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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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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냐아) (2006-08-22 23: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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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한참 일에 치일때, 그 스트레스를 돈지랄로 풀던 때의 산물입니다.^^;
아이비 라는 이름을 듣고 맡아본 병속의 싱그러운 풀향에 반해 유리병이라는 점도 눈에 뵈지 않아 사들고 왔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 유리병을 무시한 댓가가.....ㅠㅠ
뚜껑이 펌프형이기라도 했으면 모를까, 돌려여는 뚜껑에 유리병을 욕실에 두고 쓸 엄두가 안나더군요.
다쓴 마트용 샤워젤 용기를 씻어 옮겨담았습니다.
세정력도 촉촉함도 무난한 수준인 샤워젤입니다. 예전에 입생 로랑의 파리 바디 클렌저를 미니제품으로 써보고 샤워후에도 오래 남는 그 잔향과 너무나 촉촉한 사용감에 아, 이래서 고가 바디 클렌저도 써볼만 하겠구나 했는데 프레쉬는 제값하는 브랜드는 따로 있는 거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습니다.ㅠㅠ
오리진스처럼 등에 여드름 잔뜩 나게 하지는 않지만 입생처럼 향이 남거나 촉촉하거나 그렇다고 눈에 띄는 기능적인 세정력이 있는것도 아니에요.
샤워후 피부결이 좀 매끈해지는 느낌에 살짝 각질제거 성분이 들어있나 싶기는 한데 확인할수는 없습니다. 병을 버려서뤼....;
뽀득보다 미끌한 마무리쪽인듯 하구요.
젤타입으로 묽은 제형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헤프구요.
그냥 적당한 정도로 깔끔하고 건조하지는 않게 씻겨요. 하지만 마트용에서 이만큼 제 몸에 맞는 제품을 찾는게 어려운것도 아니니까요.
가격을 지불한 이유인 향도 집에 와서 써보니 익숙한 시더우드 향이라는.... 좀더 쌉쌀하고 파우더리한 향이 섞이긴 했지만 아로마 코너에서 이 반값 이하로 살수 있는 시더우드 향이 자꾸 생각나 마음을 에리게 합니다.ㅜㅜ
싱그러운 풀향을 샤워하는 중에 잠깐 맡으며 아로마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위로하기엔 프레쉬의 가격과 용기의 무신경함은 납득할수 없어요.
이 역시 내용물 자체의 질은 별 나무랄데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용기, 그리고 별다른 기술력보다는 자연주의 어쩌구 고급화 마케팅에 치중하는듯 보이는 브랜드 이미지가 별을 깍아먹어줍니다.
아무래도 저 가격중 반은 무거운 유리 케이스를 나르느라 들어간 비용이 아닐까 하는 회의가 몰아 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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