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이상의 여성들이 자신의 모공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에 맞는 모공관리를 찾기란 쉽지 않지요. 
모공이 넓다...우선 자신의 모공이 왜 넓은지부터 살펴보아야하겠죠.  이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선천적 :
지성피부에 해당하죠...피지분비가 많기에 모공도 넓습니다.  원래 자신의 모공크기는 줄일 수 없습니다. 제가 여러번 강조했죠? 콧구멍의 크기를 화장품으로 줄일수 없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최선의 방법은 피지/면포로 인해 확장된 모공을 모공정화로 원래 크기로 줄이는 것입니다.

2. 후천적: 노화
주름만 노화의 징후가 아닙니다.  찹쌀떡에 구멍을 내고 주욱 아래로 잡아당겨보세요. 세로로 구멍이 늘어나는것이 보이죠?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짐에 따라 얼굴은 4각형으로 커지고 -_ㅠ 모공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은 콜라겐 재합성으로 피부탄력을 되찾는것이예요. 피부과등에서 흔히 모공을 수축시켜준다는 레이져들도 자세히 보면 피지를 줄인다거나 (1번에 해당) 콜라겐합성을 촉진시켜주는 (2번) 원리에 의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모공만 쏙! 잡아주는 것은 없어요.

이러한 모공확장 현상은 주로 3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피부탄력,타이트닝쪽 관리 제품을 바르실때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에스테틱/코스메슈티컬 브랜드쪽에선 세포재생쪽으로 촛점을 잡고 DNA/RNA 성분을 강화한 모공관련 에센스들을 만들어내고 있구요. 즉각적인 타이트닝효과는 적습니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반면 보다 근본적인 노화개선쪽에 맞추어 모공뿐 아니라 세포손상으로 인한  여러 노화의 징후 -수분보유력 저하, 색소침착등- 을 전반적으로 다룹니다. 
한때 모공잡아주는 묘약이라며 모 사이트에서 알파리포익산을 공구하면 갈아 바르는 사태도 있었죠 -_-
1번 모공현상이신분들도 덩달아 따라나섰지만...해당사항은 없지요.

3. 후천적: 흉터 (scar)
상당히 많은 부분에 해당합니다.
어렸을때 여드름이나 블랙헤드가 돌덩이처럼 박혔을때 손톱으로 무지막지하게 짰던 경우..모두다 피부에 상처를 준것이고 그로 인해 확장된 채로 남아있는데..사실 이건 어찌할 방법이 별로 없어요. 꽤 여러번의 박피(레이져건 약초건) 로 표면을 깎아내고 안쪽에서 콜라겐 합성으로 매꿔주고를 반복해야합니다.  펩타이드나 비타민 C, DNA, DMAE 등의 타이트닝, 콜라겐 빌딩용 제품을 꾸주~~~운히 (제일 중요) 사용해주어야하구요.

님의 경우는 1번에 해당하는것 같습니다.
화장품으로 피지를 줄일수 없는건 아시죠? 피지를 없애지 못하는 이상 피지로 인한 모공확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은 블랙헤드화를 막는 방법입니다. 오히려 모공이 열려져있는 블랙헤드는 화이트헤드보다 훨씬 관리가 수월합니다.
많은 분들이 각질제거와 피지제거에는 많은 요령을 가지고 계시는듯 한데 그만큼 수딩이 잘 못따라가는 경향이 많아요. 피부는 자극을 받게 되면 더욱 많은 피지를 분비할 수 있어요. 님의 경우는 자극을 넘어 가벼운 피부염을 동반하는것 같아요. 물론 온천수스프레이는 수딩효과 있지만 수딩관리라고 부르기에는 약하죠.
코팩처럼 한꺼번에 피부의 한꺼풀을 벗겨내는 극단의 조치와 더불어 AHA, 효소가 너무 빈번하게 들어가는듯 해요.   그러므로 피지를 흡착하는 마스크를 하더라도 수딩은 염두해두시고 피지와 함께 빠져나간 수분도 보충하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피지를 녹여내는 제품은 로션 X 로 대표되는 데신크러스팅 제품군들이 있습니다. 로션X 는 집중관리용이고 데일리 케어용으로 여러 회사에서 비슷비슷한 제품들이 나오지만 원리는 같아요. 피지자체를 불려서 배출이 용이하게 하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피부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지질들도 함께 녹아내릴수 있으므로 언제나 사용후에는 다음날정도에 수분마스크를 해주시는 것이 탈수를 예방하는 중요한 스텝입니다. 화장품으로 피지분비자체를 막을 순 없어요.  그러므로 피지가 표면의 각질등에 의해 막히지 않도록 샤워를 하실때 가벼운 스크럽을 이용해서 코부분을 가볍게 마사지해주시도록 해주세요.  현재 모공관리를 위해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데 각질제거-피지용해-피지흡착-수딩의 발란스를 잘 맞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극으로 인해 오히려 더 많은 피지분비를 유발할 수 있기때문이예요.

겨울철의 보습을 위해선 로션만으론 역부족일때가 많습니다. 크림을 사용하시되 외출이 많은날을 위한 모이스처와 실내활동이 주가 될때의 모이스처를 달리해보도록 하세요.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트는 것으로 수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좀 더 라이트하더라도 수분을 잘 끌어당길 수 있는 성분 (리뷰란에서 수분공급으로 세부검색 ) 을 많이 넣은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구요, 찬바람을 많이 쏘이는 경우는 표피가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좀 더 에몰리엔트 기능의 (리뷰란에서 "보습막 형성"으로 세부검색)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모든 보습제는 이 두가지를 겸하고 있지만 제품마다 그 성분비율은 다릅니다.

또한 모이스처를 바르기전에 수분팩으로 각질층의 수분% 를 높여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