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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
쉬머,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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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바쁜 아침 슥슥 바르고 나서기 좋은 제품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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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armineju) (2006-06-21 22: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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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타입의 액상 아이컬러입니다. 이 제품은 반짝이가 가득 들어있고, 은은한 표현이 가능한 다른 제품은 따로 있어요.
왼쪽 눈은 안구건조증이 있고, 두 눈 다 잘 빨개지기 때문에 섀도는 펜슬, 액상, 크림 타입을 좋아합니다.
게다가 밝은 파랑 계열은 제 눈두덩에 바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색상인지라, 이런 색으로만 크림-액상 섀도를 수도 없이 가지고 있지요.
사진은 그럴 듯하나 실제로 딱히 용기가 예쁜 것도 아닌 이 제품을 산 이유는, '쌍겹에 절대 안 낌' 이라는 표기 때문이었습니다.
잘만 다루면 쌍꺼풀 주름에 끼진 않습니다.( 전 주름이 깊은 진짜 쌍꺼풀이 아니고 그냥 주름만 슬쩍 잡혀 있는 수준이라 원래 이게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허나, '잘 다루기'가 참으로 힘이 듭니다.
크림 타입보다는 좀 묽은 편이고, 일반적인 립글로스보다도 묽은 편입니다.
수채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기분이지요. 그래서 수채 물감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붓에 물감물을 너무 묻혀서 도화지에 그려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딱 그때처럼, 액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립니다. 많이 묻은 곳은 진하고, 아예 안 묻은 곳도 있고, 그렇게 되지요.
약간만 찍어서 바르자니 이게 또 세월아, 네월아~ 붓도 아니고 작은 봉 끝에 달린 스폰지 팁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게다가 건조가 빠른 편이어서 더 힘이 들더군요. 적당히 바르고 손으로 좀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내 굳어서 덩어리져 있습니다.
화장한지 오래 돼서 주름에 끼는 게 아니고, 그냥 바르는 과정에서 끼어 버립니다. 세팅이 빠르니 지우기도 수월하지 않지요.
물에 삭 씻기는 타입이라서 지워지면 '모 아니면 도'로 지워지거든요.
몇 번 사용하면 손에 익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절대로 바쁜 아침 슥슥 바르고 나서기 좋은 제품은 아닙니다.
자잘한 은색 펄이 가득 들어있어서 나름대로 색감은 제 맘에 드는 편입니다.
가루 섀도처럼 아침에 바른 파란색이 점심때 회색으로 둔갑하는 일도 없고요.
이름처럼 바를 때 약간 시원한 감이 있지만, 그 쯤의 잔재주가 치명적인 약점을 덮어줄 수는 없는 일이지요.
팁을 좀 넙적한 놈으로 바꿔 주면 굉장히 유용할 듯합니다.
사천원이라는 가격 말고는 별 장점이 없는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도 안 만드는데 혼자 만들었다면 모를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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