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해요

  guest(dusisred)   (2005-09-14 23:44:36)

* 가격만족도 롤라의 유명한 프레스트 파우더 가격과 같아요. 30ml에 34,000원이면 수입브랜드치고 그다지 고가가 아니구요. 한번만 펌핑해서 바르니까 많이 줄지 않아서 부담은 없어요. * 디자인만족도 꼬마전구처럼 생긴 병모양이 아주 귀여워요. 병목 부분은 롤라의 레드컬러가 광택처리되어 예쁘구요. 캡은 투명이구요, 사용하다보면 입구에 조금 묻은 파운데이션이 캡에 묻기 때문에 깨끗한걸 좋아하는 저는 가끔 티슈로 닦아줘요. * 사용감만족도 무향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대고 맡아보면 화~한 느낌이 나요. 리뉴얼된 크리니*의 스킨향이요. (오일프리 파운데이션이라서 약간의 알콜이 함유된건지..) 색상은 Porcelain Doll을 발랐구요 그냥 보기에는 핑크베이지 같은데 피부에 바르면 전혀 핑크기가 보이지 않아요. 피부에 붉은기가 많이돌아 평소에 옐로계열을 주로 썼는데 워낙 마무리감이 투명한지라 피부색 보다는 피부톤이 한단계 밝아진 느낌이예요. 알콜성분이 다 날아가기 전에 얼굴에 덜자마자 바로 빠르게 펴바르고 두드려줘서 밀리지 않도록 잘 흡수시켜줬구요 (용기에서 덜어낸 후에 시간차를 두지말고 바로 발라야해요) 손등으로 눌러보니 피부가 약간 시원해진 느낌. 아까 맡았던 그 화~한 향이 알콜 맞나봐요. 증발하면서 피부온도를 조금 낮춰주는. 확 독한게 아니라서 조금만 첨가된듯 해요. * 효과만족도 오일프리 제품을 여태 왜 안썼는지 후회가 될 정도로 가볍고 매트한 느낌이 너무 맘에 들어요. 지성임에도 각질이 많아서 피부가 조금만 건조해도 코주변에 각질이 일어나는데, 얇게 발리고 '당기지 않는 매트함'(오묘한 표현이지만 정말 그래요)이 좋아요. 피부에 잡티가 좀 심하게 진하고 많은편이라 원래 파운데이션으로 커버를 안하고 컨실러로 했기 때문에 커버력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커버력는 거의 없네요. 투명화장이 느낌? 젤 밝은 색상을 써도 얼굴이 동동 뜨지 않고 피부톤이 밝아진것 같아서 좋아요. 유분감 없는 마무리감도 좋아서 루스파우더도 조금만 사용하게 되네요. 좋은점: 매트하지만 전혀 당김없다. 나쁜점: 커버를 하기엔 무리다.