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난

  guest(mynaruto)   (2006-06-28 21:07:35)

지난 달 레인보우데이에 가서 샀던 것들 중 하나입니다. 모이스춰라이져가 필요했는데 유분이 없을 것 같아서 샀어요. 레몬+그린티 라인이 트러블 있는 피부를 위한 라인이에요. 향이 조금 모호한데요. 그냥 톡쏘는 레몬향이 아니라 남성화장품에서 나는 시트러스향과 레몬향을 섞은 듯 해요. 남녀공용을 노린걸까요? 제 후각이 좋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옆에 있는 남성화장품 향과 다른 것이 없었어요. 약간 불투명한 하얀 젤타입이에요. 딱히 트러블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는 것을 모르겠습니다. 고보습은 아니지만 적당히 보습도 되고 무난합니다. '그린티 추출물이 피부를 진정, 보호하고 레몬과 아세로라, 오렌지 추출물이 피부결을 부드럽게 한다'는데 그럭저럭이에요.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저는 이것만 바르고 선블록을 바르기에는 모자란 감이 있었어요. 제가 로션타입 선블록을 사용해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2%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별 셋반이구요. 솔직히 40ml에 8천원대였는데 레인보우데이 아니었으면 돈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 도 있었어요. 정말 무난하거든요. 다른 제품도 많은데 굳이 이것을 고집할 이유가 없어요. 제가 손이 커서 한달만에 이걸 다 썼거든요. 끌리는 것이 없어서 다시 살 생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