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은 나지 않았지만,

  titi   (2010-09-05 17:11:54)

아주~ 예전에 화이트닝소스를 만족스럽게 쓴 기억이 있고, sk2 제품을 사용하고, 트러블이 나거나 한적은 없어서, 저에게 sk2는 가격은 좀 높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브랜드 이다..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굴이 칙칙해지는걸 느껴지던 2달전에 비타민씨를 사용할까 이제품을 사용해 볼까 아니면, 새로나온 셀루미네이션 에센스를 사용해볼까 고민해보다가 덤데피니션으로 선택했습니다. 백화점브랜드답게 예쁜 파우치 구성도 마음에 들었고, 돈주고 사서 쓰고싶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지고 있음 잘 쓰는 시트마스도 선물로 들어있었어요. 요새 제 피부는 여드름은 예전만큼 나지 않지만, 여름철에 피지가 늘고, 피곤해서 얼굴이 칙칙 해보이는 상태입니다. 28 넘어가면서 언제나 건조함은 느껴지고요. -0- 제품으로 넘어가서, 걸쭉하지만, 끈적이지 않고 뽀얀액상의 세럼입니다. 피테라 특유의 향도 없고, 실리콘의 느낌도 적어서 조금 지나니 피부에 잘 흡수되어 있습니다.  따가움없고, 제품에 따로 펄을 첨가하거나 하지는 않아서, 약간은 뽀송한 상태의 피부로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그뒤에 수분세럼, 크림순으로 마무리 합니다. 제품 자체에 보습력은 그다지 없어보이므로,  20대초반의 지성피부 아니고서는 적당히 모이스춰제품을 발라주는편이 좋을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화이트닝 효과는,,, 일주일후 아무 변화 없음. 이주일후 잘 모르겠음... -- 입니다. 보통 화이트닝 제품의 효과를 느낄때가 2가지 있어요. 하나는 내가 느낄때, 그리고 한가지는 주위사람들이 얼굴이 하얘졌다고 할때, 한달까지 사용했을때 둘중 하나는 느낌이 오길 바랬지만, 음,,,,알수없군요. 그러나 화장품에는 개인차가 있는법, 저말고 이제품으로 효과 본 사람들도 많겠지요. 그치만, 저처럼 30대초반, 피지 분비 많고, 건조, 만성피로에 젖은 칙칙한 얼굴에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쏘옥 스며든후 뽀송한 사용감 요것만이 장점인데, 이건 화이트닝 제품의 기본 아니었나요~

  별로에요!

  guest(yesod)   (2009-02-26 14:29:18)

몇 년 전 선풍적 인기를 끌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SK-II의 화이트닝 소스...계속  써보고 싶었지만 그때는 악평을 더 많이 들어서 안쓰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그냥 한 번  사봤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있어 놀랐습니다. 화장품마다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효과가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화이트닝 제품처럼 그 폭이 큰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처음 2주 정도 썼을 때 볼따구에 막 올라오기 시작한 기미가 눈에 띄게 흐려져서 급흥분 했더랍니다. 별 다섯개짜리 후기를 쓰자!! 하다 너무 성급한 것 같아 몇 주 더 있다 쓰는건데^^; 그 뒤로 안색이 조금 밝아보이는 것 외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이 제품은 생긴지 얼마 안되는 기미완화에는 좋았고 오래된 색소침착, 흉터에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여름철 기미 많이 올라올 때 쓰면 좋을 것 같네요. 성상은 점성이 조금 있는 불투명한 하얀 액체로, 퍼짐성&흡수성 모두 나무랄데 없고 뾰루지도 유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보습력은 거의 없다시피해요. 뭐랄까...한여름 기미 막 올라올 때면 모를까 지금같은 날씨엔 별로인 듯한 제품입니다. 시기를 잘 맞추어 사용해주면 별 다섯개짜리 일 수도... 덧> 이런... 정말 난감합니다ㅠㅠ 분노 단계는 이미 지났음;  SK-II, 나랑 싸울래?? 진짜 어이 없습니다; 두달 정도 쓰는동안 이상무라 트러블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리주기 전후로 한 두개 올라오는 뾰루지를 중심점으로 무시무시한 속도로 트러블이 올라왔습니다. 건강한 피부였을 때는 괜찮았는데 상태가 안 좋으니 즉각 문제가 발견되는군요. 사실 그냥 뾰루지인 줄 알앗는데 전에 없던 가려움과 아픔을 동반, 뭔가 수상해서 이 제품을 끊었더니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근데 이미 버려진 내 얼굴...어쩔?? 정말 속상합니다ㅜㅜ 그동안 문제가 없었다고 하나 한 번 뒤집어진 이상 앞으로는 손이 잘 안갈 듯 싶어요.  수정하는 김에 별도 세개 반에서 반으로 줄이고 갑니다. 지금같아선  올라오는 기미에는 확실히 효과 있지만 동반되는 트러블이 무시무시해서 이건 뭐...;  테스트 해보시고 사라고 하고 싶어도 저처럼 처음엔 괜찮다가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 뭐라 말하기가 그렇네요. 화장품 복불목인가...orz

  화이트닝 제품중 가장 좋아하는

  guest(djajskj)   (2009-01-15 13:56:34)

SK2 제품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평이 극과 극인 제품인데 우선 저에겐 잘 맞았고 세안-스킨-후에 이 제품을 사용하고 저는 크림은 될수록 사용안하는편입니다. 꾸준히 사용하면 얼굴이 환해지는 걸 느낄수 있고 생각보다 용량은 작지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환율이 안올랐을때는 면세점에서 싸게 살수 있었고 2통을 쓰다가 워낙 지겹고 한때 안쓰자는 분위기에 편승해서 안썼던 제품입니다. 물론 다시 안쓰게되면 칙칙해지는 건 맞습니다. 화이트닝 제품중에는 저에게 가장 잘 맞던 제품이고 즉각적인 효과를 눈으로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두명 친구에게도 추천해줘서 썼었는데 그 친구 역시 얼굴이 환해졌다고 좋아했습니다.(서로 귀얇고 추천쟁이 스타일이라서;;) 다른 후기에 트러블이 생겼다고 하는데 저는 트러블이 없었고 개인차가 확실히 있는 제품이긴합니다. 현재가격이 비싸기때문에 10만원대 미만이라면 꾸준히 사용하고 싶습니다.

  트러블 발생

  guest(datura)   (2008-04-15 11:15:34)

화이트닝 제품이란 참 미묘한 것이, 광고에서 외쳐대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결코 없음에도 왠지 귀가 팔랑대게 됩니다. 이 제품은 아직 학생이던 때 꽤 고가임에도 그런 이유로 '꼭 한 번 써 보고 싶습니다'의 1순위 제품이었구요. 해서 '그래도 돈값은 하겠지!'란 기대 또한 컸군요. 결론은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한마디로 배신당한 기분이랄까요. 한 통을 다 비웠음에도 드라마틱은 커녕 그전이나 후나 별 차이가 없거든요. 제 피부는 건성의, 주근깨와 색소 침착이 많지는 않지만 좀 밝은 편의 피부톤 때문에 그것이 눈에 띄는 종류였는데요. 해서 전 광고처럼 톤-업 되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고 다만 얼굴색이 좀 골라지길 바랬을 뿐입니다. 역시나 10대 때부터 함께 해왔던 주근깨는 끄덕도 않고;(이건 피부과적 시술이 병행되어야 겠지만요), 제가 실망스러운 건 최근에 생긴 색소 침착도 잡아주지 못했다는 겁니다. 아주 약간은 개선된 것도 같은데, 똑같은 파운데이션을 발랐을 때 확실히 눈에 덜 띄긴 하거든요(그러나 아직도 맨얼굴로 보면 붉은 얼룩이 확연합니다..) 입술 아래쪽의 붉은 기도 잡아주지 못했구요. 그렇다면 이 돈을 주고 제가 이 제품을 다시 쓸 이유는 없지요. 고가에 저성능, 외에도 이 제품은 제게 트러블을 유발했습니다. 이 제품만 바르면 턱 쪽에 뾰루지가 올라와 살리신산을 들이부어야 했어요. (단 다른 부위는 괜찮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역시 감점입니다. 의외로 냄새는 뭐..그냥 효소 냄새이려니 해서 그런가 전 참을 만 했어요. 누가 선물해 준다고 하면 다른 제품으로 달라고 하겠습니다.

  어찌해야 하나..

  guest(aljade)   (2007-09-21 10:28:12)

ㅋㅋ질문방에 써보신 분께 자극없다는 답을 듣고 개봉하려고 했으나..답이 안 달려서 제가 그냥 쓰고 답글 다는 셈 칩니다. 예전 다른 후기 쓸 때는 중복합이었고 지금은 여름->가을 환절기라 건성이 되었습니다. 꽃향기와 진득함에 질색했던 마몽드 건성용 로션도 바르고 있거든요 쿡~ 참고하세요~ 성상은 막걸리에 소독약 탄 냄새가 약간 나는(코에 대고 킁킁 하지 않으면 냄새는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어요), 막걸리보다는 뻑뻑한, 흰색-반투명 에센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스포이드질 두 번해서 얼굴에 다 바릅니다. 롯데닷컴보니 30ml밖에 없는데 이건 50ml짜리라 왠지 돈 번 듯한 느낌에 그냥 빨리 쓰고 효과 보고 싶어서요. 개봉한지 이주일 되었는데 한번 피부가 뒤집히고는 잘 안 써지네요... 왜 뒤집혔냐하면-제 피부가 기름 공장이 돌아가는 동안에는 이걸 쓰면서 얼굴이 깨끗해진 느낌이 들었었고, 제가 건성이 되고도 그걸 알아채기 전까진 로션, 크림 등등은 안 바르면서도 WSD를 계속 발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WSD를 바르고 잔 다음날 아침-얼굴이 보송보송하길래 세수 안하고 그냥 키위팩(키위 갈아서 밀가루 섞는)을 했는데 뒤집혔습니다 ㅋㅋ 세수도 안 하고 팩을 해서 그런거 아니냐- 생각하시겠지만ㅋㅋㅋ 쩝- 저 이렇게 자주 하거든요. 여름 아침폼클 대신에..ㅡ,.ㅡ;; 며칠 지나서 가라앉기에 이번엔 WSD를 바르고 로션을 좀 발랐습니다. 그런데 좀 화끈~ 하는 것이 느껴지더군요...(여기서 제 새로운 질문이 생겨납니다. WSD를 바른 뒤엔 아무것도 바르면 안되는 것이던가요????@ @;) 어설픈 제 생각엔 피부에 유분이 적당히/ 조금 더 있을 때 사용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비싼 놈을 어찌할 지 참 고민입니다..내년 여름에 써야하나..

  트러블이 생기네요

  guest(namie19)   (2007-05-01 23:22:29)

☆ 먼저 SK-2의 신상품 Whitening Source Derm Definition의 테스터임을 밝혀둡니다. ☆ ☆ 피부 상태 ☆ 사춘기 때부터 제 고민이었던 주근깨들. 20대 중후반이 된 지금까지 이 고질적인 고민은 절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그만둔 지금이 오히려 당시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불규칙적인 수면/식습관이 생겼고 색소침착은 당연히 더욱 악화된 상태이구요. 또한 피부 속은 건조하면서도 표면적으로는 T존을 중심으로 유분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전형적인 수분부족형 지성피부를 가지고 있어요. 생리기간 중에는 간혹 여드름이 돋아나며, 평소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면포가 돋곤 합니다. ☆ 제품 특징 ☆ - 용기 SK-2의 신상 화이트닝 소스 덤 데피니션은 기존 화이트닝 소스에 비해 동글납작한 케이스라 안정감이 느껴지고, 메탈릭한 케이스는 올해 유행이라는 Futurism과 첨단화이트닝 제품임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보통의 스포이트 타입 제품은 뚜껑을 돌려열었을 때 입구부분이 크게 뚫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입구 안쪽으로도 레일이 있어서 공기 접촉으로 인한 오염 및 변질을 최대한 막는데 신경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용물 스포이트 1회분으로 얼굴 전체에 충분히 도포 가능한데, 뽀얗고 반투명하면서 묽은 텍스춰입니다. 촉촉한 듯 하면서도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고, 덧발라도 밀림이 없어요. 다른 제품의 흡수를 방해하지도 않구요. 또한 SK-2 특유의 피테라 향이 나기는 하지만 다른 제품과는 달리 은은한 편이라 향에 민감한 사람도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 2회 크림 단계 전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제품 성분에 대해서는 한국 웹사이트의 설명이 부족한 듯 하여 일본 웹사이트를 검색해보았습니다. ☆ 일본 홈페이지의 설명 ☆ WSDD은 복합 미백 성분인 DMT 블록커에 오트 에센스와 효모 아미노 펩티드를 SK-2만의 독자적인 비율로 배합한 획기적인 제품이라 설명되어 있더군요. DMT 블록커를 자세히 살펴보자면 우선 ‘지속형 Vit C’(L-Ascorbic Acid 2-Glucoside)와 흔히 피테라라고 부르는 ‘삭카로미코프시스 배양액’ 그리고 Vit B3(나이아신 아마이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Vit C는 피부톤을 균일하고 환하게 가꿔주고, 삭카로미코프시스 배양액은 효모에서 추출한 정기보습 성분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Vit B3는 탄력을 회복시켜주어 피부 주름을 완화시켜주는 등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구요. 또한 오트 에센스는 까마귀보리 종자로부터 추출된 성분으로 피부 내부의 기저막(표피 하단부와 진피를 연결해주며 방어막 역할을 하는 특수막으로, 액상물질을 투과하고 표피 형성을 조절하며, 세균의 침입을 제어하여 상처 치유 과정에도 관여)을 강화해주며, 효모 아미노 펩티드는 쉽게 말해 효모 엑기스로서 보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WSDD이 자랑하는 또 한 가지는 Penetraion Enhancer System이 각질층 깊숙이까지 복합성분들을 재빠르게 흡수시켜 준다는 것이예요. ☆ 사용기 ☆ 3월 2일부터 사용을 시작했는데 만족스러운 사용감 탓에 금방이라도 화이트닝 효과가 나타날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들었어요. 그러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멀쩡하던 피부 표면이..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3/8일경부터 턱부분을 중심으로 큰 화농성 여드름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제품으로 인한 트러블인지 단정하기에는 일렀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을 지속했어요. 3월 10일 여드름이 곪아 터질 무렵(다른 스팟 제품/압출기 사용 전혀 없었습니다), 코튼패드에 제품을 덜어낸 후 상처부위에 팩처럼 30분가량 올려두었습니다. 그리고 10여 시간 지난 후 찍은 사진에서 트러블이 많이 잠잠해진 것을 관찰할 수 있었어요. 3월 12일 사진을 보면 자잘한 트러블로 인해 피부결이 균일하지는 않지만 여드름이 많이 사그라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고 방치해뒀을 때보다,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빠른 것 같아요. 여드름 자체가 가라앉음은 물론이고 붉은 기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사실 제가 WSDD를 사용하면서 기대했던 것은 잡티 완화였으나, 의외로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침착 완화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처 치유력이 높다더니 여드름 색소 침착에 효과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화이트닝 제품 하나로 여러 가지 색소 침착과 피부 톤업을 가져온다면 더 없이 바랄 것이 없겠지만 여태 사용해본 제품들을 살펴보면, 피부를 전체적으로 톤업해주는 경우, 주근깨나 잡티를 타겟으로 한 경우, 여드름 색소 침착 개선 세 가지로 나뉘어있어요. 전 유전적으로 잡티가 심한 편입니다. 피부는 유전적인 영향도 크지만 개인의 노력(물리/화학적인 처방, 식생활습관 개선)으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달리 말해서 피부가 그만큼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생각하죠. 한달여간 테스트 기회가 주어졌지만 WSDD이 의약품이 아닌 이상 한달만에 주근깨나 잡티 등의 색소 침착 개선에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달 정도 사용한 지금 시점에 눈에 드러나는 색소 침착 개선 효과는 없었지만 우선 트러블 완화 효과와 그로 인한 붉은 기를 감소시키는 점이 탁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위의 트러블 개선 효과를 피부로 느끼면서, 화이트닝 효과 체감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졌는데 문제는 사용 보름이 지나면서부터였습니다. 3월 20일 경이 되자 오른쪽 콧망울 부분이 크고 붉게 부어오르면서 속부터 단단한 여드름이 올라왔고, 23일 후로도 사진보다 더 부어올랐습니다. 더군다나 여태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았던 볼과 이마 부분에까지 여드름이 생길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사실 음주 및 흡연은 평소 전혀 하지 않고, 3월에 들어서면서 생활습관도 고쳐나가고 있었으며, 가벼운 운동도 꾸준히 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WSDD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피부가 좋아질 꺼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트러블이 점점 심해져서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까지 피부 상태가 안 좋았던 적은 없었기 때문에 사실 외출 조차도 꺼려졌구요. WSDD이 피부 트러블의 주범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만약 매장에서 제 값을 지불하고 구매했다면 매장으로 달려가 항의를 했을 지도 모를 일이예요. 문제는 턱과 볼 뿐이 아니었습니다. 3월 22일 무렵에는 이마에도 크고 단단한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했고, 왼쪽 콧망울 전체가 부어올랐어요. 사진에서는 트러블이 진행중인 상태이고 보시다시피 각질까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테스터 활동을 하면서 여러 화장품 관련 커뮤티니에 올라오는 WSDD 후기를 간간히 보았는데, 저처럼 트러블이 발생했다는 후기가 간혹 보였습니다. 사실 SK-2 화장품의 후기를 읽다보면 특유의 피테라 성분 때문에 트러블이 생긴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저 같은 경우 SK-2 제품을 여러가지 사용하면서 전혀 트러블이 없었고 오히려 만족스러웠기에 이번 테스터 활동을 하면서 얻은 실망감이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3월 23일 이후 사용을 완전히 중지한 상태이구요. 미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현재 부어올랐던 부분과 여드름은 다 사그라졌습니다. 화이트닝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이렇게 트러블이 발생한다면 구매할 일은 없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