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 블러셔

  guest(태식이)   (2008-12-28 00:04:53)

작년에 잡지에 실린 걸 보고 그길로 백화점에 가서 구입한 질스튜어트의 블러셔 입니다. 케이스와 브러쉬는 물론 블러셔의 발색과 지속력 모두 마음에 드는 제품이구요. 가격 또한 착해서 별다섯개 주고 싶은 제품이에요. 구입할때 세가지 색상은 비슷비슷한데 pink/apricot으로 한색상만 다른 01 baby blush 와 06 fresh apricot 사이에서 고민을 조금 했으나 쇼핑에 동행한 두 사람 모두 01 baby blush가 더 생기있고 어울린다고 하여 01호를 구입했어요. 케이스에 약간 싼티...가 없는것도 아니지만 일본 질스튜어트의 느낌이 물씬 풍겨서 저는 마음에 들구요, 거울 없는 케이스에 담긴 블러셔 제품 많은데 이건 거울도 있어서 좋구, 케이스에 연결된 브러쉬도 생각보다 보드라운것이 퀄리티가 좋고 하얗던 털이 예쁜 핑크색으로 물든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블러셔는 글로시한 느낌과 매트한 느낌의 네가지 핑크색이 담겨있는게 저야 뭐 그냥 한번 휙 쓸어서 쓰고 있긴 하지만 단색 블러셔보다 왠지 골라쓰는 맛이 있는거 같고, 가루날림도 그리 심하지 않아서 거울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고, 하얀 피부에 쓰면 정말 러블리한것이 예쁠텐데, 좀 칙칙한 제 얼굴에서도 발색도 잘되고 은은한 윤기도 주어서 저는 만족입니다.

  믹스하는 재미가 있어요

  guest(lavender00)   (2008-06-12 10:24:10)

사용중인 색상은 1호 입니다. 질 스튜어트에는 블러셔가 4색 콤팩트형과 가루형 두가지 타입이 나왔습니다. 가루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발색력과 지속력으로 인기가 높던데, 저는 가루타입은 뭘 사던 잘 안쓰게 되어서 안샀고요. 콤팩트형이 처음 나왔을 때는 일본내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길래 거의 호기심 반으로 해서 질러봤습니다. 정작 일본에 갔을 때는 한창 인기였을 때라 신쥬쿠와 이케부쿠로의 어느 백화점에서도 품절이었지만요ㅠㅠ 테스트를 해 보니 백화점 불빛 아래에선 색감보다 펄감이 보이더만, 정작 써보면 펄감은 미세한 윤기만 줄 뿐입니다.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펄핑크->진분홍->코럴계 핑크->라이트핑크 순으로 되어있는데요. 펄핑크를 제외한 3색에도 약간씩 펄이 들어가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손에는 별로 안묻어나지만 브러쉬에는 잘 묻어나는군요. 각각 발색하면 별 차이가 없어보이나 볼 위에선 어느색에 어느색을 섞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잡니다. 그래서 믹스하는 재미가 있죠. 가루날림이 좀 있어서 케이스 안쪽은 항상 지저분하고-_-; 향도 있는듯 없는듯 약간 나지만 샤넬에 비해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케이스는 앙증맞은 은색에 공주스러운 무늬가 들었고 꽤 훌륭한 품질인 브러쉬도 딸려있지요. 전 들고다니진 않기에 평소에는 따로 떼어놓습니다. 슈에무라에 비하면 볼에 닿는 느낌이 까칠거려도 발색은 잘 될 거 같네요. (색이 물들까봐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습니다;;;) 백화점에서 질 스튜어트 매장을 갔을 땐 조명에 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너무나 예뻐보이던 케이스가 집의 형광등 아래에서는 약간 싸구려 플라스틱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참, 지속력은 보통보다 약간 나은 편입니다. 슈에무라하고 비슷하네요. 인터넷에서 다른 색상들 발색을 보니 한정품이던 5호가 참 예쁘던데 옥션에서 만 엔에 팔린다는 말을 듣고 마음을 접었고요(....) 다른 색은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 테스트를 해볼 수가 없으니 원. 색상은 나름 발랄하고 예쁜데 비싼 가격에 비해 취향차가 갈리는 케이스도 그렇고, 별 셋 반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