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호 Star Lilac

  winnie   (2003-09-24 02:54:45)

컬러

이름만보면, 그리고 제품만 보면 밝은 핑크보라빛의 글로스입니다만 입술에 바르면 보라빛은 거의안나타나고 핑크빛이 강한 색상입니다. 디올의 플라스틱 샤인이나 맥의 립글라스와 같이 유리같은 반드르~ 함에 워터샤인 다이아몬드같은 쉬머의 반짝임, 입술의 촉촉함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매우 예쁜 컬러입니다. 여성스러운 의상이나 캐쥬얼이나모두 잘 어울리는, 튀지 않으면서도 메이크업을 예쁘게 마무리해주죠. 적당히 입술위를 코팅하는듯이 컬러가 잘 표현이 되어 너무 투명하지도 않으면서 리퀴드립컬러보다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이미 충분한 쉬머를 가지고 있지만 약간 컬러를 낮추고 쉬머를 높이고자 할때는 케이트의 WT-1 은빛립글로스를 더해주는데 그럼 좀 더 베이비핑크느낌이 들면서 자르르~한 윤기가 돋보이죠.

입술에의 편안함

입술이 쫀득이기는 하지만 바비, 맥에 비하면 훨씬 입술이 편안하고 머리카락을 씹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바르고 얼마지나면 약간씩 입술이 매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겨울철에도 웬만하면 립밤은 잘 바르지 않는 건조하지 않은 입술을 지녀서 큰 불편함은 없지만 건조한 입술을 가진분들은 립밤으로 베이스를 미리 만들어두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지속력

진득이지 않으면서도 약간의 매트함때문인지 펄감이 많은 립글로스치고는 쉬머, 색상의 지속력이 좋은 편입니다.

가격대비 만족도

면세점에서 17 불짜리를 15% DC 해서 구입하였기때문에 가격면에서도 만족을 했고 색상, 데이/나이트타임용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꽤 만족합니다. 양도 9.2 g (0.32 oz) 으로 맥의 4.8 g, 에스티로더 0.17 oz 에비하면 거의 두배나되니까요.

  12번 스타 스노우드롭

  guest(yurie19)   (2004-07-25 13:54:25)

제가 사용한 것은 이번에 새로 나온 펄이 가득 들어있는 글로스에요. 12번 스타 스노우드롭입니다. 그냥 투명 립글로스에 왕펄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스노우드롭이라는 네이밍에 알맞게 하얀색의 매우 깨끗해 보이는 펄이 들어있어요. 입술색이 별로 예쁘지 않은 터라 투명 립글로스를 단독으로 바를 수는 없고, 주로 립스틱 위에 덧바르기를 하는데요 어떤 립스틱이던 참 화려하게 변신시켜줍니다. 꽤 큰 왕펄이 반짝반짝 거리고, 게다가 이 립글로스 자체도 꽤 반드르르한 제형이라서 참 입술이 오동통해 보이지요. 바르고 예쁘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봤어요^^ 게다가 플러스 요인, 펄이 꽤 큰 데 비해 입술에서 부벼도 까끌까글하게 느껴지는 게 없습니다.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유리알같은 광택을 내는 데 비해 별로 쫀득하지는 않아요. 지속력이 어느 정도 있을 정도로만 쫀득해서, 머리카락이 달라붙는다거나, 입술이 갈라질 정도로 건조하다거나 하진 않아요. (하지만 제 입술은 막강으로 튼튼하니까 참고하세요-_-;) 그렇게 심하게 쫀득하지 않아서 입술 라인만 남기고 지워진다거나, 아랫입술에 고인다거나 하는 일도 별로 없지요. 마음에 듭니다. 뭔가 달달한 향이 나는데,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향입니다. 향에 민감하신 분은 거부감 느끼실지도 모르겠어요. 솔로 되어있는 용기에도 플러스 점수 나갑니다. 바르기 편한 것도 편한 것이지만 저는 립스틱 위에 덧바르는지라 솔을 휴지로 닦고 다시 집어넣는데, 아마 팁이었다면 그렇게는 못했겠지요. 립글로스 키가 꽤 큰 편이어서 파우치에서 자리는 좀 차지합니다-_-; 한국 가격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고 면세점에서 초특가에 구입했습니다. 이정도 가격이라면 다른 색들도 몇 개 더 갖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