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ra Mercier, Smash Box 와의 비교

  guest(breadbag)   (2003-06-18 00:00:00)

제가 비교할 녀석들은 프라이머입니다. 아마도 모공이 넓으시거나 티존부위가 악지성이신 분들은 메이크업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그 번들거림 때문에 상심이 크실거에요. 저도 역시 개기름이 바다를 이루기 쉬운 피부를 가진 탓에 처음에 모공을 막아주고 기름분비를 줄여준다는 소문에 정신이 팔려 정신없이 프라이머들을 모았습니다만.. 결국 남은 것은 이거 3개네요. 3개 물건에 한해서 절대적으루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T존은 악지성 U존은 중건성의 전형적인 복합/탈수피부입니다. 1. Nars Primer (28$, 50ml) ① 향 & 점도 : 싸한 파스냄새 같은 향이 조금 돕니다. 처음엔 적응할 만했는데 나중엔 이것도 신경쓰이더라구요. 점도는 로라와 거의 맘먹을 정도로 묽은 편이지만 같은 양이더라도 로라는 더 퍽퍽 쓰게 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② 유분억제 및 공사효과 : 유분억제가 아니고 유분생성을 돕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_-; 발림성 퍼짐성 모두 너무 좋은 나머지 공사효과 따위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③ 장점 & 단점 : 정말 이 제품은 사놓고도 회의가 끊이지 않았던 제품입니다. 아무리 좋은점을 찾아보려고 해도 정말 힘들더군요; 일단 바르면 화장을 더 하고싶지 않을 정도로 얼굴이 너무나 촉촉하다 못해 번들거립니다. 기초를 한 후 바른다음에야 이런 번들거림을 피할 방법이 없네요. 제 친구도 이 제품에 대해 무효과가 효과인 제품이라는 평을 했습니다; 건성이신 분들이라면 사용감이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차라리 이 녀석 대신 자외선 차단제를 권해드리겠어요; 2. Laura Mercier Primer (28$, 50ml) ① 향 & 점도 : 미향, 무향에 가깝고 점도는 3개중 제일 묽은편입니다. ② 유분억제 및 공사효과 : 제품 3개중에 중간입니다. 저는 틴티드를 쓰기 때문에 마지막에 압축을 안쓰면 좀 오일리 하단 느낌이 있거든요. 그런데 초반에는 좀 기름을 먹었다는 느낌이 아주 살짝 들정도였습니다. 물론 시간지나면 다시 기름이 돌기는 하지만요. 선전처럼 화장이 기름에 의해 분해되는 효과를 막아줄 정도는 절대 아니구요. ③ 장점 & 단점 : 장점은 일단 사용감은 3개중에 제일 좋습니다. 촉촉하면서 약간 뽀송하게 만들어주니까요. 아마도 대책없이 묽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어떤때엔 물을 바르는 듯한 느낌일 때도 있어서 생각없이 바르다보면 양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쑥쑥 줄어듭니다. -_- 정말 이건 로라 프라이머의 가장 큰 단점이에요. 워낙 질감이 가볍다보니 바르고 또 바르면 더 공사를 잘하고 있는것같은 미친 착각이 듭니다. 3. Smashbox Antishine (26$, 30ml) ① 향 & 점도 : 미향, 무향에 가깝고 점도는 3개중에 가장 된편입니다. 입자역시 적어도 공사를 하려면 이게 정상이 아닌가 싶을정도의 알맞아 보는것으로도 만족을 시켜준다고 할까요. ② 유분억제 및 공사효과 : 간단하게 말씀드려 저는 U존에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성인 부분에 사용하면 각질이 일어나거나 할 정도로 굉장히 매트해 집니다. 지성에겐 더 없이 좋은 공사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걸 쓰고 틴티드나 파운데이션을 쓰면 그 제품에 유분이 얼마나 있는지가 대충 가늠될 정도입니다. 유분이 없는 틴티드나 파데를 써주면 자칫 신부화장 같은 두꺼운 화장처럼 보일 정도거든요. ③ 장점 & 단점 : 일단 좀 뻑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잘못 덧바르다가는 주루룩 때처럼 밀리기도 하구요. 대신 5시간 이내정도라면 유분은 상당부분이 차단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의 2제품보다 20ml나 작은 30ml 이지만 역시 양은 조금씩만 쓰므로 위의 제품들 5개정도 쓸 시간에 이것 1개 사용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건성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구요, 제품 이름처럼 번들거림을 차단해 버리므로 투명하면서도 글로시한 화장 원하시는 분들께도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프라이머 종류라고 하는 매트베이스류 (코스메데코르데, 시세이도, 오르비스) 등을 써보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류로 이 녀석들을 써줄 필요가 있는지는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을 보면 정말로 의문스럽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피부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로 대체하는 것과 강력한 공사용품 한두개정도만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 쓰거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지성의 번들거림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은 밑화장에 바르는 것보다 겉화장에 두드려 주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낸다는 생각이 드네요. ^_^

  얼굴이 매끈해지는 느낌

  guest(tedibear)   (2002-09-16 00:00:00)

전에는 메베로 피부색도 뽀얗게 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엔 왠지 그런 얼굴색이 어색하게 느껴져 구입한 제품입니다. 제가 파데를 바비브라운 오일프리 warm ivory를 구입했는데, 윽. 이전의 모이스쳐의 그 로션과 같은 발림성은 어디로 갔는지. 뻑뻑해서 바르는데 주름이 생길것만 같은 기분이었죠. 그래서 색깔보정과 전혀 상관없이 파데를 잘먹게 하는 그런 메베를 찾았습니다. 가장 관심이 있었던건 로라머시에 프라이머였지만..가격도 가격이고 구입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각설하고 제품에 대해서 말하자면, 점성이 매우 낮은 젤같은 느낌입니다. 처음에 튜브를 살짝 눌렀는데 주르륵 흘러나오더라구요. 두번째 사용할때는 양조절은 성공했지만 왼손엄지손가락과 검지 사이의 손등; 전 거기에 메베를 덜어놓고 바르는데요, 뚜껑을 닫는 사이 주르륵 흘러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뚜껑을 닫을때 왼손의 수평유지에 신경을 쓰죠^^ 점성이 낮아서 소량으로도 잘 발리고 흡수력도 좋습니다. 로션을 바른 후에 이 나스 제품을 바르면 얼굴이 좀더 매끈해지는 느낌입니다. 덕분에 파데의 발림성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구요. 그리고 파데가 얼굴에 쫘악 붙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지만, 파데를 하고 파우더를 하기 이전에 파데가 잘 먹게 기다리는 그런 시간이 줄어드네요. 그런데 파데가 잘 발리는 반면 커버력은 떨어지는 거 같네요. 바비의 파데에서 커버력을 기대하는 건 좀 무리인듯 싶긴 하지만요. 어쨌든 정말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만드는 데에는 합격인듯 합니다. 저는 색조화장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눈썹살짝 그리면 그냥 화장안한것 같기도 하구요. (지금 입술포진때문에 입술엔 연고를 ㅡ.ㅜ) 전체적인 피부톤이 제 목색깔과 흡사해서 잡티만 컨실러로 살짝 가려주면 정말 자연스러우면서도 가릴건 다 가리는^^ 그런 화장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피부도 매우 편안하구요. 그런데 건성피부가 사용할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바르고 나면 피부가 당기는 것과는 좀 다른데, 좀 팽팽해지는 느낌이랄까..그런게 좀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메베는 국산제품을 애용했었는데, 나스를 사용하고 난 이후엔 꼭 로라머시에 제품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국내에 입점되지 않은 브랜드라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게 단점이지만, 나스의 프라이머에 만족했으니 비슷한 제품에도 더욱 욕심이 생기네요.^^ 비슷한 제품으로는 클라란스 제품을 써봤는데요, 틴티드모이스쳐라이져와 뷰티플래쉬밤입니다. 틴티드는 좀 어두운 색이고 spf6이라는 알수없는 자차기능이 있습니다. 뷰티플래쉬밤은 낮에는 메베로, 밤에는 탄력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메베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얇게 바르고 빨리 화장하셔야 합니다. 잘못 사용하면 밀리거든요.

  좀 색다른 메베

  guest(수하)   (2003-06-18 00:00:00)

전 원래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르지 않아서...이 제품을 쓰고 있지 않다가 요즘 땀으로 자꾸 화장이 얼룩지는게 싫어서 메베를 바르고 파우더만 바를 요량으로 발랐네요 아니...근데...이건 제가 생각하던 국산 메베의 개념과는 다른 제품이네요 사실 Laura Mercier의 Foundation Primer가 여기저기 외국잡지에서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되고 그럴때, 전 일본에서 부는 메베바람이 미국까지 번졌구나 했거든요 얼굴에 페인트마냥 한겹의 색상을 입힌다...이런 아주 한국적인 화장법에서 비롯된 생각이였죠. 그러나...로라머시어제품을 써보진 못했지만 나스의 이제품을 써본 결과...제 생각은 오히려 메이크업 프라이머란 제품들은...얼굴을 매트하게 만들어 그위에 화데가 잘 미끄러지듯 발라지게 만드는 제품이라는 거죠 국내에서 여러분들이 쓰시는 상품분류중 가장 가까운 기능을 하는 제품들은 오히려 메베보다는 모공관리제품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사실 로션을 바르고 모공관리제품(위니님에게 혼날까봐 다른 용어를 쓰려했는데...이렇게 써야 알기 쉬우실것 같아서...위니님 달리 뭐라 부를까요?)을 쓰면 얼굴이 좀 매트해지면서 화장의 지속력이 높아지면서 그위에 바르는 화데의 발림성이 좋아지는 경험을 했었거든요 제가 써본 모공제품중 이 나스의 제품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꼈던 제품의 샤넬의 T-MAT라는 제품이예요. 둘다 젤형태이며 맑고 투명하다기 보다는 약간은 미색의 색상인데...샤넬은 좀더 화장품냄새가 강한 반면 알로에, 포도씨, 꿀성분이 들어있다는 이제품의 향은 은은한 편이죠. 아주 연한 오렌지 향기가 나요. 일단 바르면 흡수력이 아주 빠르면서 피부가 금방 매트해집니다 로션을 바르고 제대로 흡수를 못 시킨 상태에서 발라도..금방 매트해지더군요 그위에 화데를 바르면(실험삼아 오리리, 샤넬, 메이블린 3인1 모두 발라보았는데..)정말 퍼짐성이 환상으로 부드럽게 발립니다 제품을 썼을때와 안썼을때의 수정화장을 해야하는 시간도 좀 더 오래걸리구요. 화장의 지속력을 높인다는 거죠. 제가 무척 건성인데...샤넬 티마트를 한여름에 땀이 줄줄 흐를때 썼을때도 약간 볼주변은 건조하다고 느꼈는데...이 제품은 나름대로 촉촉함을 부여합니다 매트하면서 편안한 느낌이죠... Saks5thrave사이트에서 이 제품의 설명에는 면도하고 난 후 남성이 사용해도 좋다고 하네요..아마도 쿨링이나 수딩효과가 있나보죠? 그러나...샤넬 티마트를 딸기넷에서 15000원 정도 구입해서 썼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절대 가격도 높고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이녀석이나 로라머시어 제품을 비싼 운송료를 지불하면서까지 구입할 필요는 없으리라 보이네요. 그럼..우리나라에서 팔면? 물론 돈 좀 더 주고 나스를 살꺼구요 건성이시지만 화장이 잘 먹지 않고..지속력을 높이고 싶으신 분들이시라면 추천할 만합니다 아주 지성이시라면 오히려 샤넬 티마트나 다른 여타 모공관리제품이 더 효과적일것 같구요 후기 쓰느라 18미리 퍽퍽 한달만에 다 썼네요 저 칭찬해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