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아주의 대안으로,,

  titi   (2007-12-19 02:59:24)

유리아주 립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자 마자 썼었던거 같아요. 7000원인가,, 8000원인가,, 하던 시절부터, 쭈욱 써오다가 만원이 된 이후로도 계속 써오긴 했는데, 2번 연속으로 잃어버리고 그만 사기로 했습니다. --; 집에서는 바셀린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수시로 바르는데, 나갈때는 요 아이를 애용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립밤에 기대하는건 별로 없어요. 바른 직후에서 한시간 내외만 안트면 됩니다. 근데, 그걸 채워주는 립밤을 찾기가 별로 없다는것이 참.. -- 따듯한 색상의 팩키지에 입구 부분에 돌돌이가 있는것이 은근히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spf지수가 있는것도 맘에들고요. 너무 바셀린스럽지 않은 향기도 좋아요. 근데,, 그나마 최고로 꼽는 유리아주 립밤이나 요아이나 근본적으로 입술 터짐을 낫게 해주진 않네요. 각질을 잘 잠재워줘서 좀 깔끔하게 떼기 쉽게 해주거나 마른후에 흉하게 각질이 마구 일어나 있지 않는 그정도예요. 그래도 이정도 기능도 못해주는 립밤이 수두룩하기에,, 점수는 후합니다. 립밤의 별 다섯개를 채워줄 제품이 어서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코코넛향이 별로 좋지 않네요.

  guest(danielle)   (2008-11-03 16:47:29)

코코넛향 같은 것이 폴폴~ 납니다. 지금은 부드럽게 잘 발리우는데 겨울에 기온이 낮아지면 좀 뻑뻑해질지도 모르죠. 처음엔 보습력이 아주 좋게 느껴지지만 몇시간이고 계속 되는건 아니네요. 아무래도 밥먹고 차마시고 그러다보면 지속력이 오래 가진 않죠. 뉴트로지나보다 나은 것이 있다면 좀 더 부드럽게 발리운다는 점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코코넛향이 별로 좋지 않네요. 코코넛향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향에는 그닥 신경 안쓰지만 제가 달달한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저에겐 잘 맞지 않아요

  guest(genzhen)   (2008-01-22 14:58:34)

전 spf15를 쓰고 있어요. 정확한 이름은 "에센셜 모이스처 립 컨디셔너 spf15" 사용한지는 약 일주일 정도..? 1년 넘게 비판톨 4통을 쓰고 있었구요.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었는데 슬슬 지겨워지더라구요. 그러는 중에 이마트에서 구경하다가 집어왔어요. 요즘 입술보호제 제품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뉴트로지나 안티에이징 어쩌구랑 한참 고민하다가 아비노 자체에 호기심이 있던지라 이놈으로 골라왔습니다. 제 입술은 양치후에, 음식먹고 휴지로 입닦은 후에_입술보호제 안발라주면 건조해요. 갈라져서 찢어지고 피나는 정도는 아니고 건조함만 느끼는 정도입니다. 향은 바디샵의 코코아립밤이랑 비슷해요. 딱 겨울에만 발라야할 것 같아요. 사용감은 뉴트로지나 스틱형이랑 비슷합니다. 입술위만 막으로 씌우는 듯하고 속까지 촉촉한게 아니라 입술 위에서 미끌미끌 돌아다녀요. 정말 수시로 발라야해서 생각보다, 가격에 비해 헤픕니다. 그런데 아래 fiona님 말씀처럼 립밤은 입술을 코팅해주는 역할이라는걸 깜빡했어요. 뉴트로지나, 바디샵 등등 이것저것 립밤쓰면서 2% 부족했었거든요. 제가 원하는 속까지 촉촉함이 없어서,, 제형의 특성은 이해못하면서 저에게 안맞다고 투덜거렸습니다-_- 그래서 비판톨 립크림이 저에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얼굴에 크림을 바른 것 처럼 입술에 잘 스며들었거든요. 그래도 케이스는 맘에 들어요. 전체 아주 옅은 오트밀색상에 뚜껑밑에 돌려서 올리는 부분은 올리브색이예요. 정말 연고같이 생긴 비판톨을 보다 이걸 보면 참 예뻐요.ㅋ 제 입술엔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재구매 의사는 없고, 뉴트로지나에 새로나온 아이들을 써보고 싶네요.

  100% 뉴트로지나 립밤과 동일

  guest(aquazem)   (2006-03-08 20:02:06)

얼마 전에 새로 나왔길레 호기심이 마구마구 무럭무럭 돋아나긴 했지만... 블러셔 광이자 화운데이션 수집가이자 립밤 쇼핑 매니아인 만두양이 화장대(로 쓰이는 대형 사무용 책상;) 서랍 한칸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수십개의 립밤을 외면하고(게다가 서너통이 넘는 로즈버드 샐브를 냅두고) 드럭스토어에서 요 녀석을 살리가 없지요. 아비노에 대해 나쁜 인상이 있는건 아니지만 딱히 좋아하지도 않거든요. (흠 하긴 베이비용 크림은 요즘 딱이긴 하더군요-_- 얼굴에 차닥차닥) 남자친구씨의 터지고 갈라진 입술을 핑계로 새로운 립밤 탐험-_-을 하고 있는 와중에 드럭 스토어에 메달린 걸 발견하고 사봤습니다. 아비노의 립밤은 네가지. 콜드소어트리트먼트, 에센셜 모이스춰, 인텐스 릴리프(팟, 스틱) 그 중 제일 가격이 만만했습니다;; (그래도 드럭 스토어 립밤치고는 꽤 고가네요.) 4.2그램으로 일반적인 립밤 사이즈와 용량을 가지고 있고 뉴트로지나 립밤같이 위를 돌리면 나옵니다. 남자친구씨가 들고 가버려서(다른 때는 만날 놓고 다니더니만;) 지금 제 앞에 없는 고로 정확하진 않은데, 자외선 차단성분도 뉴트로지나와 동일하게 옥틸 메톡시신나메이트와 벤조페논이었던 걸로 기억하구요. 뭐 오트가 들어있어 진정해주고 보습해준다~ 카는데-ㅅ-a. 그런건지 아비노 제품 스러운-ㅅ- 미향이 나요. 심하게 거슬리진 않아요. 전 무향보단 유향을, 특히나 페트롤라튬 베이스 립밤들의 석유 냄새보다는 이런 미향을 백배는 더 선호하기 때문에 좋아라 하는데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무향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어용. 어쨌든- 페트롤라튬 베이스 립밤들은 암만 날고 기어봤자 거기서 거기, '바셀린'입니다. 거기에 자외선 차단 성분도 넣고 좀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무르게 만들고 보습성분도 넣고 향도 좀 넣고 바르기 좋게 예쁜 튜브나 작은 통에 넣고.. 하다보니 단가가 비싸지는 것-_- 이라는 제 생각은 언제나 동일합니다만- (로즈버드 샐브 하나는 좀 벗어나 줬군요. 유일하게 바셀린 베이스면서 바셀린 보다 낫다고 생각한 녀석입니다만..) 그래도 이건 좀 심했다 싶은 것이, 100% 뉴트로지나 립밤과 동일-ㅁ- 합니다. 거칠어진 입술에 비교적 부드럽게 발리는 점이나, 조금만 굴리면 표면에 글씨가 모조리 지워지고 맨몸뚱이만 남는다는 점이나, 각질을 잠재우는 정도나, 입술을 뿔려주는 정도나, 상표를 제외하고 표면에 쓰여진 문구나, 중간쯤 쓰다보면 속에서 부러져서 올라온 뒤에 내려가지 않는 점이나..등등 향만 틀려요 향만. 그나마도 입에 들어가면 맛은 뉴트로지나 립밤과 동일-ㅅ- 합니다. 페트롤륨 젤리맛. 뉴트로지나 립밤만이 나의 살길-ㅅ-로 부르짖으며 열개씩 쓰던 나날들도 있었습니다만, 이 험악한 토론토 겨울 건조함에는 택도 없고 어느날 부터 약발(?)이 안듣기 시작해서 멀리한 만두양에겐 그냥 그저 그런-ㅅ- 아무런 메리트 없는 립밤이었습니다만, 한국 정도의 겨울에서 어지간히 건조한 입술을 가진 분들에겐 사랑받을 녀석이긴 해요. (개인적으로 뉴트로지나 립밤 보단 이쁘게 생겼습니다;;;) 키엘이나 키스미나 바디샵 보단 150배 정도 낫다고 봅니다-_-a. 원래 가지고 있던 바디샵 립밤이나 도저히 만두양이 못쓰고 던져준 키엘 립밤 때보다 남자 친구씨 입술이 훨씬 나아졌거든요. 매년 겨울이면 찢어진다고 하는 입술 한가운데가 올해는 꽤 늦게까지 안찢어졌었고, 그것도 귀찮아서 잘 바르지 않을 때 그랬으니까 평소엔 입술이 그래도 사람 입술 모냥새.-_-는 됐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보습력이면? 훌륭한 편이라고 봅니다. 바를 때마다 쏠리고 입술 각질을 더 부풀리는 키엘 립밤 생각하면 뭐가 안예쁘겠습니까. 뉴트로지나 립밤과 비슷비슷한 가격인데요-_-a. (대체 그 몹쓸 놈의 물건은 뭐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