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나 목욕용 스폰지(타올)에 적당량을 덜어 청결을 요하는 부위에 마사지 하듯 골고루 문지른 다음, 물로 헹구어 냅니다.
라고 홈페이지에 써져 있습니다.
천일염, 왕대나무,가마,황토성분, 열 등 오행에 입각한 동양사상에 의해서 만들어진 어쩌고 저쩌고 라고 제품 겉에 써져 있구요.
이놈은 어머니께서 운동 같이 하시는 분이 여드름에 좋으니 딸내미를 갖다주라 하셨다며 던져주신 겁니다. 홈페이지에 보니 가격이 무려 만오천원이나 하네요. 비싸군요.헐.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대로라면 바디클렌저쯤 되는 것 같은데 저라면 이걸로 샤워는 하지 않겠습니다. 질감이 딱 그냥 클렌징 젤같아요. 사용법도 유사하구요.아마도 이걸로 샤워를 하려면 엄청나게 헤풀 겁니다. 거품도 안나는 데다가 용량도 150ml밖에 되지 않으니 한 일이주면 다 쓰겠군요;
저는 그 어머니 아시는 분이 페이셜 클렌저 용도로 쓰라고 해서 주신거라서(이름만 보면 그냥 페이셜 클렌저 같지 않습니까?ㅡㅡ; 절대 바디클렌저란 느낌은 안드는데..) 아무 의심없이 페이셜 클렌저로 사용하였습니다.
굉장히 묽은 타입의 황토빛이 살짝 나는 젤(거의 그냥 액체에 가까워요)인데, 그냥 마른 얼굴에 문질문질 한다음에 물로 씻어내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일단 덜어서 얼굴에 바르면 알콜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리 강하진 않고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별 거부감은 없었구요. 알콜향을 제외하면 특별한 향이 나진 않습니다. 죽염이 들었다더니 입에 들어가면 좀 짭조롬하긴 하네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제외한 왠만한 메이크업은 다 제거되구요. 사실 저는 요 몇달간 마스카라와 관계가 멀어진 고로 이점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아요.이놈은 아래 쓴 G.came 페이셜 클렌저와 다르게 눈에 들어가도 따갑지 않아요. 여기서 가산점!
물로 그냥 잘~헹궈지고 기름지지 않고 완전히 뽀독거리지도 않는 상태가 됩니다. 주신 분의 말처럼 여드름이 많이 줄어든다 라는건 경험하지 못했으나 적어도 이것때문에 늘어나진 않은 것 같군요. 그치만 가격에 비해 그냥 별 특징없는 클렌저 같아요. 다시 살것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