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기사때문에 에디터와 주고받은 질문지 정리한 것입니다. ^^
à 전반적인 화이트닝에 대한 내용입니다.
*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올라와 칙칙해지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세요.
음? 이건 꽤 지루한 내용인데요 -_-;;; 말보다는 그림과 함께 표현하셔야 할꺼예요;;;;
자외선 ->
티로신 → (티로시나아제효소의 작용) -> 도파 → 도파퀴논 → 류코도 파크롬 → 도파크롬 → 하이드록시 인돌 → 멜라닌 (기저층에서 색소형성이 됩니다)
* 피부톤이 칙칙해지는 이유와 기미와 스폿 등의 잡티가 생기는 이유는 다른가요? 그렇다면 이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과 케어법까지 함께.
피부톤이 전반적으로 칙칙해지는 것은 태닝등의 결과라고 할 수 있죠. 색소가 균일하게 어두워집니다. 칙칙해지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어요. 태닝의 결과로 피부각질층사이에 멜라닌 잔재가 남아있고 여기에 각질이 두껍게 자리잡으면서 수분을 잃고..또 피지까지 더해지게 되면 금상첨화죠 =_=;;
각질이 탈락을 제대로 못하면 균일하고 작은 멜라닌 더스트들이 계속 피부에 남아있게 되어 피부투명감도 떨어지죠.
굳이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미 자리잡은 멜라닌을 잘 탈락시키는 것만으로도 빠른 화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기미, 여드름자국등은 국소적인 과색소침착의 현상이구요. 멜라닌이 그쪽에 몰리면서 점처럼 자리잡는 것인데 문제는 기미는 멜라닌이 비 이상적으로 과잉으로 생기면서 피부표피쪽으로 이동할뿐만 아니라 진피층으로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치료가 힘들구요. 자외선에 의한 반응뿐 아니라 호르몬의 영향도 있습니다
멜라닌의 탈락은 물론 지속적으로 멜라닌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주는 관리가 함께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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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가 동양인보다 백인들에게 많다면 백인들보다 동양인에게 많은 것은 여드름자국들이예요.
우리가 여드름자국이라 불리우는 것들은 염증후 과색소침착 (PIH) 이라 불리우는데 여드름으로 인한 피부속의 염증들이 멜라닌형성세포를 자극해서 생성되는 것입니다.
기미나 여드름자국들은 모두 피부내 염증반응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철저한 자외선 차단은 물론 피부에 항염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화이트닝 제품들에 감초추출물이나 비타민 C 들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항염효과가 좋기때문이예요.
* 멜라닌의 본질적인 역할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 그렇다면 피부에 어느 정도의 멜라닌 색소는 필요한 것 아닌가요?
당연히 멜라닌 색소는 피부에 반드시 필요한거예요! 단순히 버닝을 막는것뿐만 아니라 프리 래디컬을 막아주고(피부노화의 주원인이죠) 피부의 수분보유능력을 유지하는데도 영향을 미칩니다.
* 제품으로 할 수 있는 화이트닝은 어느 정도까지인가요?
화이트닝 제품은 크게 각질제거 + 멜라닌 생성억제 인데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기위해서는 기저층에서의 멜라닌 형성세포에서 티로신을 자극하는 티로시나아제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법등을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제품이 기저층 까지 침투하는 것도 쉬운일을 아니고 앞서 말했듯이 표피가 아닌 진피층에서 자리잡은 색소침착은 거의 관리가 힘들다고 할 수 있죠.
* 피부과 시술을 해도 기미와 잡티는 계속 반복되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나요?
자외선 뿐만 아니라 호르몬 (임신기, 중장년기..) 등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리가 힘들죠. 병원에서 물론 레이저등을 사용하긴 하지만 근본적이라고 말하긴 힘들어요. 과색소침착은 없애되 멜라닌을 만들어내는 멜라노사이트까지 완전히 없앨순 없으니까요.
*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화이트닝 제품들은 티로신을 자극하는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억제하는 방법을 제일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자외선 차단 그 중에서도 uvA 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죠. PA+++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횟칠하듯 두껍게 바르는것을 2시간마다 반복해야하는데..쉽진 않은일이죠.
<모이스처 화이트닝>
*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각질을 제거하게 되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건조하게 되죠.
그리고 화이트닝 성분들은 대부분이 수용성이예요 그래서 제품에 오일이 많이들어가기 힘들어요. 오일을 많이 넣는것도 결과적으론 피부의 다크닝을 유발하게 되구요.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보습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 화이트닝과 보습은 어떤 상관관계에 있나요? 세안 후 피부가 촉촉하면 피부톤이 밝아 보이고 건조하면 피부가 칙칙해 보이는데 이 역시 화이트닝과 보습과 관련 있는 건가요?
각질층에 수분이 떨어지면 피부톤이 어두워집니다. 하지만 수분을 많이 넣으면 일시적인 브라이트닝이 가능하구요. 이 수분이 증발하면 다시 어두운 피부톤으로 되는 것이 반복되죠.
* 같은 제품을 사용해도 촉촉한 피부 vs 건조한 피부에 나타나는 화이트닝 결과는 달라지나요?
* 촉촉한 피부에서는 화이트닝 효과가 더 좋아지나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촉촉한 피부는 적당한 두께의 각질층에 적당한 유수분발란스를 갖추고 있는 이상적인 피부죠. 제품의 침투가 용이해 화이트닝뿐만 아니라 어떠한 제품들도 효과가 제일 긍정적으로 나타나기 좋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인 즉각적인 반응은 건조한 피부가 피부개선으로 인해 “초기약발” 을 받는 경우가 많으니까 더 좋아보일 수도 있죠..예를 들어 화이트닝 수분팩을 한 경우라거나 말이죠.
* 화이트닝 제품에 보습 제품을 플러스해서 쓸 때와 보습 기능의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할 때. 이 두 경우 어떤 게 화이트닝에 더 효과적일까요?
정확하게만 할 수 있으면 따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예요. 예를 들어 비타민 C 의 경우는 제품의 효과를 위한 적절한 pH 나 베이스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 화이트닝 성분과 보습 성분은 좋은 궁합인가요? 그렇다면 이중에서도 특히 더 사이가 좋은 성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니면 so-so이거나 반대로 궁합이 별로인 경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보습성분이란 것은 범위가 너무 넓어요. 유분도 들어가고 수분도 들어가죠. 보습성분이라 할지라도 유분성분은 가급적 제외하는 것이 좋아요. 수분을 많이 넣어주고 피부친화적인 성분 (히아루론산, 세라마이드) 등이 함께 들어간 것이 좋구요.
* 보습 성분은 화이트닝 성분의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건가요? 아니면 화이트닝 성분이 피부 속에 더 잘 스며들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건가요?
화이트닝역시 너무 광범위한 개념이에요. 피부에 수분보유력을 높여주는 것은 일단 피부의 정상적인 모든 기능을 하는것에 도움이 되요. 수분보유력이 떨어지면 각질 턴오버도 제대로 안되어 피부가 칙칙해지니까요. 그리고 과색소침착관리외에도 각질층에 수분이 충분한 것만으로도 브라이트닝 효과는 훌륭해요. 수분이 충분한 각질층은 투명감이 있어요, 그리고 각질도 가지런이 정렬되어 빛도 잘 반사를 하게 되죠, 반짝임있는 투명함..바로 브라이트닝, 톤 업 이라고 불리우죠. 약간의 색소침착이나 피부의 명도는 컨실러나 프라이머로 조절가능하지만 투명감은 피부자체가 좋아야하지요.
* 화이트닝 제품의 흡수력을 높이는 바르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각질제거! 만약 비타민 C , AHA 등 acid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한다면 클렌저, 토너등에서 낮은 pH 제품을 사용해서 피부의 pH 를 낮추는 prep 관리가 들어가는 것이 효과적이예요.
그리고 각질사이사이와 모공에 피지가 가득차있으면 당연히 흡수력은 떨어져요. 딥클렌징을 열심히 하세요!
*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 스킨케어 방법 등 모두 포함해서 알려주세요.
피부타입에 따라 모두 다르죠.
과잉피지는 빼고 수분은 더하세요. 딥클렌징 마스크와 수분 시트 마스크를 양일간 번갈아 하시는 것이 좋아요.
각질을 확실히 제거했다면 유분의 보습막은 홈케어의 마지막 단계에서 넣어주어도 좋아요. (각질과 오일이 만나는 것이 문제거든요)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 화이트닝은 기저막에서 일어나는 일, 안티에이징은 진피에서 일어나는 일. 서로 영역이 다른데 이 둘은 어떤 연관관계에 있나요?
화장품은 어차피 진피에 작용을 미치지 못하죠. 모든화장품은 표피에서밖에 작용을 못하지만 표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요.
화이트닝이나 노화나 모두 피부내의 염증작용에 의해 일어나는데 이 염증작용을 일으키는 프리래디컬을 막는 것이 안티에이징이나 화이트닝에게 있어 가장 첫번째로 이루어져야하는 일이에요. 물론 둘 다 자외선에 의해 악화되구요.
반응이 기미나 색소냐 혹은 콜라겐 파괴냐..다르게 나타나는것이지만 원인은 같거든요. 이 원인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레티놀이나 비타민 C 등의 항산화 성분들이 모두 화이트닝에도, 안티에이징등에도 들어가는 거예요. 항산화 성분들은 항염효과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구요. 대표적으로 비타민 C 세럼은 안티에이징 제품에도 (콜라겐 재합성) , 미백제품(색소침착억제) 에도 들어가죠.
외국에는 화이트닝 제품이란 것이 거의 없죠? 하지만 안티에이징 제품들의 효능을 적어놓은 것들을 보면 dull skin tone 에 radiance 를 준다는둥..even out 해준다는둥 하는 글들이 꼭 적혀있죠. 대부분의 화이트닝 제품들이 하는 역할을 안티에이징 제품들도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노화된 피부는 턴오버도 느리고, 피부톤엔 투명감이 떨어지고 수분보유력을 떨어지고, 방어력도 떨어져 쉽게 햇빛에 예민해지고 색소를 과잉으로 만들어내죠. 모든 것이 화이트닝의 반대되는 기능을 하는거예요. 이러한 것들을 잡아주는 것이 안티에이징제품들이 하는 것이고 기능저하만이라도 제 궤도에 올려놓는다면 화이트닝제품을 사용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죠. 백인들은 피부를 “하얗게” 만들고 싶어하진 않지만 투명하고 잡티없는 피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모두 마찬가지니까요.
* 보통 화이트닝 성분과 안티에이징 성분은 각각 고기능성이라 부딪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두가지 기능이 동시에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할 때 확인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성분상의 궁합 또는 사용해야 하는 적정 타이밍 등등.
고기능성 = 자극 이란 선입견은 잘못된거예요.
자극이 되는 고기능성 성분이 있어요 비타민 C, 아하, 바하, 레티놀등등이 대표적이죠. 왜냐하면 이런 성분들은 낮은 pH 나 각질탈락으로 인한 광민감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래요.
하지만 자극이 없는 고기능성 성분들도 많아요. 오히려 위의 성분들을 제외한 대부분은 자극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요. 대부분의 항산화/항염성분들은 고기능성이긴 하지만 동시에 오히려 피부를 보호하고 수딩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피부에 안맞는것과 고기능성의 자극은 또 다른 문제예요.
* 안티에이징 효과의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둘 다 각질제거를 많이 하는 성격의 제품들이라면 자외선 차단제는 겨울이라도 SPF 30 이상을 사용하세요.
건조감이 많이 나타날 수 도 있고 가려움등의 자극이 있을수 있으므로 수딩세럼/마스크등은 가지고 있는 것이 좋고 겨울철이라면 보습을 튼튼히 해주세요.
* 민감한 피부라면 이럴 멀티 효과의 제품이 자극적이지 않을까요?
<톤업 화이트닝>
* 각질 제거 성분이 들어 있는 화이트닝 제품을 쓸 때는 따로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면 안 되나요? 같이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될까요?
화이트닝 제품에 들어간 각질제거성분은 아주 미미해요. 각질제거제는 개인의 각질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로 선택하면 되요. 그것이 토너가 되었건 클렌저건, 스크럽이건..피부상태와 사용하는 화이트닝 제품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
* 굳이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각질 제거를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화이트닝 효과를 얻을 수 있나요?
오푸코스…
* 민감한 피부라면 각질 제거 성분이 들어 있는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나 따로 신경써야 할 것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민감한 피부라면 액티브한 화이트닝 세럼을 사용한다면 보습제품은 항산화 수딩크림을 사용하는 식으로 언제나 강약의 발란스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밸런싱 화이트닝>
* 꾸준히 마사지를 해 혈액 순환을 도우면 화장품 유효 성분이 더 잘 흡수되나요?
어떤 마사지냐에 따라 달라요.
유분이 함유된 마사지 크림을 사용하는 것은 건성에겐 좋지만 지성에겐 과잉의 피지를 유발할수도 있지요. 제품의 유효성분 침투를 원한다면 각질제거와 함께 초음파 미용기기 (요즘엔 홈쇼핑 제품들도 많죠) 를 이용해 침투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예요. 진동을 이용한 미세 마사지 효과죠. 침투엔 더 효과적이에요.
* 피부 대사와 순환 작용이 좋아지면 피부 톤이 맑아지는 부수적인 화이트닝 효과를 얻을 수 있나요?
네, 그리고 마사지란 것 자체가 각질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지요.
* 예전 시트 마스크가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바르는 화이트닝 마스크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과 특징,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시트마스크는 에센스를 마스크 시트지의 도움을 통해 많은양을 집어넣는 컨셉이구요..한마디로 에센스를 다량으로 바른다고 보시면 되요.
화이트닝은 그 외에도 각질제거/수분공급/피지제거 3가지가 필수예요.,
바르는 크림타입의 화이트닝 마스크는 이러한 기능들을 함께 수행해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부타입에 따라 내가 화이트닝에 어떠한 작용이 필요한가에 따른 선택을 하는 것이 좋아요.
모공에 피지가 꽉꽉 들어찬 지성피부가 시트마스크를 한다고 미백효과를 얻긴 힘드니까요.
* 마사지로 피부 속 림프 순환을 촉진시키면 화이트닝에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림프순환을 촉진시키면 노폐물이 빨리 배농되어서 피부톤이 안정되어 균일한 피부톤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요.
하지만 림프순환배농마사지는 전문가에게 받아야합니다.^^;
* 얼마에 한 번쯤 사용하면 좋을까요? 매일 사용하면 피부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역시 어떠한 기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요. 매일사용해도(심지어 아침저녁사용해도) 아무 상관없는 애들도 있고 주 2~3회 정도가 적당한 애들도 있구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죠;;; 마스크는 일주일에 1~2번 사용하는거다..이런 고정관념은 버리는것이 좋죠.
따지고 고면 화장품중에서 피부에 제일 안좋은 세안제도 하루 두번이상 사용하는데요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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