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을 가라앉히기만 해요

  guest(geeh113)   (2006-04-15 00:44:46)

썩 좋다는 후기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왠지 저도 모르게 좋다고 봤다.. 하는 기억으로-_- 들고온 제품입니다. 처음에 간 매장에서는 안 팔려서 매장에서 아예 빼버렸다고 하더라구요 -_- 그 말을 믿어줬어야 했는데; 다른 매장에 가서 구입했습니다; 2주 정도 써봤는데요.. 꿀이 들어서 그런지 확실히 끈적거리는거 대단합니다. 위에 다른 립제품 바르는거 시도도 못해봤습니다. 끈적거리는게 다 묻어버릴까봐 못 바르겠더군요 -_- 그래서 주로 밤에 바르고 잤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면 "와~ 너무 좋아~ "하는 느낌은 절대 없습니다; 대신 두드러진 각질들, 자꾸만 잡아뜯고 싶어지는 각질들은 가라앉습니다. 밤에 바르고 자면 저도 모르게 자면서 핥아먹어버리는건지 왠지 입도 텁텁하고 그러긴하지만; 일어나서도 끈적거림이 남아있으니.. 대단합니다. 듬뿍 바른후 자도 일어나면 약간 건조합니다. 대신 일어났던 각질이 가라앉았으니 그점에서는 약간의 별점을 주고 싶습니다. 며칠 계속 바르고 자다가 이틀정도 안발랐더니 다시 다 일어나서 계속 잡아뜯었습니다ㅠ_ㅠ 각질을 가라앉혀주는 효과는 어느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 "촉촉함" 은 기대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양 조절도 잘 안되구요, 바른 직후에는 참 입술이 글로시~ 해보입니다. 투명 립글로스는 듬뿍 바른듯해요. 각질을 어느정도 가라앉혀준다는 것과, 용량대비 가격 등 해서 별점 세개 반 줍니다.

  끈적거리고, 양조절이 잘 안되요.

  guest(양갱)   (2006-03-07 01:59:19)

스킨푸드 신제품입니다. 몇일전에 간만에 명동나갔다가 스킨푸드에서 좋다는 거 다 집어들고 올때 같이 집어온 제품입니다. 가격은 3900원입니다. 길이는 9~10cm정도, 두께는 손가락보다 약간 두꺼운 투명한 튜브안에 들어 있습니다. 용량은 12G에 색은 전형적인 꿀물색! 꿀이 50% 들어있다고 하는데, 꿀보다는 설탕물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입술에 발라놨을 때 달콤한 향과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건 참 마음에 듭니다만, 입술이 끈적끈적해지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마치 츄파츕스 같은 사탕 먹고 났을 때의 입술 끈끈함이라고나 할까요. (바비브라운립글의 머리카락 다먹기 신공과는 또 다른 끈끈함입니다.) 발라놓고, 가만히 두면 어느 정도의 건조함은 삭힐 수 있지만, 맛이 달콤하고, 입술끼리 쩍쩍 달라 붙는 느낌이 들어서 그걸 없애려고 혀로 자꾸만 입술을 닦아내서 왠지 더 건조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형이 많이 묽고 튜브의 구멍은 커서 저같이 힘조절 안되는 사람은 멋모르고 푹 눌렀다가 왕창 쏟아져 나와서 입술에 넘치도록 설탕물을 발라줘야 될지도 모르니 조심하셔야 될 듯. 립트리트먼트라는 본연의 역할에는 별로 충실하지는 못 하지만, 가격도 싸고 맛과 향이 맘에 들어서 별 3개반입니다.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