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성분은 매우 단순합니다. 대표적인 UVB 차단성분인 옥틸메톡시~ 와 UVA/B 를 동시에 차단하는 산화아연이 각각 7% 정도 들어있지요. 여기서 산화아연은 Z-Cote 라고 불리우는 투명산화아연입니다.
제형은 진한 크림입니다.크림에서 연고로 이어지는 다소 단단한 크림이지요. 요즘 폰즈의 드라마틱 리절트 (비타민 C/AHA/레티놀) 을 사용하기때문에 좀 더 자외선 차단제 충실하고자 티스푼 하나 가득 짜서 얼굴과 목에 턱턱 발라줬습니다.
사용감
크림이기에 어느정도 번들거림과 무거움이 나타납니다. 겨울이었으면 별반 상관없이 사용했겠지만 아무래도 여름이다보니 제 지성피부엔 다소 부담스럽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심하게 번들거리는 것은 아니었고 약 20분후에는 피부에서 번들거림은 거의 사라진 느낌. 만져보면 살짝 쫀득함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중건성에게 가장 적당할만한 제형이구요.
피부표현
백탁현상 거의 없습니다. 물론 바르는 직후엔 (특히 저처럼 철퍼덕..바르는 직후엔..-_-;) 흰느낌이 약간 뿌옇게 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의 사라집니다. 일본 수정액자차의 백탁과는 거리가 먼 자연스러운 피부가 됩니다. 맨얼굴로 돌아다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정도로요.
피부/눈에의 순함
눈가에도 살포시 발라보았습니다. 전 안구가 매우 예민하여 자외선 차단제 (특히 아보벤존계열) 나 아이크림 (향이 많은종류) 에 자극이 쉽게 나타나는데 하루종일 눈가시림이나 얼굴의 간지러움같은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워터프루프가 아니라면 눈주위에 땀이나 피지로 녹아내릴 자외선 차단성분으로 인해 오후경에는 꼭 눈시림이 나타났는데 이 제품은 그 면에서는 매우 순하게 작용했습니다.
물에의 강함
워터프루프타입은 아닙니다. 설명서에도 매 2시간마다 덧바르라고 나와있구요.
저녁세안시 물을 묻혀서 문지르면 약간 미끄덩하게 막이 느껴지긴 해도 워터프루프처럼 송알송알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은 없습니다.
HR 의 지성용 포밍클렌저로 세안하면 2번정도 세안해야 깔끔함이 느껴지고 비오레 포밍클렌저로서는 한번으로도 제거가 됩니다.
일반 자차보다는 약간 강한 워터레지스턴트에 가까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제품은 한여름용보다는 가을/겨울용..피부로 따지면 민감~중~건성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광민감성이 있어서 자외선 차단지수를 높이고는 싶지만 얼굴을 가부끼로 만드는 백탁현상이 싫었다거나 백탁이 없으면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으로 인해 피부자극이 있는 분들...그런분들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다소무거운 질감과 높은 가격으로 감점.
민감할때 좋네요
guest(볼빨간) (2007-01-01 22:53:08)
다른 페수분들과 마찬가지로 자차에 대한 고민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친구가 샘플이 있다며 던져줘서 한두번 써본 다음 샀습니다. 먼저 그 크기에 놀랐어요. 90미리라고 했는데 위로 긴 튜브형이라 양이 더 많은거 같았거든요. 게다가 나오는 입구도 굉장히 넓어서(5mm정도) 살짝만 눌러도 정량을 바르는데 지장이 없더군요.
흰색의 완전한 크림타입입니다. 쭉쭉 짜서 양볼,이마,턱,코에 바르고 백탁이 좀 가라앉길 기다렸습니다.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아보려고 했지만 거스릴만한 냄새는 없었구요. 백탁이 하나도 없는건 아니지만 안색이 약간 밝아지는 편이어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 화장을 할 경우 얼굴이 한톤 밝아지니 자연스러운 화장을 할려면 백탁이 더 가라앉길 기다리는게 좋을거 같아요.
하지만 위니님의 후기처럼 물과 땀엔 약한 편이어서 9월에 쓸때에는 출근을 하고 나면(한 20분걸어서 출근을 했었거든요)코아래에 땀에 송송 나있고 자차 역시 송송 지워져있었습니다. 땀이 흐르는데로 줄이 쭉-가면서 지워지진 않았지만 좀 더운 계절엔 쓰기 힘들거 같아요.
90미리에 36천원의 가격이라 좀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지만(얼굴은 점점 건조해지고, 향에도 민감하고, 눈도 잘시리는 등 쓰잘데기 없이 민감한지라 자차 고를때마다 완전 힘들거든요)그래도 오휘제품(60미리에 30원대 중반~후반 가격이니 용량대비 가격은 더 좋은편이죠) 이후로 맘에 드는 자차입니다.
무거운 사용감
guest(pink rabbit) (2005-04-08 10:12:23)
샘플로 받은 걸 사용중입니다. 하얀색의 크림으로, 자외선차단제 치고는 되직한 크림입니다. 향은 무향이고, 자세히 맏으면 좀 화학물질스러운 냄새가 납니다.
이 제품은 사용감이 꽤나 무겁네요. 얼굴에 바르니 얼굴에 뭘 한꺼풀 씌운 느낌이 들면서 답답하더군요. 처음에 얇게 한번 바르면 그나마 괜찮은데, 자꾸 덧바를수록 더욱 답답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백탁현상까지 생깁니다. 바르고 나서 돌아나디다가 코주변에 땀이 나서 손으로 문지르니 그 부분만 자차가 벗겨져서 본래 피부색이 나오더군요...
복합성인 제 얼굴에 바르고 나면 상당히 번들거립니다. 저는 평소에 자차를 바르고 루스 파우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지만, 루스 파우더를 얇게 발라서는 번들거림을 다 잡을수가 없더군요.
그러나 이 제품의 장점은 루스파우더를 발랐을때 얼굴이 당기지 않는다는 점과 (일본 수정액 자차를 쓰고 파우더를 바를때 기초가 충실하지 않으면 얼굴이 찢어질 듯이 당기거든요), 아무리 덧발라도 밀리지 않는 점인 듯 합니다. 열심히 발랐는데 다 밀려버리는 자차만큼 짜증나는 것도 없잖아요.
답답한 느낌땜에 여름에는 사용하지 못할 것 같네요.
민감한 피부에도 트러블이 없어요
guest(Gumee) (2003-07-21 00:00:00)
지금 아주 잘쓰고 있는 썬크림 입니다. 전 중성에 민감성 피부구요. SPF 20 과 같이 은색의 튜브에 들어있고 3온스에 $27 정도 해요.
투명 징크옥사이드가 7% 들어있어 UV A 도 차단 되구요. 이것 역시 발림성이 아주 좋아요..전혀 밀리거나 뭉치지 않구요.
20 보다는 약간더 두껍게 발리구요. 약간더 하얗게 되고 번들거림도 약간 더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전 눈가에도 바르는데 무향이긴 하나 처음 바를때는 아주 약간 따끔거리는데 곧 사라지는것 같구요. 끈적임도 약간 있는데 로레알의 썬크림의 끈적임보다는 적어요. 민감성이고 모공이 쉽게 막히는 제 피부에 전혀 트러블 없이 만족하고 쓰고 있어요. 지금 2개 더 주문한 상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