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나이트크림으로 적당

  winnie   (2002-09-30 00:00:00)

레티놀과 비타민 C 가 결합된 제품입니다. 이렇게 최근엔 AHA 와 BHA 가 결합이 된다거나..하는식으로 유효성분들이 몇가지 결합된 제품들이 나오곤 합니다. 각 회사에서는 각각의 제품들의 장점을 모아 부족한 면을 매꾸어주고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것으로 광고를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2개 제품을 쓰는 귀찮음은 덜어주지만 각각의 최상의 효과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레티놀은 지용성 비타민 A 이며 여기에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 가 묶였다는 것은..역시 하나는 밀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줍니다. 레티놀이 0.07% , 비타민 C 가 3.5 % 가 함유되어 어찌보면 비타민 C 가 더 많은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레티놀 전문 제품들이 0.07~0.1% 을 맥시멈으로 잡고 있고 비타민 C 는 5%~20% 까지 사용하는걸로 보아 사실 비타민 C 보다는 레티놀에 더 촛점을 둔 제품으로 보입니다. 실제 사용감도 유분감이 약간 느껴지니까요. 주요성분도 스쿠알렌, 살구오일등등이 함유되어 중건성용으로 맞춰져있습니다. 일반 크림보다는 진하고 밤형태보다는 약간 부드러운 정도의 사용감을 주어 바르는 순간의 사용감은 중지성에겐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비쉬의 떼르말시리즈를 비롯해 다른 크림류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피부위에 흡수된 후의 느낌은 세미매트로 뽀송하고 피부밑은 촉촉함을 주는 편안한 상태가 되죠. 아주 건성이 아닌한은 트리트먼트용 나이트크림으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저는 이 제품을 요즘 마사지를 받으러 다니면서 사용하는데 처음에는 마사지 후 3~4일 정도 지나면 다시 푸석한 상태로 돌아오더니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는 다음번 마사지까지 그 매끈한 상태가 잘 유지가 됩니다. 피부의 각질이 쌓이는것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구요. 바른 상태에선 피부가 탱탱함이 느껴지는것이 또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이라면 다소 강한 향(플로랄은 아니고 화장품 기본성분향같은..좀 화학적인 향) 과 어느정도의 유분을 함유하여서 여드름성인 제 피부에 약간의 면포를 선사했다는것..ㅡ.ㅡ; 마일드한 각질관리 효과가 있는 크림정도를 원하신다면 괜찮을 제품인듯 합니다.

  피부가 투명해지고 화장도 잘받아요.

  guest(jacket)   (2002-12-08 00:00:00)

약국에서 떼르말 S1 샘플과 같이 받아온 것입니다. 사용기간은 일주일, 밤에만 발랐습니다. 1. 피부상태 하루에도 기름종이 너댓장은 거뜬히 적시는 지성이고 이마, 미간, 볼, 턱, 턱선 주위에 끊임없이 자잘한 여드름이 많이 납니다. 여드름이 동시에 세네개가 새로 나고 저번에 났던 건 들어가면서 붉은 자국을 남겨서 언제나 얼굴은 울긋불긋.. 게다가 각질(지성에 생기는 각질은 각전이라고 한다던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이 두껍게 쌓여서 화장을 하면 피부표면이 불투명하고 울퉁불퉁해서 밀가루 뒤집어쓴 것처럼 부자연스럽습니다. 제가 실력이 없는지 스크럽으로도 잘 제거가 안 되구요. 피지 줄이려다 너무 건조해져서 각질이 더 생기고, 각질 벗기려다 얼굴에 자극만 생기고.. 그 외에 다른 고민이라면 눈 밑의 주근깨, 얼굴 라인의 점, 볼 부분의 넓어진 모공이구요. 오른손잡이라 웃거나 찡그릴 때도 오른쪽 눈이 더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오른쪽 눈가에 잔주름과 좀 굵은 주름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가 있습니다. 이 주름은 고등학교 때부터 생겨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요 -_-;; 유일한 장점이라면 피부가 하얗다는 것.. 웬만한 국산 파운데이션 13호도 잘못하면 어두울 정도로.. 덕분에 여드름과 점, 주근깨가 유난히 돋보입니다 흑흑.. 2. 제품의 컨셉 위니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용성 비타민인 레티놀과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를 합친 제품이라는군요. 샘플을 받아왔는데 거기에 적힌 설명을 보면 레티놀과 비타민C는 피부과 의사들이 피부나이를 되돌리기 위해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성분입니다. 비타민C는 특히 레티놀과 함께 결합했을 때 세라마이드의 합성을 활성화하여 세포를 활성화하고 피부 표피를 정성화시키고 나아가 피부반점을 완화시키고 피부탄력에 관여하는 콜라겐섬유를 재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리아 파즈 세르타 교수 Maria Paz Cerda", 퀴론 사라고싸 클리닉 피부과 Quiron Saragossa Clinic) 레티놀과 비타민의 활성작용은 유럽 피부과 학회인 EADV에서 (뮌헨, 2001년 10월) 피부생물학과 피부역학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에 의해서 발표. 라고 되어 있군요 -_-;;; 제품을 광고하려는 의도는 아니구요. 화장품 하나 쓰려면 최근 유럽 의학계의 동향까지 꽤뚫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자괴감이 좀 들어서.. 흠흠.. 뭐 물론 알고 있으면 좋겠지만 워낙 전문적인 분야이다보니 일반인들은 광고나 보고 살 수밖에 없지요. 휴.. 3. 제품의 설명 데이/나이트 두 가지로 나옵니다. 레티C 데일리 트리트먼트는 SPF 8 UVA 4라고 하고 30ml에 48,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 용기는 튜브 타입이고 하얗고 묽은 로션타입인데 실리콘 베이스인지 바르고 나서 밀어보면 서로 뭉쳐서 동그란 젤리가 만들어집니다. 데이용인데 유분이 많아서 그 위에 화장을 하면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가 녹거든요. 끈적거리고.. 건성이 아니신 분이 낮에 사용하시기엔 상당히 부담스러울 듯.. 덕분에 저는 이걸 그냥 밤에 자기 전에 사용했어요. 그리고 레티C 꽁상트레 나이트 트리트먼트도 30ml에 가격은 58,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 데일리 트리트먼트보다 훨씬 고농축이라고 하는데 약국 화장품 치고는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묽은 로션으로 노란색이고 역시 유분기가 있습니다. 덕분에 밤에만 발랐구요. 둘 다 특별한 자극은 없었습니다. 향은 조금 진한 듯한 화장품 향.. 그리고 비타민 C가 산화되는지 입구에 묻은 부분은 색깔이 진해지면서 굳어버립니다. 4. 효과 샘플 두 개를 밤에만 발랐더니 일주일 정도 쓸 용량이었고 저에게는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이 제품 전에 클리니크 토탈 턴어라운드 로션(BHA 함유)을 쓰다가 접촉성 피부염 걸려서 별 효과를 못 봤고, 이 제품이 너무 비싸서 비슷한 약국 화장품인 유리아주의 이팍 플러스 크림을 사서 사흘 정도 쓰고 있는데 이것도 즉각적인 효과는 없거든요. 하지만 이 제품은 저녁때 바르고 그 다음날 화장을 해 보니 각질이 떨어져나가 피부가 얇고 투명해져서 화장을 해도 자연스럽고 투명하게 표현이 되더군요. 호오.. 일주일 내내 화장도 잘 받고 좋았습니다. 다만 비싼 가격과 데일리 트리트먼트의 경우 지성에게는 절대 비추천인 사용감이 문제군요. 저처럼 아하나 바하에 별 효과를 못 본 분들은 한 번 써보세요. 전 아무래도 레티놀쪽인가봅니다. 이팍 플러스 크림을 다 쓰고나면 유리아주의 다른 레티놀 제품이나 이 제품을 사보고 싶네요. 약국에 모두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셀렉스 C나 다른 제품들처럼 인터넷이나 공동구매를 통해 사야하는 것보단 편해서 좋고 제품을 사면 다른 샘플도 얻을 수 있어서 좋고 뭐 그렇네요.

  피부가 부드럽고 탱탱한 느낌

  ranze   (2002-11-02 00:00:00)

작년 10월초 갑자기 맛이 가버린 피부를 보고 기겁해 허겁지겁 구입을 했던 제품입니다. 당시 떼르말s와 바이화이트로 비쉬에 호감을 갖던 때였거든요. 드디어 다 쓰고 비틀어진 튜브만 남았습니다. 비쉬의 튜브용기는 프라스틱이 아니라 짜낼때마다 짜증이 나는게 흠입니다. 각설하고..... 아침과 밤전용 두가지로 나눠져있는데 비용문제도 있어서 밤전용인 꽁상트레를 구입했습니다. 연고같은 노란색으로 바르면 약간 기름지지만 바를 땐 좀 퍽퍽한 느낌이죠. 당시 피부가 안좋은 상태라 더 그랬는지 몇달후부턴 피부에 잘 스며들었어요. 약간 퍽퍽한 느낌도 익숙해지니 괜찮았구요. 비타민씨도 포함되어있어서 사용하다보면 입구가 노랗게 산화된 제품으로 말라붙어있곤 합니다. 닦아내고 쓰면 괜찮은데 뚜껑속에도 그러면 좀 그렇죠^^ 바르고나면 피부가 더 부드럽고 탱탱한 느낌인데 다음날까지 유지가 됩니다. 좀 더운 날엔 오일리한 상태가 되기도 하지만 그럴 땐 양을 좀 적게 사용하구요. 아무래도 더운 한여름엔 일주일에 두 세번정도만 사용했습니다. 귀찮아 잘 안바를 때도 알파하이드록스의 오일프리젤을 사용후엔 꼭 발라줬는데 각질제거후라 그런지 다른 때보다 더 탄력이 느껴지더군요. 워낙 세안후 뭘 바르길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스킨후 바로 바르곤했는데 다른 걸 더 안 발라도 보들보들 탱탱해서 좋았습니다. 이번에 드디어 다 썼는데.... 얼마전 벼룩에서 에이본레티놀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해서 올 겨울은 그걸로 보내고 비쉬와 사용감을 비교해보려합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아직 크게 주름은 없는 피부라 주름개선효과는 모르겠지만 피부결이 처음 구입했던 작년과는 달라진게 사실이에요. 당시 칙칙하고 지쳐보이던 피부가 지금은 큰 무리가 없이 보이거든요. 보통 여름이 지나고부터 피부가 상해서가을부터는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재구입의사는 있지만 에이본을 사용한 후엔 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불편한 용기는 어떻게 개서니 안되는지...

  얼굴은 좀 환해지지만..

  guest(topaz)   (2002-12-08 00:00:00)

한 한달정도 사용했는데요. 우선 기능부터 보자면 얼굴색이 환해지긴 하지만 각질제거 효과는 그다지 좋지 않은거 같아요. 이상하게도. aha 든 엣센스를 다 써서 새로운걸 써보려고 하다가 산건데....레티놀도 각질제거 기능을 가지고 있잖아요. 약국에서 45000원 에 샀고 연고같이 생긴 tube type 이에요. 향기가 좀 강하더군요. 머스크향과 연고약 냄새가 혼합된 별로 좋지는 않아요. 질감은...짜면 전혀 흐트러짐 없이 tube 모양 그대로 나오고 잘 발라지는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지 잘 흡수도 안돼는 것 같고 피부위에서 겉돈다는 느낌이 드네요. 전 건성이라서 요샌 모르겠는데 2달전엔 토너바르고 이것만바르고 잤는데 좀 건조한 느낌이 들었어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약간 얼굴이 환해집니다. 하지만 피부결이 매끈해진다거나 각질제거 작용은 별로 없습니다. 입하고 뺨 중간에 각질이 많이 생기는 편인데 이것 바르는 중에도 서서히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텐 레티놀이 안맞던지 (이번이 첨 써본거에요) 좁쌀같은 뾰루지가 나서 언니한테 줘버렸습니다. 어차피 전 주름개선효과는 기대 안하고 써서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