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악;;; 이 짧은 글에서 너무나 많은 문제점이 보이는군요 -_ㅠ

일단 교과서적인 관점에서 세안은 (포밍이건 논포밍이건) 2번이 가장 적합합니다.  그 이상은 피지와 피부의 보습막을  지나치게 제거하여 수분부족, 민감화가 일어날 수 있죠.  엄청 당기고 따갑기까지 하다는 것이 바로 대표적인 증거예요.

그리고 눈썹사이와 콧망울의 각질을 건성이라고 판단하시면 안되죠. 대표적인 지루성 피부염 증상입니다.
과잉피지로 인해 생기는 피부질환이죠.

과잉피지, 수분부족, 민감  3박자를 모두 갖추셨네요. 

이 상태에서는 스킨로션이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클렌징 방법을 재정립해야합니다.
클렌징은 하루 2번으로 줄이세요. 그리고 클렌저를 하나만 사용하고 계시다면 포밍클렌저라 할지라도 피지제거 정도에 따라 약한 제품, 강한 제품 두가지 정도 구비하세요.
언제 개기름이 가장 많이 도나요? 저녁때? 아님 아침?   피지를 제일 많이 제거해야할때 일단 강한 것을 사용하시고 나머지 하나는 상대적으로 피지가 덜 돌때 사용하세요. 가급적이면 아침에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클렌징을 하루 두번으로 줄이셨으니 낮동안 번들거림을 잡아줄 대책을 세워야겠죠?
아침에 5분간 하는 딥클렌징 마스는 모공속에 남아있는 과잉피지를 흡착해주고 모공도 조여주기때문에 낮동안 개기름과 스킨케어제품이 뒤섞여 왕번들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피지분비가 특히 많은 T 존을 중심으로 매티파잉 기능의 토너로 닦아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얼굴전체가 아니라 딱 T 존만요.   따갑고 땅기는 곳은 분명 U 존일테니까요.

그리고 수딩/수분공급 기능이 있는 물타입 에센스로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진정시켜주세요. 중저가 브랜드에서 나오는 촉촉 토너류나 "퍼스트세럼" 이라 불리우는 부스터 에센스류도 유분을 줄이면서 피부표면에 수분을 주기 적당합니다.

모이스처라이저는 가급적이면 오일프리 타입을 선택하시고 부분적으로 매티파잉 젤을 사용하는 것도 피지컨트롤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베이비로션류는 유분이 많아 적합한 선택이 아니예요. 특히나 낮에는 자외선 차단과 모이스처의 기능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겹겹의 모이스처라이징으로 번들거리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장난아닌 각질과 피지를 위해 효소제품과 BHA 성분의 제품으로 특히 콧망울을 중심으로 피지컨트롤을 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효소 클렌저, 효소 마스크 등등은 각질과 피지를 제거하지만 동시에 수분도 앗아갈 수 있으니 사용즉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수딩을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지루성피부염은 검색을 하면 많이 나옵니다.
일단은 피지가 원인이 되는 피부질환이므로 피지흡착과 마일드한 각질제거, 그리고 항균, 항염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세가 심하다면 피부과에서 하이드로코티손을 처방받아 치료를 하는 것도 권해드리구요. (완치가 아니라 증상컨트롤입니다)  

wpqlek
2010-10-05
20:13:53

답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