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끝쪽 분홍색 제품입니다.
고메누가가 쌀겨라는 뜻으로 아는데 향은 쌀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후로랄 계열입니다.
그냥 하얀색이었던 미루크와는 달리 펄이 섞인 미색으로 개인적으론 미루크보다 거품이훨씬 잘 나고 향도 더 낫습니다.
워낙에 미루크에 별 감흥이 없었던 탓도 있겠지만 번갈아 사용해봐도 더 만족스러운 사용감입니다.
버·뜨 이건 어디까지나 미루크와 비교할때에 그렇단 얘기고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자면 그닥 뛰어나다고 할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세정력은 화장을 말끔히 씻어줄 정도가 아니고 씻어내면 부드러운 감은 있었지만 각질제거라던가 화이트닝 혹은 피부가 맑아보이는 등의 기능도 느껴볼 수 없었거든요.
제게는 그냥 아침 저녁 물세안할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세안의 용도외에는 별다른 것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래도 미루크보단 낫다는 것에 위안이......
가네보 세안폼을 다 써갈 당시 옥션에서 시리즈 3종을 한세트로 구입한 것입니다.
예전 홈쇼핑 카달로그에서 이 제품 시리즈가 대여섯 정도로 기억나는데 홈페이지에도 제가 구입한 세종류밖에 없군요.
배송비까지 15000원 안되게 구입했구요,일본제품답게 귀여운 이미지들이 그려져있습니다.
돌려서 여는 뚜껑에 버진캡은 역시 없고 입구는 가네보보다 커서 굵게 나옵니다.
맨처음 사용해본 것이 밀크세안폼인데 전 패키지와 제품명의 이미지대로 우유향이나 달콤한 바닐라향을 상상하며 얼굴을 씻었더랬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어디선가 많이 맡았던 야리쿠리한 향만이 코끝을 간지럽히더군요.
거품도 가네보와 비교하면 그다지 풍부하다고는 할 수 없고 세정력도 크게 나쁘진않지만 사용후 얼굴이 촉촉해졌다거나 부드러워졌다는 실감이 전혀 느낄 수 없는 밋밋한 사용감만이 남던것입니다.
세안후 스킨으로 닦았을 때 화장 잔여물이 묻었던 적은 없지만 그 밋밋한 사용감이라니~ 차라리 비누쪽이 더 나은 느낌을 줄것같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결국 1/3도 사용하지않고 구석에 처박아주다가 요즈음은 퍼프 세척에 열심히 사용중입니다.
그래도 거품이 그리 일지않아 한번 세척에 서너번은 써야한다죠.
참, 문제의 그 향은 바로..... 전자 모기향 매트의 향이었던 것입니다!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똑같아서 이걸 사용할 때는 어디 모기향켰는지를, 모기향을 켰을 땐 금방 세안한듯한 착각까지 들었을정도랍니다.
옥션에선 식물성세안폼 어쩌구 하는데 전혀 실감나지 않는 문구에요.
가격도 큰 차이없는데 그냥 얘보단 만족도가 두배인 가네보로 돌아가렵니다.
평범한 폼입니다
guest(yukinong1) (2005-05-12 13:57:04)
예전에 귀여운 용기에 끌려서 옥션에서 3개 묶음을 샀습니다. 계란, 우유, 쌀이 들어 있다는 컨셉으로 이름은 순서대로 하이! 타마코, 하이!미루쿠, 하이 코메누가 입니다.
튜브타입이고, 뚜껑은 돌려여는 방식입니다.
용량은.. 100그램이었던 것 같네요.
사실 냄새 빼고는 세종류 다 사용감은 거의 비슷합니다. 아니.. 거의 똑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계란은 좀 상큼한 풀향같은 냄새고, 우유는 좀.. 플로랄향인데 다른 분 후기에 전자매트 냄새라고 쓰신 걸 본 이후로는 그거와도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쌀은 가장 무난한 냄새였는데.. 플로랄과 파우더계열의 냄새였습니다.
튜브 입구가 좀 넓은 편입니다.. 거의 치약 정도..
쭉 짜면 약간 반짝반짝 빛나고, 약간 뭉클뭉클하니 무른 내용물이 나옵니다.. 거품은 잘 나는 편입니다. 저는 대개 버블걸로 내는 편이긴 하지만..
세정력은 그냥 무난합니다.. 뒷마무리는 조금 뽀독한 편이고 저는 지성인데 세안한 바로 다음에는 좀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장은.. 가벼운 파우더 정도는 지워줍니다.. 그 이상은 모르겠구요..
그리고 각질제거 기능같은 부수적인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쓰다보면 얼굴이 거칠거칠해져서 따로 각질제거를 해줘야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냄새 빼고는 정말 거의 똑같은데 세개나 쓰느라 좀 지루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냄새는 좀 강하고 오래가는 편입니다;; 제가 세수하고 거품으로 손도 씻고 나가면 오전 중에는 제 손에서 계속 폼 냄새가 나더군요. 핸드크림 냄새따위는 가볍게 이겨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