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부드러움이 오래가는 제품

  winnie   (2002-07-16 00:00:00)

펌프제품이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이팩키지이기도 합니다. 위생적이면서 양조절이 쉽고, 또 내용물이 떨어져감에 따라 꼬리부터 눌러짜야하는 튜브타입의 귀찮음도 없고... 살짝의 식물향이 느껴지며 사실 로션이라기보다는 크리미한 느낌이 나는 타입으로 발려지는 느낌은 매우 진합니다. 얇게넓게 퍼진다기보다는 눈가에 도톰한 느낌으로 스며든다고나 할까요. 사용감은 칼리 프로비타A 와도 흡사합니다. 크리니크의 데일리아이베네핏과도... 유분감이 없으면서도 촉촉함이 밤동안 계속 지속이 되고 눈주위의 피부가 유연해지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조성 표면주름이 있는 분들에겐 어느정도의 주름이 흐려짐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물론 "링클" 자체는 확고히 자리잡고 있지만요) 무겁지 않을 사용감을 선호하면서 건조하고 버석거림이 느껴지는 눈가에 적합할듯 하네요. 그러나 보습력만으로 구입하기엔 너무 고가이군요...

  순하고 가벼운 제품

  guest(bluefunk)   (2004-01-12 19:35:00)

에멀젼 형태의 아이 앤 립 케어 제품입니다. 일단은 나이트케어 용으로 나왔다고 하는 제품이구요, 안티에이징 계열을 표방하고 있네요. 작년에 면세점에서 샀는데 15미리짜리를 4개월가량 쓰고 있습니다. 나이트케어라 하면 약간 리치한걸 생각하게 되는데 아주 묽은 제품이라 보통 사용하는 아이제품이나 립 제품의 끈적한 느낌은 없구요, 입술에 바르면 금방 벗어져버릴것 같을 정도로 묽네요. 눈과 입술에 동시에 사용하는것도 좀 특이한 면이구요. 향은 약간 뽀송한 파우더같은 냄새가 나지만 첨가된 향의 느낌은 아니구요, 거의 무향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에 쓰기에는 아주 좋아요. 쥐젖이나 비립종 같은거나 눈가 피부를 막을 염려가 없게 순하고 가볍고, 아이 제품의 무거움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딱 맞을거에요. 질감이 가벼우니 눈에 바를때도 부드럽게 발려서 행여나 뻑뻑한거 바를때의 왠지 밀려서 주름살 생길것 같은 느낌도 없이 편히 바를수 있구요. 다만 입술에 쓰기에는 좀 약하군요. 입술이 잘 마르고 거칠어지는 편인데 이걸로는 좀 부족합니다. 이걸 입술에 바르고 바로 자지 않고 잠시 있다 보면 금새 흡수되어버립니다. 입술 거친 분들껜 립밤 같은 제품이 더 나을거 같아요. 같은 제품이 크림타입이 있더군요. 그럭저럭 쓸만한 제품이지만 보습보다는 노화방지나 재생 같은 효과가 있다고 써져 있는데, 누가 시슬리 아니랄까봐 15미리에 60달러가 넘어가니 그리 편히 쓸만한 제품은 아니네요. 평점을 준다면 별 세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