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쓸때는 별루 시원하지 않아서 불만이었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확실한 차가움이 느껴집니다. 정말루 시원~해요.
제가 사용한 쿨 빈은 진한 초콜렛색에다 펄이 섞인 색이예요. 색상이 맘에 들어서 요즘 애용하고 있지요. 펄자체도 부담스럽지 않게 예쁘구요.
다른 색상과는 달리 이 쿨빈은 유일하게 포인트로만 사용가능합니다, 색상이 진해서. 속쌍꺼풀에다 기술부족인 제가 쌍꺼풀라인 안쪽에다 손가락으로만 바르려니...흠...짝짝이 눈에다가 제때 펴발라주지 않아서 얼룩이 생기더라구요. 한번 건조가 되면 펴바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때문에, 건조가 되기전 재빨리 작업을 마쳐야하지요. 그래서 아예 면봉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바꾸었어요. 면봉이 훨씬 조절도 쉽고 원하는 부위에만 바르게 되더라구요.
이 크림 새도우는 지속력이 아주 아주 좋아요. 쌍꺼풀라인에 아주 약~~간 뭉치기는 하지만, 처음 바른 그대로 하루종일 지속이 됩니다. 그리고, 물만으로도 쉽게 지워집니다. 오래지속되면서 이렇게 쉽게 지워지는건 아마 처음인것 같아요.^V^
국내에는 다섯가지 색상만 들어와서 색상선택폭이 적다는 점이 아쉬워요. 그리고 쿨빈은 쿨 이펙트 새도우/라이너 쪽이 훨씬 사용하기 편할것 같아요.
회색 펄입니다. 실제로 바르면 눈매가 깊어진다는 느낌이 들지 회색 느낌은 들지 않아서 아이라이너 없이도 눈이 커보입니다. 색상표현이라기 보다는 회색빛이 도는 펄이에요.
바르면 실제로 시원한 느낌이 살짝 있습니다만, 뭐 시원한 느낌이 실제 화장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여부는 미스테리입니다 -_-;;
굉장히 얇게 발리기 때문에 양조절 주의하셔야해요. 한번 발리면 잘 지워지지도 않고 컨트롤도 힘들거든요. 그 대신 지속력이 엄청 좋고, 크리즈도 없습니다. 이제껏 사용한 아이컬러 중 크리즈가 가장 없던 제품이에요. 지금 미국에서는 단종됐던데 한국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색색깔로 모으고 싶은 녀석입니다. 양도 많고 지속력 훌륭하고 펄감도 예뻐요.
프리티 쿨 색상과 쿨 블루 색상을 사용했어요. 두 가지 다 모두 마음에 드는 색이에요. 프리티 쿨 색은 조금 어두운 분홍이에요. 이것보다 연한 분홍이 있던데..색상선택이 조금 아쉬웠지만 프리티쿨도 충분히 예뻤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홍색은 그다지 확 발색이 되는게 아니라서 괜찮았답니다.
쿨블루는 연한 하늘빛으로써 시원한 색이에요. 겨울에는 좀 춥게 느껴질 색이라서 여름에 쓰기 좋을 색입니다.
발림성
크림 섀도우는 처음부터 많은 양을 짜서 바르면 좀 힘들답니다. 조금만 짜서 발라주세요. 이름 답게 피부에 닿으면 살짝 시원합니다. 오래가는 건 아니구요. (차갑지는 않답니다.~)
스틱섀도보다는 바르는게 조금 불편할 수있겠지만, 손가락으로 넓게 바를 수 있으니 더 스피디한 것 같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스틱 보다는 더 얇게 발려지니 은은하구요.
지속력
지속력 정말 훌륭합니다. 한번을 바르던 여러번을 바르던 어쨌거나 시간이 지나도 쌍꺼풀 라인에 끼는 일도 없이 잘 있습니다. 위에 섀도우를 덧발라도 예쁘게 오랜 시간 버텨주니 정말 좋아요~
총평
저렴한 가격과 깜찍한 용기. 알맞은 용량. 예쁜 색들과 지속력. 모두 참 훌륭합니다. 바쁜 시간에 이 제품 하나만 쓱 발라주고 나가도 눈매가 은은하니 예뻐요~
지속력에 감탄을
guest(pinkstar83) (2005-06-07 14:02:31)
미국에 놀러갔다가 달러스토어에서 발견해서 lilac freeze와 cool blues, 두 색상을 집어왔습니다
크림섀도우는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고 호기심이 있던터라 싼값에 트라이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고 평소 페수에서 본 후기덕에 이 제품에 대한 관심도 지대했구요
밴쿠버에선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더더욱 기대~
이름처럼 바를땐 살짝 쿨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뭐 어느성분때문에 그런것보단 그저 맨살에 로션바를때 느낌같은게 아닐까싶어요
정말 병아리눈꼽만한 양으로도 너무 잘펴발려서 조금만 짜내는게 관건입니다. 보통 그렇게 조금 짜내지못해 바르고 남은양은 휴지에 닦아버립니다.
발색은 의외로 별로네요
연보라색과 하늘색인데 색감은 별로 못느끼겠고 그냥 화사한 펄감만 보입니다
그래서 쌍꺼풀라인에만 조금 더 칠해보지만 역시 펄만 더 진해질뿐 컬러는 안보이네요
클블루스같은 경우엔 눈에 다 바르고 손가락에 묻어있는 조금의 양으로 콧등을 한번 샥 그어주면 또 하이라이터 역할까지 톡톡히 해냅니다
하루는 술취해서 세안을 못하고 그냥 잤는데 다음날까지 눈두덩이에 화사한 펄들이 있는걸 보고 지속력에 감탄을 했어요
쌍꺼풀라인에 끼지도 않는것같구요
깜찍한 케이스도 마음에 들어요^-^
쿨블루
guest(ahk78) (2004-08-22 19:24:32)
제가 눈화장 베이스를 크림타입 섀도로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눈꺼풀까지 자리잡은 다크 가리려고 메베등을 바르는데 여름엔 끈적해서 안쓰게 되고 베이스용 섀도론 넘 약한듯 해서요.
요즘 리퀴드타입으로 나오는건 잘 발리고 시원하기도 한대고 머 크림섀도로 다크 커버를 바라진 않고 그냥 포인트 섀도 발색만 도와주는 정도라도 좋거든요.
그러던 중에 이 제품이 있단걸 알고 궁금과 호기심에
마트 갔다가 5천원대에 하나 집어왔어요.
원래는 여기에도 후기가 있는 클리오 아이샤인이 땡겼으나 우선은 가격 저렴한 이것으로 먼저 도전해 보자 싶었구요.
이름에서 쿨이 두번이나 나오듯이 잘 붓는 제 눈가에 쿨링효과가 있지 않을까도 살짝 기대해봤답니다.
음음 언제나 정보는 없고 기대만 있을시에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더군요.;
우선 용기는 튜브형 샘플처럼 생겼구요.
뚜껑도조그만걸 매번 돌려열어야 되니 불편.
색은 쿨블루라는데 잿빛 실버처럼 보여요. 색은 없고 은펄만 가득한....
한번 짜서 양쪽 눈에 다 바르고 남을 정도로 발림은 잘되구요.
색은 역시 그냥 뿌옇게 발색되는 알수없는 색과 번쩍이는 펄뎅이들.
안바른쪽 눈에 비교해보면 다크가 어느정도 산란되어 환해보이는 효과는 있지만 좀 인위적으로 보인달까요. 맘에 들진 않네요.
메이블린의 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르겠지만 저에겐 화려한 펄이 잘 안맞아서...;
지속성은 매장 아가씨도 제가 이거 계산할때 자주 발라줘야 되는거 아시죠?라고 덧붙이더라는...
전 지속성도 높이고 펄도 좀 얌전히 해볼까 해서 아이보리 파우더섀도를 덧발라주는데요.
생각대로 되긴 합니다만 그러면 어차피 똑같은 과정, 본래 필요했던 베이스용 섀도 대용으로서의 목적이 없어지네요.;
색이 좀더 확실하게 나와주고 지속이 된다면 여름에 블루계열 섀도나 아이라이너와 함께 쿨한 펄화장으로서 좋았을텐데요....;
그래도 쿨링 효과라도 있었음 만족했을텐데...
발라놓고 기다려도 음 모가 시원한거지?
눈위에 묽은 크림액이 날라가면서 음 마르는구나 정도지 별다를건 없었어요.
전 멘솔류라도 약하게 들어서 좀 화하지 않을까 했는데 잘못된 기대를 했나봅니다.
같은 컨셉 다른 제품들도 다 이 정도일까요?
에스티에서 올 여름에 무스타입 쿨링 섀도가 나와서 한참 궁금했었는데....;
산뜻하고 가볍게 발리긴 하니까 펄화장 좋아하시는 분은 시도해보셔도 좋을듯.
근데 역시 발색과 지속은 문제군요. 추천은 못해드리겠어요.
결과는 별 둘입니다.
싸긴 해도 전 잘 활용하는 방법을 못찾아서 그 5천원도 아까운거 같아요.
cool as a cucumber
guest(kagetora) (2004-03-06 00:48:08)
그냥 사이버연두색으로 보심 됩니다.
점성은 에뛰드와 비슷한데도 이건 거꾸로 열었을 때 마구 흘러내리진 않았습니다. 케이스는 거기서 거기인데..입구 주변에 뭉쳤나?-_-a 아무튼 첫인상(?)은 에뛰드보다 낫군요.
이름답게 눈가에 바르니 살짝 시원~해지다 맙니다. 알콜이라도 들었나;; 특별한 자극증상은 없고요.
얘는 에뛰드보다 더하게 본래 색이 안나오는군요. 빛에 비춰 이리저리 보면 연두색이 나는듯 마는듯, 연두색보다는 금빛 쉬머가 은은하게 보여서 색감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태양광선 아래에선 분명 연두색따위 전혀 보이지 않겠죠. (바르고 나간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그런데 얘의 가장 큰 단점은, 다른 섀도와 매치가 잘 안된다는 겁니다. 제가 워낙 섀도우가 없긴 해도, 딱 하나 있는 초록색 군인 맥의 Juxt를 발라주면 Juxt만 보이지 얘는 안보입니다. 맥이 입자가 더 고르고, 파우더와 크림의 제형상 차이겠죠.
여기는 제가 워낙 테크닉이 없다는 것도 크게 작용합니다ㅡㅜ
즉 초보자용 크림섀도는 아니라는 거죠. 뭔가 다른걸 발라 색상 매치를 시켜야 하는데, 저같이 감각 없는 인간은 당최 뭘 발라야 예쁜지 알 수가 없어 이거 하나만 바르고 맙니다. 그럼 눈가에 섀도우를 한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_-; 차라리 맥 하나만 바르는게 훠얼씬 낫습니다.
거기다 모든걸 손가락으로 해결하는 제게, 이런 묽은 리퀴드같은 질감은 눈꺼풀에 바르려다 속눈썹이고 눈아래쪽이고 눈꼬리고 마구 묻어버립니다ㅠ_ㅠ 면봉으로 하니까 조금 나은데 그러니까 다 펴바르기 전에 말라버려 얼룩덜룩해 지는군요. 흑...어쩌라는 거야ㅜ_ㅜ
여러모로 연구 대상인 제품입니다. 제품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 저는 다루기 힘들어요. 늘 맥 섀도 하나로 손가락에 찍어 바르고 섀도 끝~ 이러는 인간에게는 이런 타입은 쥐약인 것 같습니다. 테크닉을 늘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더불어 재빠른 손놀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