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이 일어난 현상에 대해 이것이 셀렉스 C 때문이다 혹은 갑작스러운 날씨변화(낮은습도&찬바람) 에 의한 자극이냐를 결정짓긴 힘듭니다. 사실 이 원인이 중요한건 아니예요. 그 다음 조치가 중요한거죠.

첫째!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각질은 원인이 무엇인가를 떠나 일단은 피부가 자극을 받고 그 자극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스스로의 방어조치입니다. 접촉성피부염의 증상이죠.
혹은 피부표피의 방어벽(피부표피는 잘 쌓아올린 벽돌벽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런데 벽 윗쪽부터 깨져버리기 시작한거죠) 어쨋거나 이 두터워진 각질은 지금상태에서 제거를 할려고 하시면 안됩니다. 잘 달래주셔야해요. 여기에 스크럽, 마사지등 물리적인 자극을 주는 행동은 금물입니다. 스팀타월도 마찬가지구요.
(에스테틱이나 피부과에 가시게 되면 가장 표면의 거칠어진 각질은 마일드하게 제거를 합니다. 그대신 피부보호막대신 작용할 수 있는 밤을 발라주기때문에 홈케어와는 약간 다릅니다. 하지만 일단 홈케어로 관리를 생각한 이상 무리한 각질제거는 금물이예요)

앞서서 원인이 어떤것인지 정확하게는 몰라도 큰 상관은 없다고 했죠? 원인을 모르는 만큼 일단 자극요소인 acid (비타민 C) 는 사용을 피해야겠죠. 그리고 마일드하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는 피부에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거예요. 수분이 각질층에 충분히 공급되어야 자연스러운 탈락이 쉬워집니다.  그리고 피부표면엔 더이상의 자극 (날씨포함) 으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평소보다는 좀 더 리치한 모이스처라이저로 베리어를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콜라겐 마스크나 수딩크림을 사용하시는건 효과적인 방법이예요. 다만 주의를 하실것은 피부에 뭔가 자극이 일어났을때 새로운 화장품을 사다 나르는건 좋지 않아요. 자극받은 피부는 자기가 익숙한 제품에도 더 예민하게 반응을 하기때문에 평소피부에도 어떤 반응이 나타날 지 알 수 없는 제품을 자극받은 피부에 사용한다는 것은 모험이니까요.  그러므로 평소에 사용했을때 정말 순했다 (다른 말로 보습외엔 뭔 작용을 하는지도 알수없는;;) 고 생각되던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타민 C 는 재생에 도움이 된다고 많이 사용하죠. 하지만 표피재생과 진피재생은 또 다른얘기예요. 지금 상태는 표피재생이 중요합니다. 재생작용을 딱 양분해서 이 성분은 표피만 재생한다, 이 성분은 진피만 재생한다. 라고 말하는것도 올바르진 않지만 현재 상황에서 표피재생을 위해서 비타민  C 를 사용하는 모험은 별로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지금은 보호에 중점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표피재생 (healing) 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는 레티놀과 EGF (epidermal growth factor=상피성장인자), 센텔라 아시아티카, 히아루론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