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있지만 만족스러워요.

  guest(datura)   (2009-03-07 14:52:33)

동글동글한 얼굴을 조금이라도 슬림하게 보이고자 셰이딩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사실 셰딩은 요즘은 잘 하지 않는 추세라 해도, 남들은 잘 모르지만 자신에겐 큰 효과가 있는 거라서요; 그런데 생각만큼 만족스러운 쉐이딩용 파우더가 없더라고요. 있어도 벽돌색이거나 붉은기가 돌아, 자칫 뺨까지 가루가 날리면 얼굴 전체가 벌겋게 보이기도 하고요. 색상군이 쉐딩용 치고 꽤 다양한데, 전 매장에서 테스트를 받고 가장 밝은 01호를 구입했어요. 참고로 제 피부는 한국 제품으로 하면 '13호'와 '21호'를 섞어 쓰면 얼추 맞는, 밝으면서 부분적으로 노랗고 붉은 기가 있는 정도입니다. '너무 밝아 효과가 없지 않을까요?' 했더니, 같은 홋수의 다른 제품은 붉은 기가 있고 더 어두우면 어색할 거라고 하더군요. 큰 거울로 봐도 자연스럽길래 구매했어요. 집에 와서 블러셔용 브러시로 바르니 호오, 대만족입니다. 자연스럽게 얼굴 쉐입을 잡아줘요. 매장에서 가르쳐준 대로 관자놀이-광대뼈-턱까지 길게 쓸어주며 얼굴 안쪽으로 그라데이션을 해 주고, 헤어라인에도 살짝 발라주는데 어색하게 큰 티가 안나면서 얼굴 윤곽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이네요. 발색은 좋은 편이라 자칫 덧칠하면 황토색이 두드러지니 슬쩍 슬쩍만 발라줘도 되구요. 제품 질은 대 만족입니다! 이 제품에 정착할 것 같아요. 다만 바비 브라운 답게 가격은 좀 있어서;(백화점가 4만8천원), 혹시나 더 저렴한 제품 중에 비슷한 기능/색상이 있을지도 몰라 별은 살짝 뺍니다.

  쉐딩용

  guest(haejinism)   (2007-07-20 09:50:02)

전혀 펄이 없네요. 저는 그냥 쉐딩용으로 사용중인데 상당히 괜찮네요. 저는 제일 밝은 색 쓰는데 붉은기도 없고 자연스러워요. 뭐, 가격은 착하지 않지만 이거 바르면 확실히 친구들의 반응이 달라요. 가격은 비싸지만 양은 굉장히 많아요. 이걸 언제 다 쓸지......

  라이트-점점 더 사랑받아요

  guest(냐아)   (2007-04-06 20:02:28)

라이트 색상입니다. 필 꽂히는 하이라이터를 못찾아 헤매는 반면에 이 브론징 파우더는 점점 더 제게 사랑받는 물건이 되어가고 있어요. 딱 보기에 아무 멋대가리 없는 시커머죽죽한 파우더가 넓은 원형으로 심플하게 담겨 있는 제품입니다. 펄도 없고 발색도 강하지 않고.... 그러나 이런 점이 얼굴 외곽에 자연스런 셰이딩을 주는 용도로는 그만입니다. 저는 위니표 브러쉬중 사선형으로 납작한 붓을 이 제품과 짝지어 사용하는데 슬슬 쓸어주기 쉬워요. 티가 나게 칠할 필요가 없는 아이템이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얼굴 느낌이 달라지는건 확실합니다. 특히 화사한 톤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서 파데 자체의 윤기를 죽이고 싶지 않을때, 파우더나 하이라이터는 생략해도 이 브론징 파우더는 외곽선 따라 꼭 사용해서 입체감을 살려줍니다. 브론저는 자기 색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은근히 효과를 주는게 매력인거 같아요. 얼굴이 갸름해보인다고 혼자 좋아하며 빼먹지 않고 쓰려고 하고 있어요. 구입당시 많은 유명 브론저가 물망에 오른 가운데 바비브라운이 낙찰된 이유는 오로지 좋은 님이 벼룩으로 넘겨주셔서, 즉 싸게 살수 있어서 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잘된 선택이었다고 생각되요. 제 역할에 충실하니 많은 양에도 질리지 않고 계속 애용할듯 해서요. 보기에는 정말 멋대가리 없고 바르면서도 색조화장품이라는 맛이 안나지만 색색의 블러셔들보다도 매일 사용하니 숨은 진주랄까, 제게는 참 이쁜 녀석입니다. 다른 브론저 제품을 사용해본게 아니라 비교는 안되고 이전에 베이지브라운톤 섀도를 음영용으로 사용할수 있다기에 그렇게 해본적은 있는데 그건 좀 안맞았어요. 발색 조절하기도 힘들고 피부색과도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었죠. 그런 면에서 이 제품은 투명한 발색에 양도 넉넉해서 편하게 쓸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거 같아요. 별이 부족한 이유는 정가를 정확히 모르지만 역시 바비니까 비쌀듯 하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