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력, 민트향 모두 약해요

  guest(naomi)   (2004-06-08 23:22:06)

점수는 별셋 입니다. 가격이 비싸서 하나 깍고 민트향이 너무 약하고 세정력이 약해서 하나 깍습니다. 일단 제가 좋아하는 민트향 폼클입니다. 하지만 민트 향이 너무나 미비하더군요. 제품은 연한 핑크색에 펄이 들어있어서 그냥 눈으로 보기에는 참 이쁘답니다. 그리고 화장실 조명 아래에서 볼때면 정말 그 예쁜 펄감이 빛을 발합니다. 약간 미끄덩한 흐를것 같은 질감인데 적당히 물을 묻혀서 손에서 거품을 내어보아도 풍성한 거품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거의 거품이 없는 세안제를 얼굴에 바르고 살짝 문질러 주면 아주 조금 민트향이 풍깁니다. 여름철에 시원한 민트향이 담긴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면 시원한 느낌이 배가 되는데 약하디 약한 베네핏 민트 워시는 사용하나 마나 인것 같네요. 세안을 다 하고 나면 뽀드득한 강력한 세정력이 없어서 인지 얼굴의 건조함은 없더군요. 촉촉한 느낌은 좋은데 과연 얼굴이 잘 씻긴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조금 남습니다. 베네핏 매니아 라면 모를까 실속있는 화장품 구매자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인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베네핏 매장에 가게되면 새롭고 신기한 메이크업 제품들을 눈여겨 보시길 권합니다.

  파우더타입의 딥클렌징 제품

  guest(kubrick)   (2002-07-31 00:00:00)

베네핏 화장품들은 카탈로그만 봐도 너무 재미있어서 가슴이 두근두근하죠. 또 패키지나 제품 색깔 같은 것도 보기만 해도 즐겁다니까요. 위의 사진으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환타지 민트 워시의 색은 상큼한 살구 셔벳트색이에요. 처음에 이 샘플을 받아들고는, '정말 예쁘다~ 색조용 파우더인가봐^^'했는데... 집에 와서 꼼꼼하게 카탈로그를 읽어보니 클린저더라구요-_- 아아 색깔이 아깝다. 이런 색 파우더 있음 살텐데~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이 제품은 딥 클렌저 용도로 나왔네요. (딥 클렌저라...이런 말 써두 되는쥐; 뭐 정확히 말하면 스크럽 내지는 각질제거제 용도겠죠? 성분에 BHA가 들어있는 걸 보면요) 그런데 특이하게도 형태는 비누가루 형태네요. 제가 받은 샘플은 습기 때문인지 뭉쳐져서 고형 비누가 되어있었지만; 클렌징을 끝낸 후, 손톱으로 새끼손가락 손톱만큼의 양을 긁어서 물 묻힌 얼굴에 환타지 민트 워시를 펴발라봤습니다. (딥 클렌저이니 당연히 피지선이 없는 눈 주위는 피해서 발라야겠죠) 거품은 안 나지만, 잘 퍼지는 느낌이군요. 오, 바를 때의 냄새는 크레용 냄새가 납니다 -_-; 헉..이거 '민트' 워시 맞어?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어울리지 않는 냄세죠. 그런데 금새 민트 워시가 발려있는 부분에서 싸아~한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무지 상쾌해지네요. 민트 워시를 찬물로 헹궈낸 뒤에도 시원한 느낌은 잠시동안 남아있었어요. '민트' 워시 맞네요^^; 저는 건성 피부라 딥클렌저같은 거 쓰면 세수하자마자 얼굴이 당기리라...기대를 했는데, 뽀드득한 느낌인데도 얼굴이 그리 당기지 않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오흐. 그래도 매일매일 쓴다면 분명 얼굴이 당길 것이라는 예감이 드는군요..가끔만 써야겠습니다) 딥클렌저가 맞긴 맞는지, 어젯밤에만 해도 얼굴에 뾰루지-피부 밑에서 염증이 생겨서인지 아픈 거 있잖아요~-가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없어졌네요. 오 딥클렌저란 이런 것인가? 앞으로도 매일은 아니더라도 트러블 있을 때마다 써볼만 하군요! 가격이 좀 아쉽지만 (26$) 샘플을 써본 결과, 조금씩 쓰니 오래 쓸 것 같기는 하대요. 흐. 기분 전환에 좋은 상큼한 딥클렌저가 될 거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국내에서 구할 수 없다는 점과, 더 싼 가격에 대용품이 있을 것 같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줄 수 없겠네요. (해외에 거주해서 제품을 구하기 쉬운 분들은 더 높은 점수를 주셔도 아깝지 않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별 3개 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