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tral 220

  winnie   (2006-02-27 17:37:30)

2층형의 콤팩트한 크림투파운데이션입니다. 라인스무딩이란 이름처럼 타겟은 노화피부인데 케이스는 젊은감각에 맞춘느낌입니다. 여름철 물놀이용 트윈같이 생겼습니다. 2층형이구요. 크림타입의 파운데이션이므로 스폰지가 젖은 상태로 유지되기때문에 아래부분엔 공기창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폰지가 상당히 얇습니다. 도톰하게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최소한의 두께만을 유지하게 하였기때문에 조금만 손에 힘을 줘도 둔탁하게 발려지는 느낌이 듭니다. 드럭스토어 브랜드이므로 컬러를 확인하기 힘들기때문에 케이스를 열면 파운데이션의 색상이 표시된 은박껍질이 보입니다. 그걸로 대충 감을 잡게 되는데 색상은 거의 제품색과 같게 나와 바르고나서 황당해하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저렴버전의 크림투파운데이션의 단점이라면 크리미하게 발리면서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되는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정도의 파우더리감은 요즘 웬만한 실리콘함유의 리퀴드, 크림파운데이션에서도 느껴지는 것이므로 크림투파우더라기보다는 크림파운데이션을 좀 더 고형화하여 팩트에 담았다고 보는 편이 옳습니다. 그래서 플라스틱 커버도 공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타입이 아닌 마르는것을 방지하는 수준이구요. 파우더리하지 않고 얇은 스폰지가 축축한 상태로 보관되다보니 몇번사용안했는데도 약간 냄새가 나기도 하거둔요. 노화피부용으로 나온것치고는 커버력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너무 헤비한 것은 오히려 주름을 두드러지게 하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든 사람들은 주름과 함께 얼룩덜룩한 색소침착을 커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데 잡티커버력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여기서 다시 저렴버전의 파운데이션에서 많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는데 커버력을 높이기위해서 여러번 덧바르게 되면 색상이 뿌옇게 표현이 되면서 탁한 느낌이 나는것이죠. 이 제품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광대뼈근처의 기미부위가 여간해서 잘 커버가 안되어 몇번 그 부분만 더 두드렸더니 덧바른 부위가 뿌옇게 좀 더 밝게 표현이 되면서 메이크업이 두꺼워졌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모공에 끼거나 들뜸은 별로 없었지만 매마른 각질은 그대로 드러났으며 이름처럼 라인을 스무스하게 해주는것 역시 아니고 다만 촉촉한 마무리라 시간이 흘러도 크리즈현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을 만합니다. 그래도 나름 드럭스토어 제품치고는 가격대가 높은 제품임에도 마음에 드는부분보다는 단점이 더 두드러진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