이때 효소제품을 자주 사용해준다면 블랙헤드위의 각질층의 수분과 피지를 걷어가 피부가 뻣뻣하고 건조한 느낌이 들고 블랙헤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모공은 줄어들지(shrink) 않는다. 정돈(refine) 될 뿐이다
한가지 희소식. 당신의 모공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작다. (그러므로 확대경으로 모공을 관찰하는 것은 중단하도록!!)
모공은 피부에 난 구멍일 뿐이다. 구멍의 크기는 태어나면서 이미 그 크기가 정해져있다. 지성피부가 건성의 섬세한 모공을 원하는 것은 흑인이 백인의 흰 피부를 원하는 것과 같다. 20대에 갑자기 모공이 넓어지는 것 같다면 모공속의 피지를 제거하도록한다. 늘어난 모공속에는 피지와 각질이 쌓인 쌀알 같은 모양의 블랙헤드가 가득할것이다.
나에게 피부관리를 받는 여성의 95% 는 모공과 여드름으로 압출관리를 받는다. 나는 이들의 모공에서 피지를 제거할때마다 압출기가 지나가는 선을따라 모공이 도미노 쓰러지듯 폭폭 닫기는 광경을 거의 매일 경험한다. 30대라면 모공은 주름, 탄력과 마찬가지로 콜라겐의 파괴에 의해 나타나는 노화현상이다. 피부가 아래로 처짐에 따라 모공역시 세로방향으로 늘어난다.
유일한 대책은 진피층의 콜라겐의 재합성으로 늘어나는 피부의 표피를 다시 팽팽하게 잡아주는 것. 노화진행을 막지 않고 모공화장품과 얼음세안에 열을 올린다면 그 결과는 매우 비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