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주일전부터 온도가 급강하를 하면서 날씨가 매우 추워졌죠?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로 가는것 같기도 하구요.  피부도 건조감을 부쩍느끼고 각질이 일어나고 빠짝 쪼이는 느낌이 들죠.
스킨케어는 환절기를 어떻게 나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몇년간 우리나라의 날씨가 참으로 묘한게 환절기라는 것을 느끼기가 참 힘들다는 거죠.  거의 10월 초까지 낮동안은 반팔을 입어도 별로 춥지 않았는데 1주일사이에 확 추워졌으니까요.  하지만 스킨케어에 대해 말할때 날씨에서 중요한 것은 온도보다는 습도를 먼저보셔야합니다.
아직 낮은 따뜻하고 때로는 덥다고 느낄지라도 습도는 여름때보다 훨씬 떨어져있습니다.  한마디로 "건조" 한 거죠.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 찬바람이 불기 전이라 이 건조감에 대해 크게 못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찬바람이 확! 불기 시작하면 갑자기 피부가 건조해짐을 느끼죠. 하지만 실상은 피부는 훨씬 전 부터 이미 건조해져 있는 상태고 갑자기 불어닥친 칼바람이 이 현상을 느끼게 해준것 뿐입니다.

페수살롱을 오시는 손님들의 피부를 보더라도 3월달 아직 체감하는 날씨는 겨울일때 피지가 송송 솟아나고 9월 아직 여름이 그대로 남아있는듯 더울때 피부표면이 건조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피부주인은 아직 그걸 알아채지 못하고 스킨케어가 이 피부변화를 못따라가고 있지요.

피부가 너무너무 건조하고 화장이 안먹는다...원인은 분명하죠.  낮은 습도의 날씨와 찬바람으로 수분을 잃은 죽은각질세포가 피부에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스크럽은 불행히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각질제거력이 그리 높지 못해요.  물론 사용한 직후엔 맨지르~ 해지니 각질이 없는것 같지요. 하지만 머리카락을 예를 들어봅시다.  마구 손상되서 수십갈래로 찢어진 모발을 정돈할때 그냥 그 찢어진 수갈래의 머리카락 보풀같은  표면만 정리하면 될까요? 아니죠. 계속 손상된 모발은 그대로 남아있어 계속 머리카락을 타고 올라가면서 갈라지죠.  그렇다면 해결방법은? 갈라진 모발자체를 확실하게 잘라버리는거죠.   각질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스크럽으로는 각질층 최 표면의 플레이크 부분만 걷어낼 뿐이예요. 
화장품이 흡수가 안된다면 그 밑의 수분함량이 낮고 단단하게 결합되어있어서 흡수를 방해하는 각질을 해결을 해야합니다.

영양크림은 피부의 제일 표면에서 수분의 증발을 막는(sealing) 제품이예요. 피부자체에 수분이 없는데 씰링을 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로션을 바른다고 해도 쌓여진 각질표면도 통과하기 힘들죠.

그러므로 뭔가 집어넣을려고 애쓰기 전에 보습의 가장 기본요소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방해요소(건조한 각질세포) 를 제거한다. - AHA 를 이용한 각질제거 (그 중에서도 보습력이 좋은 lactic acid 도 추천)

2. 건조한 환경 (습도낮은 방) 을 개선한다 - 가습기

3. 공기중의 수분을 피부로 끌어당기는 성분(humectant)이 든 제품을 사용한다 - 수분에센스, 수분로션

4. 피부에 입혀진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sealing) 방어막을 만들어주면서 방어막이 깨진 피부각질층(버즘) 사이사이에 피지와 유사한 유분(lipid)을 공급해주는 성분 (emollient) 이 함유된 제품을 발라준다.

5. 수정액 자차는 금물.

6. 메이크업시 촉촉한 프라이머를 사용하여 페이스파우더등이 피부표면의 유,수분을 앗아가지 않도록 한다

7. 집중적인 수분공급을 위해 시트형 수분마스크, 밤동안 수분증발을 막기위해 슬리핑 마스크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