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딩보다는 보습

  winnie   (2007-04-21 15:10:18)

무향, 무색의 진한 크림입니다. 이름이 수딩이라 민감성용 제품인가 하고 사용했는데 사용감이 꽤 진하고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번들거리진 않지만 하루종일 피부위에 묵직한 느낌이 드는 보습막을 단단히 만들어주는 크림입니다. 설명서를 보아도 주로 왁스류, 식물성 오일류를 이용하여 피부보습을 해주어 건조로 인한 피부의 불편함, 예민화를 막는쪽으로 되어있네요. 특별히 성분안에 피부작열감완화, 충혈완화 등의 집중적인 수딩을 해주는 성분은 거의 없는 보습위주의 성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아침 저녁 사용을 하라고 했는데 성분중간에 뜬금없이 자외선 차단성분인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가 들어있네요. 아마 데이크림으로 사용할때 최소한의 보호를 하기위함으로 넣은듯 한데 민감성 크림이면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선번의 광민감을 막는 효과는 있겠지만) 를 별다른 설명없이 집어넣은점도 그다지 제품의 특성에 맞췄다고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3~4월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유수분발란스가 깨지고 피부의 보호막이 손실되기 쉬운 계절에 보호막 재구축, 건조감완화라는 목적으로 사용하기엔 적당한 제품입니다. 일시적으로 피부가 팍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고 간질한 피부상태를 보이는 분들에게도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