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키 새도

  guest(lychee)   (2006-09-19 20:08:22)

백화점갔다가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해준다기에 받았습니다. 바로 이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였더군요. 네가지 색상의 아이섀도우와 톤을 달리하는 두가지 브라운의 아이브로우 키트로 구성되어있고 가격이 9만5천원. (USD 80) 올해 리미티드 에디션이래요. 아이새도우 색상이름은 해당 홈피에서 퍼왔어요. -grey black: metallic grey with black undertones - red couture: deep copper-maroon - mauve velvet: light lilac taupe - satin moon: delicate nude pink with a hint of shimmer 제품 사진에서는 매트한 느낌이 나지만 훨씬 더 펄감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쉬머가 제법 들었고 사진보다 조금 어두운 감이 있어요. 반면 아이브로우 색상은 실제가 조금 더 붉은 기운이 돌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 날 햇볕도 쨍쨍한 것이 제법 더워 얼굴이 피지로 번질번질했는데 화장을 받고 6~7시간정도 지나도록 눈화장은 거의 지워지지않았고 크리즈도 별로 생기지 않았습니다. 발색도 좋은 편이구요. 발색사진은 쉬머덕분에 반사되어 사진이 실제보다 좀 더 흐리게 나왔어요. 만약 언더라인에까지 화장을 했으면 더 어둡게 나왔을거예요. 지워낼 때는 클린징워터를 퍼프에 적셔 시간을 두고 눈두덩이에 올려놓지 않고 바로 쓱쓱 닦아냈는데 한 번 스치는 걸로도 잘 지워졌어요. 아이브로우 컬러의 경우 제 속눈썹이며 머리카락이 진한 갈색(미장원에서 이렇게 말해줬지만 제가 보기엔 까만색...)이라 조금 밝아보이는군요. 왼쪽 눈썹 머리부분-그러니까 사진상의 오른쪽 눈썹-에 살짝 도는 붉은기가 제품 색상이예요. 화장을 하고 보니 눈매가 더 또렷해보이고 세련된 느낌이라 평소의 무난함에 비해 확실히 색다르긴하지만 제 화장습관으로 미루어 이 제품을 구입해 이렇게 진한 화장을 하는 일은 없을 듯하고 저 돈이면 괜찮은 기초제품을 찾아 헤매는데 보탤 것이 틀림없어요. 색조제품엔 큰 관심은 없거든요. 오죽하면 기념삼아 사진까지 찍었을까...ㅎㅎㅎ 별은 넷. 적어도 제게는 이 제품이 실용성에 비해 가격은 비싸다는 점, 그리고 아이브로우 색상이 우리네 머리카락 색상에 비해 좀 밝다는 것에서 감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