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포밍 클렌저

  winnie   (2002-12-05 00:00:00)

이 제품의 사용에 있어서 제일 주의를 해야할 것은..이것은 클렌징 "로션" 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름만 보면 1차 세안용의 클렌징 밀크류로 오인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리퀴드 클렌저..즉..물비누류의 제품입니다. 제형/향: **1/2 은빛의 펄감이 나는 젤~리퀴드 상의 클렌저입니다. 손바닥에 어느정도 덜어낸 후 물을 적셔서..거품을 내면...거품이 안납니다. ㅡ.ㅡ; 그냥 물을 섞어 비빈 젤..의 모습.. 여기서 포기하지 말고 다시한번 물을 살짝 섞습니다. 그리고 비비죠. 그럼 거품이 보글보글 잘납니다. ^ ^; 거품은 입자가 좀 큰 부글부글형입니다. 아주 풍성한 정도는 아니지만 세안을 하는데는 별로 무리는 없습니다. 향은 카모마일향인듯한..식물향이 나는데 그리 상큼한 타입은 아니고..또 진하지도 않습니다. 전 대충 무시하고 사용했습니다. ㅡ.ㅡ; 헹굼성/사용감 : ****1/2 물로 잘 헹구어집니다. 미끈덩한 느낌은 전혀없구요. 물에 닿자마자 뽀드득~ 해지는 타입도 아닙니다. 약간 젤과 같은 질감이라 물로 완전히 씻어내는데는 약간 시간이 걸리지만 어차피 저는 세안제를 마지막에 거의 30 회 이상 물을 끼얹어 헹구어내므로 그점은 노프러블럼! 피부에 잔여감같은것이 없이 말끔하게 씻겨나갑니다. 보들보들하면서 당김이 없다는 점이 최대장점입니다. 사실 요즘같은 겨울날씨에 수분부족지성피부인 저는 일반적 폼클렌징은 다소 당김이 느껴지는데 이 제품은 세안 후 피부가 편안하고 순하게 작용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성분표를 보니 세정성분 앞에 글리세린이 딱 버티고 있네요. 피터토마스로스의 클렌저중에선 가장 평범하다는 이미지의 제품이기도 하지만..그 평범함이 가장 필요할 때가 있으니까요. ^ ^ 메이크업 제거력: **** 마스카라, 아이라인, 컨실러, 트윈등등으로 한 메이크업도 한방에 제거가 됩니다. 워터프루프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는 역시 좀 무리더군요. 결론 AHA, BHA, 비타민 C 의 상당히 강력한 성분구성을 자랑하면서 클리니컬한 면을 강조하는 PTR 제품치고는 평범한 느낌이 드는 클렌저입니다. 평범한 만큼 순하게 작용하는 촉촉한 포밍클렌저 라는 소박한 제품을 원하신다면 적당한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가격은 그다지 소박하지 않지만요) 양이 꽤 넉넉해 오래사용할 수 있을듯 합니다만 이정도의 클렌저는 1/3 가격에 드럭스토어에서도 구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포인트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