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뿌얘져요

  guest(sibigongju)   (2006-01-23 01:22:04)

190ml에 3만5천원이라는 그닥 착하지 못한 가격을 가진 아이입니다. 굉장히 묽은 편이예요. 점성이 전혀 없고 얼굴에 대면 그냥 스스슥 흘러내릴것 같은 질감입니다. 두세번 펌핑해서 얼굴에 대고 문질러주면 되구요. 조금 핸들링하다보면 코나 모공안에 있는 피지가 몽글몽글 올라오기도 합니다. 좀 각질이 많다 하는 날은 각질같은게 떨어져 나오기도하구요. 오일로 핸들링하고 폼클로 세안할 필요는 없다는데 물만으로 깨끗히 싯어내면 뽀득뽀득해지긴 해요. 그러고나서 화장솜에 스킨 뭍혀서 닦아도 잔여물없이 깨끗합니다. 끈적임이나 기름기는 별로 느껴지지 않은 가벼운 질감이예요. 그래도 혹시 트러블나면 어쩌나 싶어서 꼭 폼클로 마무리하기는 하지만요; 사용시에 가벼운 느낌이나 세정력은 마음에 듭니다, 다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눈에는 꽤 자극이 있는 편이예요. 눈에 들어가면 눈앞에 바로 뿌얘지더라구요. 무서워서 눈가에 사용안하고 전용 리무버로 지우곤 합니다. 눈가에 닿아도 뿌얘지거나 따갑지 않은 오일이라면 전용리무버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죠. 아무튼 제가 꽤 민감한 피부인데도 트러블 없었다는 점. 세정력이 비교적 좋다는 점. 끈적이지 않고 묽어서 핸들링이 쉽다는 점은 장점이구요. 눈에 닿으면 뿌옇고 따갑다는 점. 가격이 그닥 착한편이 아니라는 점은 감점이예요 재구매의사는 60%정도 있습니다. (오일을 많이 써본게 아니라 타 브랜드 오일도 써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