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이라며..

  guest(hja4470)   (2006-03-22 19:22:21)

신제품 출시된 라이트닝 팩입니다. 시슬리의 대부분의 팩처럼 흰색의 되직한 크림 형태로 향 역시 아로마향 입니다. 시슬리 제품에서 향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 제품 역시 사용중 몸이 편안해 집니다. 설명서에 주 2회 사용이라 되어 있지만 잘 개여진 고운 백토의 느낌으로 피부 자극은 없는지라 그 이상 사용해도 트러블은 없더군요. 유명 브랜드에서 화이트닝 라인이 줄줄이 있고 매년 신제품이 출시되는데는 아시아 여성들이 특히 화이트닝에 관심이 많은 이유가 가장 큰게 아닌가 합니다. 대략 10분 이후부터 서서히 마르기 시작하는데 손가락으로 쓸어보면 팩제 전체가 묻어 나는게 아니라 팩제는 피부에 붙어있고 수분+약간의 오일감이 미끄덩하게 묻어 납니다. (스쿠알렌과 시어버터가 함유되어 보습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 있음) 피부 조임이 없어 건성피부가 쓰기에 적당한 사용감이구요. (보습용 팩제의 느낌이 크더군요) 물세안 만으로는 미끄덩한 오일감이 남아서 개운함을 원하시면 폼클렌져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현재 건성에 가까운지라 살짝 매끈거림이 남는 물세안으로 마무리 합니다. 결론은 아로마향과 촉촉한 사용감은 만족하였으나 라이트닝 마스크로는 아주 실망스러운 제품이었어요. 피부톤의 정돈이나 사용후 즉각적인 뽀송함이 너무나 미미하더군요. 이정도라면 저렴한 필오프팩에서도 충분히 찾을수 있으니 말입니다. 60ml에 11만원 이라는 가격에 아로마향과 약한 보습을 위해 굳이 이 라이트닝팩을 사용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