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포가 생겨요

  guest(kasei)   (2007-05-01 01:50:15)

지난 여름철에 입큰 선크림을 번들거림 없이 잘 쓴 기억이 있어서 별 생각없이 근처 화장품 가게에서 두개나 구입한 제품입니다. 써보지도 않고 두 개나 사는게 아닌데 싸게 준다길래 그만;; 지금은 완전 후회 중입니다. 일단 소감은 너무 백탁이 심하다는 거예요. 2미리쯤 되는 샘플 통이 있어서 거기다 짠 다음에 다 바르거든요. 얼굴에 겹겹이 바르다 못해 잘 안바르는 목에까지 바르는데도 다 바르고 나면 코카서스 인종이 되어 있습니다. 제품명에 화이트가 색상을 말하는 거였는지는 몰랐습니다-_-; 약간만 바르면 얼굴이 환해지는 정도지만 정량을 바르면 정말 한겹 더 씌운듯한 피부가 되버려요. 피부도 노란끼가 도는 편이라 더 어색하구요. 애써 마무리를 하고 얼굴에 손을 갖다 대면 남의 손 같다죠;; 아무래도 이 백탁이 도무지 처리가 안되서 별 한개 깎았습니다. 질감은 바를 때는 부드럽게 잘 발리는데 다 바르고 나면 많이 발라서 그런지 마르다 만 느낌이예요. 거기에 파우더를 치면 고무지우개 같은 느낌이랄까요. 끈적하게 붙지는 않지만 뽀송하지도 않은 정도. 백탁에 질감마저 이래서 덧바르기는 불가능해요. 저는 자차성분이 있는 파우더를 씁니다. 게다가 강력한 워터프루프라 손도 고무같은 느낌이 좀체 지워지질 않아요. 비누로 두세번 씻어야 좀 씻겨나갈 정도죠. 아침에 바쁜데 선크림 발라서 두드리고 파우더 치고 손까지 몇번씩 씻을려면 정말 불편합니다. 유한부인처럼 노닥노닥 자차만 바르고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여기서 별 한 개 또 감점이구요. 결정적으로 모공을 막아요. 물론 이 자차만의 성격이라기 보다는 하루종일 워터프루프 자차를 피부에 얹고 있다가 씻을때마저 클렌징 오일을 써야하니까 그런 것 같긴해요. 어쨌든 이 자차를 안 썼다면 면포가 우르르 날 일은 없었겠죠. 이 제품 쓴 날은 이 삼일 정도 면포에 시달립니다. 여기서 또 한 개. 그래서 별은 두개입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버리고 싶지만, 요즘 자금사정도 안 좋은데 클렌징 오일 있을 때 빨리 써 버리자 싶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쓰고 있어요. 아아, 덧바르기도 힘든 녀석이 양은 많군요.

  리뉴얼전이 좋아요

  guest(wtpooh)   (2006-08-01 16:08:01)

저도 예전꺼 한 통 쓰고 리뉴얼된 걸로 다시 사서 쓰고 잇는데 전 예전보다 별로에요;;; 제가 지성이라서 예전의 매트함을 좋아했는데 리뉴얼 후 제품은 부드러워지면서 지속력도 떨어진 거 같고 모공을 좀 가려주는 듯한 효과도 사라진거 같아요. 그리고 전 리뉴얼 후에 백탁이 좀 더 생긴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이마부분에 땀이 나면서 지워져서 하얗게 보이는 것 때문일 수도 있구요. 전 예전 제품을 어디서 사서 쟁여놀수는 없을 까 생각중이에요ㅜ.ㅜ

  백탁이 상당해요

  guest(vicar)   (2006-08-01 16:04:07)

입큰에서 차단지수를 조금 높여 새로 출시했네요. 전에 입큰 썬크림에 만족했으나!! 얼굴이 간지러워 포기했는데, 이번에 신제품은 혹시나 하고 도전해 봤습니다. 정품 아니고, 옥션에서 샘플 구매했구요. 파우치당 2ml는 되는 것 같아요. 바를 때 얼굴이 허옇게 되서, 나눠서 잘 문질러 흡수시켜야 됩니다. 특히 콧방울 경계 부분, 눈썹, 미간사이 등 이런데 말이지요.파우치 하나를 얼굴에 다 바르면, 백탁이 상당한데요. 적당히 얼굴은 환해 보이지만, 목하고 차이가 좀 나 보입니다..네.. 적량을 바르면 약간 번들거리구요 끈적임은 안 느껴집니다. 이것만 바르고 출근하진 않고 파우더를 조금 위에 발랐는데, 오후까지도 얼굴 기름 거의 안 끼네요. 예전 제품하고 차이점이라면, 얼굴이 덜 갑갑하고 얼굴이 가렵지 않구요.pa++지수 확실히 표기했구요.아직 장마철이라 땀을 많이 안 흘려서 그렇지만, 더위 시작되면 간지러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간지러우면 후기 또 올릴께요. 예전 제품보다 덜 뻑뻑해서 피부가 편안해요. 예전엔 뭐랄까 끈적이진 않는데, 아주 미세한 알갱이가 든 크림을 바르는 기분이랄까요. 실제로 알갱이는 없지만 느낌이 그랬네요. 전후 다 한 통씩 써 본 제 동생은 예전 것보다 땀에 잘 지워지는 것 같다는 평이네요.당김도 리뉴얼 전보다 확실히 줄었어요. 전 그래도 세안은 오일로 지우고 폼으로 마무리합니다. 시세이도 아넷사 타운유즈 30과 비슷하지만, 백탁이 좀 더 있는 자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백탁 때문에 별 반개 감점이구요, 그 외는 훌륭합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15000원 정도?) 입큰 업그레이드 성공했네요!

  산뜻하고 편안해요

  guest(블라블라)   (2006-04-29 01:40:15)

지성피부에게 맞는 선블록 찾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후기에 입큰 선블록이 매트하다고 하길래 찾아보니까 올해 리뉴얼이 되었더라구요. 딱히 살 게 없어서 샀습니다. 인터넷에서 17000원에 구입했었습니다. 메이크업베이스 겸용이라서 백탁이 조금 있습니다. 그런데 보기싫은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톤업시켜줘서 무난해요. 생크림을 바르는 듯한 느낌이라 바르면서도 기분이 좋아요. 매트하지만 피부가 당기지는 않고 편안합니다. 번들거리거나 답답하지 않고 산뜻합니다. 그리고 이게 피부결이 좋아보여요. 싹 덮어준다고 해야하나요? 톤업까지 더해져서 피부가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충분한 양을 발라도 밀리지 않습니다. 강력한 워터프루프에 샌드프루프라서 지우기가 좀 힘들어요. 클렌징오일로 지우셔야 합니다. 산뜻하고 편안해서 재구매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