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TECH 를 쓰다, 겨울이라 건조한 피부를 느끼고 새로 장만한 리퀴드 파데입니다. 건성에 13호와 21호 중간쯤의 약간 밝은 피부, 노란 기보단 붉은 기가 있는 피부, 여드름과 잡티는 없지만 코 주변 모공이 있는 피부입니다. 해서 촉촉하면서 커버력이 중상 정도로 있는 파데를 원했어요. 검색 결과 루나솔 리퀴드파데가 참 당겼지만 커버력이 약하단 말에 포기했거든요(컨실러 테크닉은 어려워요 ㅠ)
13호 구입했습니다. 색상은 처음엔 살짝 밝게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나면 흡수인지 다크닝 때문인지 목 색깔과 자연스레 어울립니다. 물처럼 묽은데 '생각보다' 커버력이 있어요. 저처럼 기미까진 아니고 눈 밑 옅은 주근깨 정도 가릴 분들은 컨실러 없이 그 부분만 살짝 덧바르는 식으로 해도 충분할 듯. 다만 어디까지나 성상에 비해 그렇단 거지, 커버력이 객관적으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예요(점 가릴 땐 컨실러 따로 씁니다).
단 리퀴드 파데들이 그렇듯, 모공 부분엔 박힙니다만 제가 모공이 큰 편이라 그런지 모르겠어요. 프라이머 바르면 90% 쯤 커버됩니다.
프라이머(캐시캣) 꼼꼼히 한 뒤에 바르니, 커버할 건 하면서 촉촉해 뵈는 요즘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는 화장이 되어 기분이 좋더군요. 다만 프라이머 없이 이것만 바르시거나, 중성~지성 분들에겐 그야말로 개기름 줄줄; 화장이 되실 듯. 겉으로 윤기있어 보이는 피부 표현에 비하면 특별히 촉촉하단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그렇다고 속은 건조하지도 않고..그냥 보통)
그래도 꽤 만족스런 피부 표현, 무난한 가격과 향(강한 향을 싫어합니다), 물방울 모양의 괜찮은 패키지와 한국 제품치곤 다양한 색상 선택의 폭(네 가지)에 별 네 개 뿌립니다.
21호
guest(yhn341ata) (2005-12-13 18:26:10)
이 파운데이션은 라네즈 신제품입니다. 용기 모양도 참 예뻐요. (흡사 비오템 제품의 센스 파운데이션과 이드라 데톡스 제품과 비슷해 보이지만 라네즈 것이 더 귀엽고 물방울 같아요~)
색상은 21호 입니다. 저에게는 적당한 색이에요. 언뜻 보기에는 어두워 보이지만 실제로 발라보면 밝은 베이지 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두껍게 발렸는데, 점점 사용하다보니까 얇게 잘 발리더라구요. 뻑뻑하지도 않고, 아~주 약간 두터운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그동안 파운데이션보다는
틴티드 계열의 제품을 사용해서 그런 느낌이 든 것 같아요.
일단 라네즈 제품에서는
- 부드럽고 매끄러운 피부 표현
- 내 피부색과 같은 피부 연출 (화사한 연출)
- 촉촉한 느낌의 자연스러운 피부유지
라고 제품이 설명되어있어요.
일단 사용하고 나면 약간 번들거리는 거 빼고는 건조하지 않게파운데이션이 유지가 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 계절이 쌀쌀해서 뻑뻑한 파운데이션의 경우에는 상당히 건조하게 느껴지고 각질까지 일어나는 데 이 제품은 그런 점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화사한 연출도 가능합니다. ^^
제 피부가 화사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쓰면 그렇게 목과 차이가 안나면서도 화사하게 표현이 되는 것 같아요. 커버력도 좋은 편이구요~
부드러운 표현도 되기는 하지만 매끄러운 거는 잘 몰겠어요~ ^^;
매끄럽다는 거는 프라이머 기능도 한다는 의미인지는 몰겠지만 제 피부가 요철이 심해서 잘 모르겠네요.그래도 다른 제품에 비해서 요철 부분에 파운데이션이 고이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어느정도 커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밀착력도 좋은 편이에요.
위의 그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펌핑을 한번만 합니다.
그러면 얼굴 전체의 약 4/5는 커버가 되지요.
한번 펌핑으로는 2%로 부족한... ^^;;;;; 펌핑 타입의 양이 한번에 조절되면 좋겠네요.
물론 얼굴크기에 사용스타일에 틀린 거지만 저한테는 한번 펌핑에는 쪼~끔 모잘란~~~ ^^;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인 것 같아요. 몇가지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은 조금만 더 얇게 발렸으면 좋겠어요.
물론 틴트 처럼하면 커버력이 떨어지지만 조금더 더~ 얇게 ^^
별점수 (가을/겨울) ★★★★
(여름) ★★★
21호
guest(flyhigh) (2005-10-03 21:49:39)
더블웨어의 커버력이 데일리용으로는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고 딱 맞는 줄 알았던 색상이 사용하다 보니 어둡길래 이 제품을 제 피부톤보다는 약간 밝은 21호로 구입했습니다.
색상 - 제가 갖고 있는 다른 파운데이션보다는 아주 약간 핑키쉬하네요. 하지만 21호치고 많이 밝진 않습니다. 색상이 4가지로 13,21,23,31호 4가지로 국내 파운데이션 치고는 비교적 색상이 다양한 편이구요. 23호 썼으면 제 피부에 딱 맞지 않았을까 하네요.
21호는 제 피부보다는 살짝 밝지만 어두운 파데 구제용으로는 약간 부족한 밝기에요.
커버력 - 커버력이 약하기때문에 이 색상을 얼굴 전체에 발라놔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살짝 피부톤정리만 되는 정도네요. 홍조가 심한 저에게 이 커버력은 바르나 마나기때문에, 커버력만 중간정도로 보완된다면 데일리용으로 아주 딱일것 같네요.
제형 - 살짝 묽으면서 적당히 촉촉합니다. 한여름철에는 좀 무리겠군요. 지성인 제게 잘못하면 모공에 고일 수도 있겠구요.
참, 케이스는 유리구요 동그스름한 물방울 모양이 아주 귀여워요. 사실 이 케이스땜에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ㅎㅎ 진공펌프가 아니기 때문에 경제성이 약간 떨어질 수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