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눈썹은 살짝 주변을 트위징해주고 길이가 길어지면 슬쩍슬쩍 가위로 잘라주면 그럭저럭 괜찮은 형태가 되기 때문에 따로 눈썹을 그려야할 필요는 없었어요. 그냥 기본적으로 눈썹 속에 보이는 살?부분을 메꿔준다는 느낌으로 그리고 있었습니다.
원래 머리색이 아주 진한 검정은 아니고 고동색+검정색 수준의 머리였기 때문에 컬러링을 할 필요를 특히 느끼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학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화장을 하기 시작하면서는 친구들이 생일선물로 사줬던 바비브라운의 아이섀도 slate로 눈썹을 그리고 있었는데,
올 여름에 더워지니 너무 머리가 무거워보여서 살짝 염색을 하게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카락 색이 바래서인지 점점 색이 밝아지니까 slate색으로만 그리면 눈썹이 더 어두워보여서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그래서 살짝 탈색을할까 고민하다가 이 제품이 @코스메에서 상위에 있던 것을 기억해내고는 학교 가는길에 올리브영에 들려 테스트해보았습니다.
라이트브라운과 보통 브라운이 있는데,
라이트브라운은.. 밝다기 보다는 좀 노란색이 강하게 나는 듯해서, 그냥 브라운으로 골랐습니다.
염색을 해서 사는 것인데 이왕 사는 것을 더 밝은색으로 살껄했나하고 처음에는 조금 후회하기도 했는데, 색을 적당히 섞어서 쓰니 눈썹색과 너무 따로 놀지도 않고, 머리색하고도 잘 맞고 쓰면 쓸 수록 만족스럽네요.
여태까지는 slate한색으로만 전체를 그렸는데,
상자에 설명이 나와있는대로 살짝 그라데이션을 하면서 그려주니 훨씬 자연스럽더군요.
게다가 계속 쓰던 바비브라운의 브러쉬를 잃어버려서(ㅠ_ㅠ)
속쓰려하고 있었는데, ff 아이브로우파우더에 들어있는 브러쉬가 예상 외로 아주 좋습니다. 오히려 바비브라운 브러쉬보다 사이즈도 적절하고... 가격대비까지 생각하면 정말 좋아요;;
바비브라운 섀도우보다 가루가 조금 날리는 듯해서 지속력이 안좋지않을까 걱정했지만 예상외로 늦게까지 제대로 남아있더군요.
게을러서 맨날 학교에 가서 화장하는 저로서는;; 예전에는 긴 브러쉬와 섀도우를 다 파우치에 넣고 다녔는데, 이 제품은 사이즈도 앙증맞고 속에 거울도 있어서 파우치속에 쏙 들어가 자리도 차지하지 않아서 너무 좋네요.
다시 염색하지 않은 머리색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이 세가지 색 중에 진한색을 섞어서 그려주면 무리없을 것 같구요. 지금은 제일 밝은색을 많이 쓰고 있구요.
12000원대의 가격에 이정도 수준의 브러쉬와 색 구성이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아마 다 쓰고나면 재구매할 듯 싶습니다.
색이 중요해요
guest(aire) (2005-05-13 01:57:53)
전 눈썹 숱도 많고 까만 편인데 요녀석 쓰니까 엄하더라구요
눈썹은 그대로 까만데
눈썹 사이사이 살에 갈색 파우더가 묻어 있으니 따로 놀아요.
눈썹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후유 -_-
거의 만점
guest(sosweet) (2005-05-13 01:57:10)
저도 지난 겨울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넘 맘에 드는 제품이예요.
전 머리가 워낙 까만 편이라(염색도 하지 않고)
짙은색 구입했어요. 짙은색에서도 젤 짙은색을 가장
많이 쓰게 되네요.
언제 다 쓸런지 모르지만 100% 다시 구입하고 싶은
가격대비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 됩니다.
금방 닳아요
guest(dorimama) (2004-11-20 17:30:17)
저는 펜슬 타입의 브라우 제품을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눈썹이 타고나길 숱많고 가지런하냐 하면 그렇지도 못해서 결국 파우더 타입의 아이브로우 제품으로 손이 가네요.
제 눈썹은 절대적으로 숱이 적거나 모양이 이상한 편은 아닌데 다만 눈썹 앞머리에 별로 숱이 없어요. 그 외에는 모양도 그냥저냥 반듯한 편이라 정리 조금 해 주면 되고 숱도 와방 많고 또렷하진 않아도 그냥저냥 없어서 인위적으로 한올한올 그려야 할 형편은 아닌 보통 눈썹 정도 됩니다.
그래서 제가 거쳐본 브라우 파우더 제품이 줄잡아 네댓가지는 되는데 이게 그 중 제일 마음에 드네요. 제가 고른 색상은 두가지 중에선 진한 색인데요. 염색 안한 머리색상과 맞았기 때문에 골랐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야 다들 아실 테지만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세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번째는 노즈섀도우-_- 역할인 모양입니다. 두번째가 눈썹의 바디 부분, 마지막이 꼬리 부분인 것 같은데 저는 그날그날 화장이나 옷, 기분에 따라 비율이 춤추며 변합니다.
전 가장 밝은 색을 노즈섀도우로 쓰지 않고 눈썹 전체의 바탕색으로 깔아 주는데요. 유명한 브라우 전문가가 눈썹의 바탕색은 피부에 맞춰야 된다 어쩌구 하는 걸 보고 나름대로 수긍했기 때문이예요. 숱이 아주 없는 분들은 하나마나지만 약간 숱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이게 눈썹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합니다.
그리고서는 중간중간 눈썹이 불규칙하게 났거나 눈썹정리하다 실수로 공터-_-가 생긴 부분을 진한 색 두개를 잘 활용해서 메꿔 주지요. 그러면 상당히 자연스러운 눈썹이 됩니다.
색상이 제 취향엔 좀 안 맞는 게 단점입니다만 그래도 이만하면 썩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거 브라우 파우더 치고는 정말 금방 닳더군요. 다른 제품들은 사용하다 깨져서 못 쓰게 되긴 할 망정 닳아서 바닥이 보이진 않는데 말이죠. 그것도 겨우 5개월 남짓 썼는데....
발전을 비는 마음에서 별 하나 남겨 둡니다.
편리한 브러쉬, 얼굴에 입체감이
guest(jh4670) (2004-08-19 13:29:49)
일본 잡지나 연예인들보면 눈썹이 자연스럽고 이쁘잖아요.
저는 펜슬타입으로 그리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잘못하면 인위적으로 보이기도하고 ;;눈썹마스카라라는것도 시도해 봤지만 썩 이쁘게 되지 않더군요. 그리고 마스카라처럼 뭉칠염려도 있습니다 - - 이 제품은 평소에 눈독 들이다가 샀는데요.
우선 3가지 색상으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할수 있습니다.
일반 아이세도로 눈썹그리면 쉽게 지워지나 이건 그렇지 않아요.
들어있는 브러시가 눈썹그리기 정말 편합니다. 일본에서 인기있는 이유가 있어요.그리고 가장 밝은색으로 브러시에 묻혀 눈썹머리에서 콧마루에 걸쳐 가볍게 펴바르면 얼굴에 입체감이 생깁니다.한거랑 안한거랑 은근히 차이있어요 ㅋ
그동안 눈썹때문에 고민이였는데 이제는 그럴필요가 없네요.
브러쉬도 만족, 가격도 만족
guest(yurie19) (2002-10-09 00:00:00)
저는 일단 눈썹 숱이 매우 없습니다.
듬성듬성하고... 앞머리도 꼬리도 없고-_-;
펜슬로 그리면 너무 그린 티가 나는 그런 눈썹입니다.
랑콤의 갈색 아이섀도로 눈썹을 그리고 있었는데, 지속력이 떨어져서 몇시간만 지나면 너 눈썹 어딨니-_-가 되더군요.
고셰 비셰 그라데이션 아이브로우를 살까 하다가 후후의 평이 좋길래 결정했습니다.
작년 12월경 장만했는데 아직도 정말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어두운 색상과 밝은 색상, 두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그걸 살 당시에는 머리색이 밝았기에 밝은 색을 장만했습니다.
정말로, 그린 티도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눈썹이 되더군요.
친구가 "너 눈썹도 같이 염색했니?" 라고 물었을 정도니까-_-;
아주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테크닉도 가능합니다.
튀지 않는, 자연스러운 눈썹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이라 생각합니다.
단 두껍고 숱 많은 눈썹의 소유자 분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지속력도 꽤 되는 편입니다.
아침 7시에 그리면 반 8시쯤에는 눈썹 없는 끝부분은 지워져 있기는 하지만-_-;;
브러쉬가 정말 좋아요. 힘있고, 잘 그려지고.
사선형으로 되어있는 브러쉬는 눈썹용.
반대쪽의 동그란 브러쉬는 노즈섀도용입니다.
제일 밝은 컬러를 노즈 섀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12000이라는 가격도 만족이고요.
괜찮은 펜슬 가격이나 섀도 가격보다 싸고, 잘 닳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면 12000원은 괜찮지요.
별점을 주자면 저에게는 5개 만점.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