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해요-◇-;

  guest(퍼그)   (2008-03-04 14:35:22)

성실한 페수민이 될거야 라고 다짐하지만 바쁨을 핑계로 연례행사로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좋은 제품보다는 부정적 감정을 유발했던 제품들 후기를 쓰게 되네요. 출시된지 정말 한참이나 지난 제품의 후기를 쓰는게 도움이 될까 싶지만, 그래도 프라이머를 찾아 페수를 찾는 분들이 계실테니까요.. 프라이머는 피부화장의 바닥공사이며 더 좋은 피부색감과 (시각적)질감을 위한것이어야 한다라는 정의아래에서 댓갤의 사용후기는 한마디로 황당해요-◇-; 입니다. 매일아침마다 도대체 너의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이더냐...를 궁금해했지만 빈통이 재활용품으로 분류될때까지 도통 알 수 가 없었습니다. 댓샐 바른후 피부 표면의 시각적 변화, 메이크업후 만족감 상승등의 변화가 전무입니다. 차라리 제품이 너무 후져서 밀린다던가 모공에 고인다던가 가부끼를 만든다던가하는 악행을 저지른다면 할말이 있을텐데 사용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제 얼굴은 보기엔 침침해보이지만 생각보단 밝은 화운데이션을 써야하고, 메이크업베이스나 펄함유제품, 백탁자차를 바르면 매우 갑지기 몹시 하얗게 보이는 피부입니다. 따라서 색보정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그 능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갤 사용설명서에는 얼굴이 피곤해보이는 날은 메이크업을 생략하고 댓갤만 두어번 바르라는데-> 이 말 자체도 이해가 안갈뿐만 아니라..두세번 덧발라도 제 얼굴이 밝아졌다 환해진다 뭐 이런 시작적 변화가 없습니다. 또한 댓갤로 인하여 파운데이션 메이크업이 향상된 변화도 찾을수 없습니다. 화장이 피부에 착 감긴다던가 색이 살아난다던가 오래간다던가 하는 그런 변화들요. 그래도 굳이 댓갤의 즐거움을 찾자면 딱풀처럼 생긴 용기를 드드드득 돌리며 솜사탕분홍색의 제품이 한시간쯤 씹은 딸기맛풍선껌의 잔향을 풍기며 나오길 기다리는 재미입니다. 음...그래도 여리고 보드라운 향은 꾀 동화스러워서 만족스러웠다구요!...라는것은 댓갤을위하여 4만얼마쯤을 지불한 저를 위한 위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