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자주 생략하고 리브인컨디셔너를 퍼머머리에 발라줌으로써 정돈과 안티프리즈효과를 주곤 했는데 최근 아베다 디톡시파이어로 샴푸를 바꾼후론 웬만한 리브인 컨디셔너는 맥을 못추게 퍼머의 머리결이 frizzy 하게 되었습니다. 깜빡 린스를 빼먹고 나간날은 하루종일 사자머리를 해야했구요..
그래서 머리결을 좀 차분히 가라앉히고 부스스함을 죽이고자 선택한 제품입니다.
질감은 상당히 껄쭉합니다.
머리에 전체적으로 바르고 한 5분정도 기다린 후 씻어내면 상당히 손질하기 쉽도록 부드러워지긴 하나 기존의 딥트리트먼트와는 크게 차이점을 못느끼겠네요. 오히려 명성(?) 에 비해선 좀 약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이 가격대에 이렇게 넉넉한 양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점에선 가격대미 무척 훌륭하긴 하지만요...
특별히 사용후 윤기가 증가하진 않았지만 표면이 매끄러워진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건 머리결이 축 늘어지지 않고 컬을 어느정도 살려준다는점입니다. 너무 강한것은 머리를 무겁게 누르니까요.
이만한 가격대에선 매우 훌륭한제품입니다. 150 ml 에 9000 원을 지불한 비달사순과 비교하면요...
하지만 딥트리트먼트자체라는 측면에선 2% 부족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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