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력은 괜찮은데 약간 실리콘 느낌.

  guest(datura)   (2010-02-28 15:06:22)

'토탈 솔루션 고수분 크림'이란 타이틀은 똑같은데 패키지 색이랑, 위에 '스마트 워터리 크림'이란 부제가 약간 바뀌었네요.(앞에 '스마트' 붙이고 가격을 더 올린 듯..;) 가장 중요한 보습력은 보통 정도입니다. 집에 있을 때는 이것저것 덧바르는 걸 싫어해, 세안->존슨앤존스 베이비스킨+아이크림 후 이 제품만 바르면, 그럭저럭 피부가 편안해요. 아주 완벽한 보습은 아니고요.(저는 건성에 가까운 중복합 피부입니다.) 메이크업 전에는 에멀전->영양크림 후 이 제품을 바르면 하루 종일 당김이 없어요.  성상은 되직한 불투명 흰색이고, 바르면 피부에 흡수된다는 느낌보다 '한 겹 덧씌우는' 기분이 드는데, 아주 끈적대진 않지만 바르고 좀 지나도 얼굴을 눌러 보면 피부 표면이 약간 쫀득해요. 수분 크림 치고는 되직한데 전 개인적으로 물처럼 촉촉하고 가볍게 흡수되는 성상(ex. 비오템, 페이스샵 등)을 좋아해, 피부에 크게 부담은 없지만- 다른 분이 리뷰 쓰신 것처럼 '실리콘' 느낌이 큰 게 좀 마음에 걸려요. 아직 뚜렷한 트러블은 없었지만요. 크림이면서 펌핑 식으로 만들어져 쓰기 편하고 위생적인 용기는 마음에 들어요. 팟 타입 용기는 스패츌러가 있지만 바쁠 때는 손가락을 쓰게 돼서..; 패키지 자체도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고요.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인데, 저는 마몽드의 다른 더 저렴한, 팟 모양 용기의 크림들을 많이 써 봤거든요. 사실 그 제품들에 비해서는+마몽드 제품 치고는 센 가격이 수긍될 '아!' 할 정도의 우수함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성상과 달라, 재구매는 안 할 것 같아요.

  건조.예민한 피부의 구세주

  guest(plipli)   (2007-11-08 14:01:26)

잔여드름이 끊이지 않아 로아큐탄을 복용하게 됐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로아를 먹기 시작한 후 악건성 피부가 됐구요. 아침에 화장을 하면 저녁에 세안을 할 때까지 한 번도 화장을 고치지 않는 피부가 됐습니다. 여름까지는 그럭저럭 견딜만 했는데 9월부터 슬슬 입 주변이 트기 시작하더니 10월 들어서는 입 주변에서부터 턱, 뺨까지 하얗게 트더라구요. 로아 먹어서 예민한 피부에 각질제거를 할 수도 없고, 유수분이 부족해서 트는 건데 각질제거한다고 해서 트는 게 사라질 것 같지도 않고.. 해서 크림을 하나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산 게 바로 이 크림이구요. 지금 바르기 시작한 지 20일 가량 됐는데 아주 만족스럽네요. 일단 트는 게 싹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아침에 화장을 하고 나서의 화장 싹 먹은 상태가 저녁까지 유지돼요. 예전에는 점심 때쯤 되면 얼굴이 하얗게 트기 시작해서 밤에 집에 돌아와서 보면 최고조였는데 말이죠. 일단 이렇게 화장품의 핵심적 부분(기능)이 마음에 들고요, 다른 부수적인 부분들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일단 다른 부수적인 부분의 대표라 할 수 있는 가격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인터넷에서 2만3천원 주고 샀는데 이게 50ml거든요. 근데 5ml짜리 튜브형 샘플을 4개 더 주더군요. 그렇게 해서 70ml에 2만3천원. 그 다음으로는 제품의 성상과 발림성이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저는 크림 바르고 나서 찐득한 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특히 잠잘 때 크림 바르고 나면 얼굴에 머리카락 막 붙고 베개도 찐득하게 느껴지고.. 으.. 그런데 이 크림은 약간 실리콘 로션 같은 느낌이라 그런 게 없어요. 얼굴에 바를 때도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발리고 바르고 나서 만져봐도 보송보송하네요. 로아 먹는 동안은 계속 재구매할 것 같습니다. 사용감이 보송보송하니 로아 끊고 나서도 사용할지도 모르겠구요. 별을 뺄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 5개 모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