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분감이 적은 산뜻한 느낌

  ranze   (2003-01-04 00:00:00)

비쉬의 꽁상트레를 다 써갈무렵 벼룩시장에서 신제품을 운좋게 이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레티놀제품은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정보게시판의 글대로 냉장고에 두고 사용중이라 이 점을 유념하시고 읽어주세요. 입구가 커서 조금씩 짜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하얀색으로 냉장고에 보관하다보니 실온에 있는 것보단 단단하겠지만 얼굴의 온도에 곧 부드러워집니다. 약간 뻑뻑하기도하지만 뭉치지않고 잘 퍼지구요. 유분이 느껴지면서도 결코 오일리하지않은 질감입니다. 꽁상트레보단 유분감이 덜해서 얼굴이 번들거리진 않더군요. 펴바르고나면 살짝 끈적이는 감도 있는데 유분과 수분이 잘 조합된 것처럼 피부가 매끈거리면서도 촉촉합니다. 다음날엔 아주 부드러워진 피부를 느낄 수 있죠. 약냄새같은 향이 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그냥 넘길수 있는 정도입니다 전 노화방지차원에서 쓰고 아직 깊은 주름도 없어서 특별히 좋아졌다는건 크게 못 느낍니다. 붉은기있는 얼굴색이 균일해졌다던가 모공도 확 줄었다던가하는 건 없지만 사용후 얼굴에 윤기도 있어보이고 탱탱한 느낌에 부드러워져서 막연히 노화가 좀 늦어지겠지-하며 사용합니다. 재구입할 의향은 있지만 에이본코리아의 가격은 너무 폭리란 생각이 드는군요.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하던지 꽁상트레를 다시 구입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리트로액티브 크림과 같이 사용하니 촉촉함과 부드러움의 효과가 더 강해지더군요. 같은 라인을 함께 사용하니 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액티브 크림에 트러블이 생긴지라 계속 사용하지 못한게 안타깝습니다. 무난하고 산뜻한 사용감에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부담없는 사용감, 저렴한 가격

  shycool   (2003-05-20 00:00:00)

최근에 리뉴되어 나왔는데요.. 잘은 모르겠으나 양을 줄이고 입구를 더 좁게 해서 산화를 방지하는데 주력한 거 같습니다..그리고 각종 식물성 성분 함유로 레티놀의 자극을 줄였다는 설명이구요.. 전 이걸 정품으로 산 것이 아니구..덤으로 따라온 것을 안 쓰고 있다가 최근에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덤이라고 해두 30ml나 들어 있기 땜에 정품 못지 않습니다..^^ (요즘 나온 정품이 30ml, 옛날엔 50ml로 나왔던거 같네요..) 아하나 바하 제품은 많이 써 봤어도 레티놀은 한번도 안 써 봤기에 좀 떨렸는데.. 클렌징후 5분 있다 바르라는 설명을 지켜 발랐기 때문인지 따가운 것은 못 느꼈구요.. 혹자는 좀 뻑뻑하게 발린다는 리뷰를 쓰시기도 했는데 전 그렇다기 보단 기름기 없이 스민다는 표현을 쓰고 싶어요.. 연고 형상인데 크림의 유분감은 없는 편이거든요.. 원래 레틴-A라는 성분이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쓰이다 주름살 완화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져 이 레티놀 제품이 인기 있게 된 것이니까요.. 아무래도 나이트 케어용으로 많이 쓰이는 크림들이 줄 수 있는 영양 과잉성 뾰루지를 주는 것 같진 않았어요.. 제가 쓰고 있는 것은 입구가 정말 무슨 연고같이 뚫어 쓰게 된 딱 연고 용기라 누렇게 산화된 것이 눈에 띕니다.. 그럼 전 내용물은 약간 짜 내고 바르는데요.. 일단 이 제품 사용을 중단하기로 한 시점에서 "주름이 없어졌다" 욜케 말하긴 좀 곤란 하네요.. 나이에 비해 주름이 없는 편이기도 하구.. 뭣 보다두 아하 제품 장기 사용이후 또 레티놀을 쓰는 게 피부에게 넘 미안해서(?) 중단했습니다.. 장점이라면 크림치곤 부담감이 없는 사용감. 레티놀 제품임에도 저렴한 가격 - 16불입니다 장기 사용시 기대되는 주름살 완화 효과.. 단점은 좋은 듯 하면서도 막 돌겠는(?) 향... 입니다..^^ 계속 쓰기로 한 제품은은 아니지만 저렴하면서두 괜찮은 레티놀 제품이란 생각은 드네요..

  보습력도 적당하고 자극도 없어요

  guest(whitney)   (2005-03-18 09:26:31)

최근에 비타민씨 세럼을 쓰다가 다 떨어져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미국에서 가지고 온지는 1년정도 되었는데 그냥 계속 보관만 해두다가 바를 화장품이 없어서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그냥 레티놀 화장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성분명을 보면 3번째에 비타민씨(아르코르빈산)가 언급되어있습니다. 맨 처음이 물이었고 두번째가 글리세린으로 기억하는데 하여간에 세번째 성분이 비타민씨여서 이제품을 한번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 레티놀은 너무나 당연하겠지만 성분명의 저 멀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뭐 많이 함유할수도 없는 성분이니까.. 상관없겠죠. 실리콘성분이 들어있어서 사용감은 좋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얇은 막을 씌운듯한 느낌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매끈하게 발리고 흡수가 빠르고(아니 흡수가 빠르다기 보다는 피부표면에 균일하게 잘 발려서 신속하게 마르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바르고나면 기름기도 없이 매끈합니다. 번들거리는 기름기가 없어서 얼굴이 좀 더 밝아보입니다. 자극은 제가 태평양에서 나온 레티놀 제품 쓰다가 눈가가 뒤집어진적이 두번이나 있어서 레티놀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제품은 눈에 발라도 별 자극이 없습니다. 아마도 태평양 브랜드의 화장품이 전반적으로 제게는 잘 맞지 않는듯합니다. 아니면 태평양의 레티놀 제품들이 레티놀 함유량이 더 많은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아니면 이제품이 가진 특허중에서 비타민씨 혼합체의 자극 감소부분에서 특허가 있는걸로 아는데 뭔가 다른 기술이 적용되어서 자극이 덜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전 이제품 얼굴 전체에도 사용하고 어떨때는 아이크림 대용으로 썼습니다. 비타민씨가 그나마 주름예방작용이 있다고 해서 게다가 레티놀도 들었으니 그냥 눈 딱 감고 시도해봤습니다. 쓴지는 오래되지 않아서 별로 효과는 못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흡수가 빠르고(전 흡수느린 아이크림 쓰면 언제나 눈안에 들어가서 눈물납니다) 보습력도 적당하고 게다가 자극도 없어서 얼굴 전체에 혹은 아이크림으로도 잘 쓰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게 이제품은 비타민씨가 들어있어서인지 공기와 통하면 색상이 변합니다. 알루미늄튜브인데 적당양을 짜서 보면 입구에 있던 크림의 색상은 약간 더 노란색을 띄고 나중에 나온 크림은 좀 더 아이보리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심한경우엔 거의 갈색으로 변할때도 있습니다.(공기중에 열흘넘게 방치한 경우) 실리콘 성분의 제품들이 다 그렇듯이 피지를 흡수해서 얼굴이 번들거리는걸 막아줍니다. 근데 전 실리콘 성분의 제품을 결정적으로 신뢰하지 않는게 이런 제품 바르면 처음에는 좋은데 나중에 되면 기름기가 더 심하게 도는(그러니까 실리콘성분이 흡수할수 있는 양 이상의 피지가 분비되었을때) 경우가 있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무지 사용감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피지때문에 이런 제품은 안쓸려고 합니다. 이제품도 그런 경향이 있을거 같긴합니다. 지금 바르고나서 몇시간 지난 뒤에 뺨에 손을 댔는데 기름기가 번지르르하게 묻어나오는군요. 겉으로보면 상당히 보송보송해 보이는데.... 에스티의 아이디얼리스트나 헤라의 리얼스킨이펙트처럼 아예 실리콘 성분 자체의 효과를 강조한 화장품은 아니고 그런 제품들처럼 막을 씌운듯한 느낌이 강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사용감이 좀 좋다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단점이라면 이전 후기에도 지적되었듯이 연고처럼 뚫는 방식이라서 입구가 상당히 넓다라는 점과 더불어서 구하기 힘들다는점 이 두가지를 빼고는 사용감이나 성분(아직 효과를 말할 단계는 아니라서)에 있어서는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진작에 왜 이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았는지 후회될 정도입니다. 사실 레티놀 제품이라서 비타민 씨가 들어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거든요.. 별은 위의 두가지 단점으로 인해서 반개만 뺍니다. 재구매의사는 당연히 있습니다. 사실 비타민씨 세럼을 계속 쓸까 아니면 이제품을 당분간 좀 써볼까 고민중입니다.

  턱의 면포가 사라졌어요.

  guest(hax2)   (2002-09-28 00:00:00)

30ml 용량에 알루미튬 튜브에 들어있습니다. 꼭 연고 같아요.실제로 짜보면 성상도 연고~ 아주약하게 노란끼가 도는 흰색이에요. 향은 무향.그런데 저는 약간 약냄새가 난다고 느꼈어요.연고냄새.하지만 거북하진 않은 정도에요. 저는 특별히 각질 제거를 '독하게'하질 않아서 면포가 걱정되고..얼굴도 칙칙해지고 잔 주름도 신경 쓰여서 레티놀을 사용하기로 한거죠. 아하나 바하에는 이미 트러블이 나서 사용을 포기했고..스크럽은 접촉성 피부염을 재발 시키기 때문에 NO! 효소 세안제도 같은 이유로 케파의 효소 세안제는 바디용이나 빨래용으로(?) 쓴답니다............ 한 3~4cm정도 짜서 고루고루 바르면 얼굴이 차가워 집니다! 너무 좋아 ~-~ 흡수도 금방 되고 얼굴이 차가워 지면서 하얗게 되죠. 붉은 기가 사라져요. 다음날 아침이 되면 코만 빼고 번들 거림도 없습니다. 저는 이거 겁나서 3일에 한번 바르다가 매일 발랐는데 한달쯤 지나 다 써갈때쯤 턱에 나는 면포가 없어졌어요. 너무너무 맘에 들어욧~>-<~~!!!! 다만...우리나라에 없어서..그게 속상하죠..avon해외 쇼핑은 돈이 너무 들어서..정말 다시는 하고싶지 않아요.. 그리고 굳이 또 점수를 깍자면 알루미늄 튜브라 입구가 지저분해지고 다 써갈때쯤엔 짜기 힘들다는거..용기만 빼면 정말 저에게 100점짜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