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임이 없어 깔끔해요

  guest(naomi)   (2007-02-13 17:19:45)

헤어 에센스예요. 머리가 약간 촉촉한 상태에서 발라주는 모발 보호용 제품이지요. 머리도 건성인지 반곱슬에 머리칼도 굵고 부스스한 편인 모발을 가지고 있어요. 깔끔한 불투명한 흰용기에 펌프타입인데 몇달간 꾸준히 사용했는데도 펌프를 돌려서 열어보니 반보다 조금 더 넘게 남아있네요. 약간 젖은 모발이라서 펌프질을 한 두세번 정도하면 어깨까지 닿는 머리에(약간 층이 있습니다.) 도포하기 충분한 양이예요. 이런 헤어케어용 제품은 주로 두피를 제외한 머리칼 부분에만 바르니까요. 성상은 약간 쫀득한 불투명한 흰색인데 뒷면에 쓰인 제품 설명에 끈적임이 없다고 한는데 정말.. 끈적임이 없어요. 그래서 머리에 바를때도 깔끔해요. 심지어 조금 젖은 머리에도 걷돌지 않아서 사용이 편리하더군요. 페이스 모이스쳐라이저 중에 바르면(오리진스의 페펙트월드 에센스 같은) 한겹 뒤집어 씌운듯 매끈한 느낌이라고 할까.. 이걸 실리콘 이라고 하나요? 이 제품을 바른 때와 안 바른때의 커다란 차이점은 없지만 그냥 머리가 말랐을때 보다는 수분 손실을 좀더 막아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조금 가지고 있어요. perfect care 란 단어도, repair 란 단어도, 과장된 네이밍 이란 생각이 들지만 essence 라는 단어는 적절하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