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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쌓이는 각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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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하이포마니아) (2006-08-21 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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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날 밤, 오빠를 짐꾼삼아 E마트에 가신 엄마가 세트로 싸게 팔더라. 하시면서 내보인 녀석입니다. 겨울에 잘 사용한 크림 샴푸의 강한 수분 코팅(?) 효과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터라 더워지는데 무슨 도브? 싶어서 전 시큰둥했죠.
전 머리카락이 매우 가늘고 숱이 적습니다. 서양인 모발에 가까워서 잡아당기면 늘어나고 곱슬기가 생기는 데다가 힘이 없어서 전문가의 손길(;)이 아니면 고데기도 드라이도 안 먹는 곤란한 특성을 지녔습니다. 아무튼 하루에 한 번 감는데, 여름에는 두 번도 감습니다.
5월 중순까지(사건이나 사람은 잘 기억하는데 시간에 대한 기억력은 유독 나쁩니다-_-)의 제 머리는 파마를 한 상태였지만 손상은 별로 없었는데 염색이 남아있던 아래부분은 손상이 두드러져서 린스나 트리먼트를 항상 해야 했습니다. 이걸로 감으니 아래쪽 머릿결이 돼지털처럼 빠닥빠닥해지더군요. 손으로 빗으려니 엉키고 잘 마르지도 않길래(빨리 안 말리면 밴댕이 소갈딱지 마냥 두피에 들러붙걸랑요.) 다시 들어가서 린스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사은품으로 딸려온 에센셜 케어 린스로 했다가 한 것 같지도 않아서 다시 크림 린스로 했습니다∼orz
허나 5월 중순에 머리를 좀 잘라냈는데 부스스한 아래쪽이 댕강 잘려나간 상태에서는 비교적 괜찮더군요. 농도도 진해서 쉽게 흐르지 않고 두피도 말끔하게 씻어줍니다. 말리고 나서 처진다거나 뻣뻣해지는 건 없지만 청량감이라던가 뭔가 특별한 특징이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넘어갈 수 있는데 황당한 게 sensitive scalp 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주제에 두피/비듬용으로 분류된 거죠. 종종 가려움과 함께 뭔가 항상 갑갑한 느낌을 받았는데 동내고 보니까 바로 이 녀석이 문제더군요. 각질을 전∼혀 정돈시키지 않습니다. 스프링쿨러로 잔디의 더러움만 씻어내는 느낌이죠. 하지만 전 잔디 깎는 기계 필요합니다-_-
잘못된 분류로 별 둘 줍니다. 제 후기가 너무 혹평으로 흐른 감이 있지만 정상 모발이라면 괜찮습니다. 물론 두피에 각질이 쌓인다는 점만 숙지하신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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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안감는데, 기름기가 덜 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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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yohimbe) (2006-03-08 03: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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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세트로 들어온 것 중에 도브세트가 있었어요. 쳐놓고 보니 도브 크림샴푸가 두 종류로 나눠진 것 같더라고요.하나는 예전의 크림샴푸고, 새로 생긴 게 두피케어용인 것 같아요. 심히 쓰던 헤드앤숄더가 다 떨어진 걸 모르고 머리를 감는 바람에 급하게 꺼내 썼습니다.
감고 난 결과는... 머리가 뻐덩뻐덩..-_- 드앤숄더도 뻐덩뻐덩하진 않았거든요 분명히 거품내어 두피에만 샴푸하지만 거품이 머리카락을 타고 흐르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으니까요. 정력이 지나치게 심한지 머리카락이 헹구는데도 서로 마구 엉키고, 손가락이 안 내려갑니다. 제 머릿결이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샴푸가 아니라, 국민학교 때 환경보호한답시고 비누로 감고 식초로 헹구기 할 때 비누로 감고난 느낌 같아요. 이럴 거면 뭐하러 샴푸를 쓰겠냐 비누로 감고만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필 또 이걸로 샴푸한 날 미장원을 가게 됐는데 머리결 무지 안좋단 소리 들었습니다. 제 인생에 처음이네요.=_=+
그렇지만 별을 두개나 주는 이유는, 날 머리하고 이틀동안 못 감았는데 다른 때보다 기름이 훨씬 덜 돌아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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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게 기름기만 빼주는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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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Ruadil) (2006-03-08 02: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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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앤숄더는 제겐 성분이 좀 자극적이었는지 두피가 좀 아팠구...큐레어는 좋긴 했지만 말끔하게 씻긴 느낌과는 달리 금방 기름이 돌더군요. (제가 린스겸용을 써서 그런 건지도...)그러다가 샘플로 이 제품을 써보았는데요.괜찮은 것 같아서 정품으로 구입했습니다.
그럭저럭 거품도 잘 나고, 일반적인 마트용 샴푸인데요. 생각보다 부드럽게 두피를 씻어 줍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세정력도 꽤 있는 것 같아요. 이틀에 한번씩 머리 감는데 적당해요. 기름도 쉽게 돌지 않구요.원래 도브샴푸는 좀 기름지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이건 부드러우면서도 그렇지 않아서 꽤 맘에 들었습니다. 순하게 기름기만 쏙 빼준다는 느낌.
샴푸할 때마다 매번 트리트먼트를 써서 이 제품이 머리결을 나쁘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특별한 기능이 없어 보이지만 자기 할 건 다 합니다. 민감한 두피를 위한 제품이라고 나와있는데, 꽤 괜찮네요. 그렇다고 두피를 치료까지 시켜주는 건 아닌 것 같구요. 정말 무난한데, 저는 이제까지 쓰던 샴푸 중에서 제일 맘에 들었어요. 다른 제품들은 머리결엔 좋은데 기름이 진다거나, 비듬은 없애주는데 자극적이어서 두피가 가렵다던가 하는 단점들이 있었는데, 요건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느낌이에요. 뭔가 개선해 주지도 않지만, 더 나쁘게 하지도 않고, 진짜 딱 적당해요.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 두피는 약간 지성이고 모발은 상당히 건조한 편입니다.
별점수가 네개인 까닭은 용기 색깔 때문이에요. 옥색도 아니고 -_-; 진짜 색깔 이상해요. 욕실에 두면 얘 혼자만 튀는데 정말 안 예뻐요. 싸구려 플라스틱 용기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색깔이죠. 그래서 무려 별 한개를 용기 때문에 깎습니다. 당분간은 이 제품에 정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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