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번이 효과가 있다는것을 스스로 확인하시지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효과적인것을 계속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궁금하신점은 이소트렉신 겔을 곪은것을 "짜준후" 바르는 것이겠지요? 일단 이소트렉신 겔부터 살펴보자면 요 제품은 이소트렌티노인 0.05% (로아큐탄의 성분이기도 하죠) ,그리고  항생제 (에리스로마이신 2%) 가 들어있는 중증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연고죠.  저도 여드름관리를 할때 보다 적극적인 트리트먼트를 할때는 일단 여드름을 짠 후 (피부에 구멍이 난 상태에서) 여드름관련 제품들을 도포합니다.  그것이 항염성분일수도 있고 항균성분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항균성분일때 주의해야할 부분은 있습니다. 피부가 항균성분을 좀 더 피부깊숙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일단은 자극이 있는 성분이기때문에 피부의 예민화가 더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테가솝 (힐링 촉진제품이죠) 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번갈아 사용하면서 피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농성 여드름후의 색소침착은 염증이 피부속에서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기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면 가급적이면 강한 트리트먼트보다는 수딩과 힐링촉진을 해주는 제품이 더 효과적입니다.

듀악겔은 벤조일 퍼록사이드 5% 에 항생제인 클린다마이신 1% 이 함유된 연고입니다.  아마 변한다고 말하는 성분은 벤조일 퍼록사이드인듯 (과산화 벤조일이라고도 하죠) 을 의미하신듯 하네요. 이소트레인과 벤조일 퍼록사이드를 비교할때 어떤것이 더 안정성이 있는지에 대한 비교논문은 본적이 없어 ;;; 저도 모르겠군요. 일반적으로 벤조일 퍼록사이드도 딱 3개월이내에만 사용해야한다고는 하지 않거든요. 비타민 A 자체가 안정성이 약한 성분이다보니 이소트렌티노인 의 안정성이 벤조일 퍼록사이드보다 개봉후의 안정성이 특별히 더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A 연고들은 모공속의 과각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염증성 여드름이 딱 올라왔을때만 사용하기보다는 여드름이 없는 상태에서라도 꾸준히 사용하면서 화농성 여드름의 기초가 되는 면포생성부터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빨갛게 조금올라온 상태, 흰여드름이 올라온 상태에서는 "집에서의 자가치료로" 없애려는 시도는 절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아예 처음 슬글슬금 올라올때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아니면 집에서 하는 방법중 가장 안전하면서 효과적인것은 물약타입의 안약 (visine..etc) 를 화장솜에 적셔서 약 20분간 붙여두면 안구의 충혈이 완화하는 같은 작용으로 피부의 붉은기와 붓기가 일시적으로 잦아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요한 모임을 위한 SOS 방법입니다.

평소 홈케어로는 처음 살짝 올라오려고 할때 항염기능효과가 좋은 제품들 (센텔라, 프로폴리스) 등을 화장솜에 적셔서 피부에 스팟마스크로 붙여두시는 방법, 횩은 밤사이에 피지흡착효과가 좋은 마스크를 스팟마스크로 딱 붙여 최대한 기름진;;뾰루지가 꼬들하게 마르게 하는 방법등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