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에는 "거슬리는 냄새"라는 제목이 달려있어서 마음을 다잡고 손에 짜본 녀석입니다. 쭉 짜니 무색의 맑은 에센스 비스무리한 겔이 짜졌고 킁킁 열심히 냄새를 맡아봤는데 별 냄새가 안나더라고요;; 그냥 화장품 냄새만 살짝 나고... 그래서 엇..-_- 내코가 이상한건가? 하고 살짝 의심을 하고 얼굴에 펴발라 봤는데 그 인트랄 덤 발랐을때 나는 약간 지린듯한 냄새가 나네요. 저는 인트랄 덤의 그 냄새를 좋아하는데 그거 싫어하는 사람 엄청 많더라고요;;; 하지만 요거 냄새가 더 지린고 좀더 불편해요.
겔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에멀전에 약간 미끄덩거리는 느낌 추가한 느낌이 나네요. 바를 땐 매끄덩 하면서 발림성도 좋습니다. 단 말라가는 과정에서 살짝의 끈덕임이 느껴지는 것을 보면 겔은 겔인가봐요. oily한 피부를 겨냥한 제품 답게 바른후 흡수도 빠르고 그만큼 수분부족인 저는 요것만 바르니 금새 얼굴이 당겨 옵니다. 지성분들이 쓰기에는 괜찮은 사용감인듯 하지만 향좋은 로션이나 겔류가 많으므로 굳이 이걸 사서 쓰라고 추천하긴 좀 그렇네요.
거슬리는 냄새
guest(wtpooh) (2005-11-20 22:50:18)
여름에 면세점에서 산 제품이에요. 제가 산 건 아니고 엄마가 면세점가서 클라란스 토너 사 주시면서 밤에 바를만한 에센스 종류를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제가 지성용 토너를 산 지라 이 제품을 에센스라고 추천하더라구요.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의 피지를 조절해 주는 젤이라고 하는데 냄새도 거슬리고 그닥 효과를 느끼진 못했어요.여행 가서 썼을 때도 피지를 조절해 준다는 느낌은 못 받았고 (호텔 에어콘이 세서 피부가 좀 건조해 진 거 같았지만 이 제품의 피지조절능력이 우수해서 그랬던 건 아닌 거 같아요) 돌아 와서도 손이 잘 가지지 않는 제품인 거 같아요. 차라리 크리니크의 안티 블레미쉬 솔루션이 더 나아요. 이 제품은 그래도 매티파잉 능력은 우수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클라란스는 그냥 무난하고 제품 이름이 의미하는 효과는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냄새,,, 후기 쓰려고 다시 꺼내서 손등에 발라보는데 냄새가 정말 거슬리네요. 처음 바를 때 확하는 기운이 느껴졌다가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거슬리는 냄새가 나요. 이건 아로마 향 같은 거도 아니고... 재구매 의사 절대 없고 지금 있는 이거도 언제 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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