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고 피지 많은 여름에 반짝 쓰기에는 괜찮은 제품입니다

  guest(bluefunk)   (2004-06-08 23:12:08)

이름에 나타나 있듯이 매트함을 목적으로 하는 지성용 로션입니다. 저는 지난 여름에 한참 피부에 뾰루지가 심하게 오르고 피지가 마구 솟아오를때 그만 백화점에서 바짝 조여준다는 말에 혹해 사버렸습니다. 가격은 2만원대이지만 병이 상당히 작습니다. 게다가 유리소재의 두꺼운 병에 담겨 있어 실제 내용물은 더 적지요. 그런데 이 작고 두꺼운 병에 불구하고 병 입구가 좀 커서 처음에는 자칫 확 쏟게 되었더랬죠. 실리카, 켈프, 살리실산 등의 함유로 피지 조절, 트러블 조절, 각질 조절을 해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리진스 제품에 많은 자연향인데, 다른 제품에서 느껴지는 산뜻한 향 보다는 약간 풀 냄새 같다는 느낌이 나는, 썩 좋지 않을수도 있는 향이 납니다. 내용물은 적지만 가볍게 발려서 적은 양으로 바를수는 있습니다. 말하는 것처럼 피지 조절이 바짝 되는 것은 아니구요, 개기름 번들번들이 아닌 약간 촉촉한 정도로 유지됩니다. 물론 여름에 기름 줄줄 흐르던 제 피부 기준입니다. 다만 이 제품을 두통째 쓸때부터는 여름이라 수분 공급에 게을리 한 탓인지 피부 표면이 칙칙해지는 바람에 이 제품을 끊었습니다.

  보습력은 약해요.

  guest(배모짤)   (2002-09-10 00:00:00)

oil controlling lotion이라고 써 있네요. 용량은 쥐꼬리만 합니다. 50ml. 성일의원의 B연고를 사용해줬더니 얼굴이 너무 당겨서 로션의 사용에 더 신경써야 할 것 같아서 아무생각없이 점원의 추천에 샀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고자 했던 이유와 전혀 매치가 되지 않더군요. 정말 매트한 마무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용기가 유리로 되어 있는 것인지 조금 무거운 느낌이 들고 다른 오리진스제품과 마찬가지로 귀엽게 생겼습니다. 오일콘트롤이 필요한 시점에 샀다면 5점만점을 주었겠지만 보습효과를 겨냥하고 산 제품이기에 4점정도라고 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