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전

  ranze   (2007-06-06 07:25:57)

개인적으로 리뉴얼된 용기는 마음에 안드는군요 - 무슨 황토팩 제품 같아 보입니다. 작년의 밝은 연두색이 발랄하고 귀여웠었는에 왜 바꾼건지..... 하얀색에 가까운 연두색의 크림형 자차입니다. 마일드 선블록보단 되직해서 힘을 좀 주어야 잘 나왔었구요, 향이 참 좋습니다. 단순히 꽃이나 풀 향기가 아닌,향이 있는 약초나 허브향같다고 할까요,사용할 때마다 향을 맡으면서 혼자 황홀,흐믓해하곤 했습니다. 되직해도 부드럽게 잘 펴발라지는데, 백탁이 있는 편입니다. 심하진않지만 넉넉히 바르다보면 확실히 목과의 경계가 눈에 보여요. 또 열심히 두드려주고 꼼꼼히 발라줬다고 보였는데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군데군데 조금씩 뭉친 부분이 보이기 일쑤입니다. 확실히 마일드 선블록보단 유분기가 강한 쪽이고,번들거림도 마일드보단 강한 쪽입니다. 눈시림이나 다른 자극없이 피부에는 편해서 백탁과 뭉침현상, 유분기 때문에 베스트라 할 순 없지만 나름 만족하며 사용한 자차입니다. 단, 마일드와 에뛰드하우스의 아쿠아와 번갈아 사용했을 때 얘기지 단독으로는 위와 같은 이유로 절대 안할겁니다. 이 셋 중에서 종합적인 만족도에선 꼴찌였어요.

  아주 무난~ 한 자차

  guest(sabinaoh)   (2007-04-06 20:16:53)

3개째 사서 쓰고있습니다. (이건 제가 주말과 주중을 구분하여 두집살림을 하느라 각각 1개씩 갖추어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에서 썬밀크-베이비마일드..에 이어 세번째 시도한 자차인데요, 현재로선 제일 맘에 듭니다~ 싼티나지만 귀여운ㅎ 연두색 튜브에 들어있는 되직한 크림 제형이구요.(튜브를 쥐어짜면 좀 힘겹게 나와요ㅎ) 충분한 양을 바르면 처음엔 백탁이 나타나고 머리카락이 들러붙지만 토닥이다보면 백탁은 적당히 사라지구요. (꼼꼼이 토닥이지 않으면 가끔 콧망울부근에 허옇게 고이기도 합니다;) 매트하게 스며들지는 않지만 파우더로 살짝 눌러주면 번들거림은 거의 없어집니다. 눈가에 발라도 자극이 없고 편안하구요. 뭐가 '세이프티'하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용하기에 아주 무난~ 한 자차라고 생각됩니다. 가격도 50ml에 7천원정도로 착하구요. 딱히 단점을 찾기 어려워서 ★ 5개 줄까 하다가,, 세상에 완벽한 제품이 어디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반개만 깎았습니다. ㅎㅎ 티클럽데이에 쟁여두고 싶은 맘 굴뚝같으나...평일엔 회사때문에 들르기가 어려운게 아쉬울 뿐이에요. 그런데 얼마전에 명동 허브스테이션에 갔더니 이 제품이 없어지고 주황색 튜브로 비슷한 제형, 같은 가격에 같은 용량의 제품이 있더라구요. 단종된 건지 패키지를 바꾼건지 모르겠습니다. SPF지수는 비슷했던거 같긴 한데... 일단 간김에 그 주황색튜브를 사오긴 했는데(아직 사용은 안해봤구요) 같은 제품이겠지~하고 있습니다.-_-a;

덧붙임

새로 사왔던 주황색 튜브를 다시 들여다보니 이거랑 이름이 같더라구요.ㅎㅎㅎ 다행히 같은 제품을 패키지만 리뉴얼했나봅니다. 이전 제품보다 아주 조금 묽어져서 짜기 쉬워졌구요, 사용감은 차이가 없는거 같네요. ranze님 말씀처럼 저도 이 제품 향이 맘에 들어요~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편안한 향이랄까.^^

ranze님의 덧붙임

제겐 약간의 백탁이 있고 잘 두드려줘도 허연 뭉침이 보일 때가 많아서 아주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 편인 자차입니다 - 향도 마음에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